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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도요타(下)
- 트렌드
- 일본
- 나고야무역관 홍승민
- 2013-05-02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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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도요타(下)
- ‘유닛센터’ 설립하고 기술개발 지원 -
- 판매채널 간 경쟁 심화, 적극적인 마케팅 펼쳐 -
□ 부문에 얽매이지 않는 기술개발 지원
○ HV에 치중하느라 소형 엔진 개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 도요타는 세계 최초로 1997년 HV 프리우스를 발표하고 2012년도 국내 판매 1위를 차지한 아쿠아 등에 힘입어 HV의 누계 판매대수는 500만 대를 돌파함. 독일 BMW와도 포괄적인 제휴를 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HV 부문에서 독보적 위상을 떨치고 있음.
- 하지만 고객의 니즈는 복잡해짐. 유럽에서는 소형 엔진의 마력을 공급기에서 보조하는 저비용의 에너지 절약 차량이 인기를 끌고, 중국에서도 보급되기 시작함. 일본에서는 연료 성능을 높인 디젤 엔진을 장착한 마쓰다의 CX-5가 올해의 차로 선정됨.
- HV의 경우 일본에서는 40%에 이르는 판매 비율이지만, 전 세계 시장에서는 14%에 그침. 도요타가 HV에 편중하는 바람에 타 메이커보다 엔진 기술 경쟁력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옴.
○ ‘유닛센터’ 설립을 통해 정면 돌파에 나서
- HV와 가솔린차 등 기술별로 세분화하지 않고, 통합된 부품 개발에 나설 예정임. 연료가 테마인 개발 차량에서도 HV 모터와 가솔린 엔진을 병행해 대처하기 쉽도록 할 것임. 각 전문가가 부문에 얽매이지 않고 개발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함.
- 엔진 개발 수준이 향상되면 결과적으로 엔진을 사용하는 HV 수준도 상승할 것임. 또한, 유닛센터에서는 타 메이커에 수출까지도 노리는 획기적인 기술력을 갖춘 엔진 개발을 목표로 한다고 밝힘.
- 전 세계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에코카 경쟁에 참여하려는 가운데 도요타는 계속해서 선두자리를 지키기 위해 HV를 축으로 연료전지차(FCV)까지 적극적인 개발전략을 세울 예정임.
자료원: 일본 경제 신문, 도요타 홈페이지
□ 유통채널 간 판매 경쟁 심화
○ 개성적인 판매점 통해 마케팅 강화
- 소비자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서 다양한 개성을 갖춘 판매점이 문을 열기 시작함. 애완견을 위한 공간, 여성 오너를 대상으로 식사와 차 점검 강습회 진행 등 소비자와의 거리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이 시도됨.
- 올해 초부터 아베노믹스 효과에 힘입어 일본 경제가 조금씩 되살아나면서 국내 판매계획을 상향조정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섬. 하지만 에코카 보조금이 종료되고 젊은이들의 차량 구매의욕이 점차 낮아지면서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임.
○ 판매채널 간 HV 잠재고객 유치경쟁 심화, 국내 150만 대 판매목표 달성 여부 주목
- 현재 도요타의 판매채널은 5개임. 이전에는 차종별로 채널의 분리가 명확했기 때문에 구매자가 자신의 연령 및 소득에 따라서 차종·패널을 바꾸는 경향이 현저했음.
- 하지만 HV 프리우스와 아쿠아는 렉서스 판매점을 제외한 4계열 모두가 취급함. 즉, 하이브리드 구매층으로서는 판매채널 간의 차이점이 없는 상황임. 따라서 HV 잠재고객을 둘러싸고 도요타 판매계열 간의 경쟁이 치열해짐.
- 국내 생산 300만 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국내판매가 필수조건임. 따라서 도요타가 기준으로 하는 국내판매 150만 대 목표를 달성할지 주목되고 있음.
□ 시사점
○ 도요타의 신 조직 개편을 통한 경영전략
- 자동차사업 부문을 4개로 재편하고,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 도입을 통해 생산성 및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급변하는 세계 시장에서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경영전략을 도입함.
- 신흥국 시장을 미래 자동차산업의 주요 격전지로 삼고, 적극적인 신흥국 시프트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음. 이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의 연계를 강화하고 투자규모를 점차 확대해감.
- HV를 중심으로 기술 개발에 더 집중해 계속해서 친환경차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지켜나갈 계획임. 또한, 국내생산체제 효율화와 판매채널 등의 마케팅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국내생산과 판매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음.
○ 국내 완성차 메이커, 부품업체도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 엔저 현상이 심화되면서 일본 자동차업체들과 경쟁관계에 있는 국내업체들이 해외시장에서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음. 이를 극복할 대책 마련을 서두를 필요가 있음.
- 자동차산업에서 향후 잠재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신흥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 현지생산거점 확대 등과 같은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한 시점임.
- 도요타의 TNGA뿐만 아니라 다른 일본 완성차 메이커들도 부품표준화에 착수하고 있음. 환율문제로 다소 불리한 입장이지만, 다양한 차종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부품을 안정적으로 많이 공급할 수 있는 기회인만큼 적극적인 시장 공략이 필요함.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도요타홈페이지, KOTRA 나고야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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