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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서부 섬유 및 의류 허브, 자바시장(하)
  • 트렌드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13-04-13
  • 출처 : KOTRA

 

美 서부 섬유 및 의류 허브, 자바시장(하)

- 패스트패션 브랜드 '포에버21'이 대표적 성공사례 -

- 한·미 FTA 타결로 국내기업과의 협력 모색 -

 

 

 

□ 자바시장의 성공사례

 

 ○ 자바시장이 낳은 글로벌 패스트패션 브랜드: 포에버21

  - 자바를 기반으로 성공한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글로벌 패스트패션 브랜드인 포에버21(Forever21)임. 포에버21이 '패션21'이란 이름으로 세계 패션업계에 첫발을 내디딘 곳이 바로 자바시장임.

  - 포에버21은 미국을 비롯해 홍콩, 일본, 영국, 한국 등 전 세계에 500개가 넘는 직영매장을 운영하고, 고용 직원만 4만 명에 연매출이 원화로 4조 원에 달하는 대형 패션의류업체임.

  - 패스트패션(Fast Fashion)은 패스트푸드 음식처럼 빠르게 제작되고 유통된다는 뜻에서 생긴 말로 시시각각 변하는 패션 트렌드에 대응해 빠르게 제작·유통되는 저렴한 패션의류를 의미함. 포에버21은 이러한 패스트패션의 대표주자임.

  - 포에버21의 성장에는 자바시장 한인 의류업체들이 크게 기여함. 자바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포에버21에 납품하는 한인업체가 500개에 달하며, 포에버21은 한인업체들을 협력업체로 해 성장한 대표적인 기업임.

  - 포에버21은 새로운 트렌드가 소개되면 그 즉시 트렌드에 맞춘 제품을 생산하여 매장에 선보이는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게 됐으며,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함.

  - 포에버21이 이렇게 빠르게 제품을 생산할 수 있었던 데에는 자바시장 한인협력업체들이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했기 때문임.

 

포에버21 매장 전경

       

자료원: 매장 사진촬영

 

 ○ Papaya Clothing과 Love Culture

  - 또다른 패스트패션 브랜드인 Papaya Clothing도 자바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한 대형 한인업체임. 유태계 패션업체 게이트웨이 어패럴을 1980년도에 매입해 출범한 이 브랜드는 다양한 스타일과 트렌디한 디자인,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미국 전역의 쇼핑몰 곳곳에서 매장을 확대함.

  - 현재는 미 전역에 100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하며, 2006년 한국에 Papaya Korea를 설립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시장테스트를 한 후 현재는 백화점 등으로 유통채널을 확장함. 나아가 중국, 베트남, 필리핀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함.

  - 자바시장 한인업체들의 빠른 생산주기 때문에 Papaya Clothing도 패스트 패션의 대표주자로 발돋움할 수 있었음.

 

쇼핑몰에서 찾아볼 수 있는 Papaya Clothing

자료원: 매장 사진촬영

 

  - 한편, Love Culture도 자바시장에서 성장한 대형 한인 의류업체임. 2007년 창립된 Love Culture는 단기간에 급성장해 현재 미국에서 80여 개 매장을 보유함.

  - 에너지가 넘치고 도도한 스타일의 독특한 패션으로 주목받는 Love Culture는 핵심타깃인 19~39세 백인여성을 사로잡기 위해 '자신감 있고 도도한' 콘셉트로 브랜드 차별화를 시도했으며, 이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언급함.

  - 스타일을 강조한 영상을 보여주면서 단순하고 깔끔하게 구성한 웹사이트는 고객의 인터뷰도 삽입돼 있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거두는 데 큰 역할을 함. 그 결과 온라인 비즈니스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평을 받음.

  - 이 밖에 청바지·스포츠웨어 등으로 성장한 Miss Me, 불황에도 잘 팔리는 프리미엄 청바지 AG(Adriano Goldschnied), 여성 주니어라인을 기반으로 성장한 Edge Mine 등도 자바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한 업체들임.

 

Love Culture 매장

  

자료원: 매장 사진촬영

 

□ 자바시장의 미래

 

 ○ 한미 FTA가 활력소로 작용

  - 최근 자바시장에도 구조조정이 진행되며, 열 개의 업체가 생기면 살아남는 업체는 한두 개에 불과하다는 것이 시장관계자의 말임. 이는 의류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과 경기가 예전보다 좋지 않다는 점을 반영함.

  -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체 디자인과 브랜드를 보유한 업체, 안정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양질의 유통채널을 보유한 우량업체들이 경쟁에서 살아남게 됨. 이에 따라 생산과 유통을 동시에 하는 기업들이 자바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고 있음.

  - 지난해 발효된 한·미 FTA는 이러한 변화를 겪는 자바시장에 장기적으로 큰 활력소가 될 전망임. FTA가 발효되면서 한국산 섬유류에 대한 평균 수입관세 13%가 사라졌고, 관세 이외의 부수적인 요소들을 감안하면 한국산의 가격경쟁력이 20% 이상 강화되는 것으로 예상함.

  - 원산지 기준이 까다로워 아직 많은 기업이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지만, FTA 체결로 한국기업의 미국시장에 관한 관심도 증가함. 실제로 협력을 강화하는 사례들이 많이 생겨 향후 상호 간 비즈니스 기회가 많아질 것임.

  - 특히, 동대문과 자바의 연결은 한·미 FTA 체결 이후 중요한 의미를 가짐. 두 시장은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양 시장의 연계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디자인·패션 등을 교류하고 쌍방향 유통을 활발히 할 필요가 있음.

 

□ 시사점

 

 ○ 자바시장의 성장은 현재진행형

  - 미국 최대 의류도매시장인 자바시장은 유명한 글로벌 패스트패션 브랜드인 포에버21이 탄생한 곳이며, Papaya Clothing과 Love Culture 등도 자바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함.

  - 한·미 FTA로 인해 한국산 섬유류의 관세가 철폐돼 한국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졌으므로 자바시장의 업체들은 한국산 제품 구매에 높은 관심을 보임.

  - 이에 따라 국내업체는 자바시장 업체들과의 구체적인 협력방안 개발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자바시장 관계자 인터뷰, 바이어 인터뷰, 각 업체 웹사이트, LA Times 등 현지 언론,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체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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