프랑스 대형 가전제품의 과감한 변화

- 흰색에서 벗어나 다양한 색깔, 재질, 빛을 이용한 디자인 변화가 소비 심리 자극 –

- 소비자에게 각인된 기존 제품의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변화 필요 -

□ 가전제품의 디자인과 기능 혁신, 불경기로 위축된 소비 심리 자극

 ○ 2012년 프랑스 대형가전시장, 금액 및 물량 면에서 모두 소폭 증가

 ○ 프랑스 가전공업협회(Gifam)와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장기간의 경기 침체로 유럽의 대형가전시장은 8% 위축됐으나, 프랑스는 미미하지만 2011년 대비 0.2% 성장

  - 판매액은 51억 유로로 2011년 대비 0.2% 증가했으며 판매량은 1450만 대로 0.6% 증가

  - 특히, 경제 위기에도 온라인시장이 35.4% 증가해 성장에 크게 기여

 ○ 대형가전 업체에 따르면, 불경기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성장할 수 있었던 주 요인은 소비자에게 동일한 가격으로 더 좋은 제품을 제공했기 때문

  - 특히 고성능, 경제적, 혁신적 제품은 경기 침체에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음.

 ○ 주 고객층인 여성 및 주부들은 가격과 제품의 고급성에 초점을 맞추는 구매 경향을 보임.

  - 특이한 디자인과 감각적 효과를 겸한 고급 제품은 소비자의 필요와 장식적 욕구를 충족

  - Gfk에 따르면, ‘혁신’도 소비자의 4대 구매 기준에 올라 가격만큼 중요한 요소로 부상함.

□ 대형 가전시장 동향

주요 대형 가전제품

            (단위: 유로)

자료원: LSA.fr, Neff, Gaggenau, Siemens, Smeg, Brandt, Samsung 공식 홈페이지

 ○ 대부분의 가전제품은 고전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기존의 투박한 외형에 변화를 줌. 효과음과 같은 세세한 변화 또한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요소로 떠오름.

 ○ 하지만 기능이나 디자인에 무리한 변화를 주는 것은 제조업체에 큰 위험 부담이 될 수 있음.

  - Electrolux는 다양한 색깔의 냉장고를 출시했으나, 소비자의 구매로 이어지지 못함.

  - 기능 및 디자인 혁신은 무분별한 장식적 변화가 아닌 기존 제품의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변화여야 함.

□ 시장 전망

 ○ 가전제품의 친환경적, 경제적 기능의 중요성은 점증할 전망

  - Gfk에 의하면, 지난 4년간 에너지 효율성이 A+ 이상인 제품이 실제로 전체 가전 제품 구매의 25%를 차지

□ 시사점

 ○ 한국 기업의 대형 가전 수출 시 해당 지역의 문화 및 소비자의 취향 파악이 우선돼야 함.

  - 각 지역의 문화, 취향, 필요에 부합하는 디자인과 기능의 혁신을 도모해야 함.

  - 아시아에서 인기를 얻었던 제품이라도 유럽에서는 동일한 결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음.

 ○ 프랑스 소비자가 선호하는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형 가전 제품 개발에 주력할 필요가 있음.

  - 용량 및 에너지 면에서 절약적, 친환경적 요소가 가격만큼 중요한 구매 요소로 부상함.

자료원: LSA.fr, Gfk Custom Research 자료, KOTRA 파리 무역관 자체 보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