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부품 표준화 본격 착수

- 원가절감과 상품력 강화 목적 -

- 국내 기업, 표준화 부품 집중공략 필요 -

 □ 도요타, 신규 설계방식(TNGA) 도입

 O TNGA(도요타 뉴 글로벌 아키텍처)는 부품 표준화 등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차량 설계방식

  - 이 설계방식을 채용한 신형차는 2015년부터 순차적으로 발매되며 제1호는 "4세대 프리우스"가 될 전망

 O 자동차별 수요 대응의 한계가 TNGA 시행의 배경

  - 2008년 금융위기 전, 도요타는 모든 개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차종을 확대해왔으나 이는 과도한 비용과 비효율성으로 금융위기 후 영업실적 악화의 원인이 됨.

  - 리먼쇼크 이후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경쟁 환경이 급변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새로운 설계방식이 필요하다고 판단

TNGA의 주요 내용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도요타 자동차 홈페이지

□ 개발 효율화 통한 원가절감, 상품력 강화

 O 부품 표준화가 쉬운 3종류의 차체를 개발한 후 이를 이용해 복수의 차종을 개발해 전 생산대수의 50% 커버

  - 이 과정에서 4000~5000종의 부품 중 20~30%가 표준화, 향후 이를 70~80%로 확대

  - 예를 들어 차종에 따라 상이한 시트 위치를 통일해 관련 부품을 표준화함으로써 50종 이상의 에어백을 10종 이하로 축소

 O 표준화로 원가 절감하고 개발 집중도가 향상돼 제품의 품질도 향상됨.

  - TNGA로 절약한 비용은 차세대 환경차 개발, 디자인 강화 등 효율적인 상품 개발 사이클 구축 효과를 기대하고, 엔진과 트랜스미션도 표준화를 통해 제품력 강화

□ 시사점

 O 엔저 순풍과 국제 경제 회복세는 TNGA 도입에 발맞춰 도요타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

 O 생산기지의 해외 이전 및 필요 부품의 수입으로 가격 경쟁력을 꾀하는 것이 아닌 시스템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는 국내 기업에 시사하는 바가 큼.

  - 부품 표준화로 조달부품의 종류는 축소되는 반면, 해당 부품의 물량은 크게 확대될 수 있음.

  - 향후 도요타자동차 또는 관련 1차 벤더 공략 시 표준화 부품으로 타깃팅하는 등의 마케팅 전략 강화 필요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도요타 홈페이지, KOTRA 나고야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