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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서부 섬유 및 의류 허브, 자바시장(상)
  • 트렌드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13-04-13
  • 출처 : KOTRA

 

美 서부 섬유 및 의류 허브, 자바시장(상)

- 연매출 60억 달러의 미국 최대 의류도매시장 -

- 홀세일, 원단, 커팅, 봉제, Trim 등 의류 관련 업체의 허브 -

 

 

 

□ 자바시장이란

 

 ○ 한인경제의 중심이자 미국 최대 의류도매시장

  -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남쪽에 있는 자바 시장은 북미와 남미까지 중저자 의류를 공급하는 미국 최대 의류도매시장으로 정식 이름은 LA 패션 디스트릭트임.

  - 동대문시장이나 남대문시장을 연상하게 하는 이 지역의 이름은 일용직 노동자를 지칭하는 Jobber에서 유래됐으며, 유태인들이 이곳의 상권을 장악하고 있었던 과거에는 의류 및 봉제 공장에 일용직 노동자가 많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임. 또한 자바는 도매와 제조업을 겸하는 업체를 지칭하는 말이기도 함.

  - 1970년대 2명의 유태인과 1명의 한인교포가 의류도매점을 열면서 시작된 자바시장은 브라질에서 의류업으로 안정된 기반을 다진 브라질 한인교포들이 1980년대 후반부터 진출하면서 지금은 2500개 점포 중 2000개 정도의 점포를 한인이 운영함.

  - 자바시장의 연매출은 60억 달러로 약 6조5000억 원 규모이며 자바시장에서 일하는 한인의 수는 40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됨. 여기에 공장 근로자들까지 합친다면 2만 명 이상의 한인이 자바시장과 연관된 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됨.

  - 여기에 자바시장 내 한인이 운영하는 식당과 한인은행, 부동산 업체 등 자바시장과 연계된 비즈니스까지 합친다면 한인 10만 명 정도가 자바시장과 직·간접적으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고 인터뷰에 응한 자바시장 관계자는 전함.

 

자바시장 모습

   

자료원: 사진촬영

 

자바시장 모습

    

자료원: 360panos.com

 

 ○ 자바시장에 있는 업체

  - 자바시장에 있는 업체는 크게 도매(Wholesale), Trim, 커팅, 봉제, 원단 관련 업체들로 분류할 수 있음. 홀세일 업체들은 매장(Showroom, Store)과 자사 공장을 둘다 가지고 있거나 자사 공장만 가진 경우도 있음. 본사 공장에서는 매장에 들어가는 제품을 제조하거나 대형 바이어들을 위한 완제품을 생산해 납품함.

  - 대형 바이어는 크게 Ross나 Marshalls 등의 할인매장과 Forever21, Papaya Clothing 등의 패스트 패션 브랜드로 나뉘는데, 이들은 레이블 작업까지 마친 완제품을 납품받는 것을 선호함.

  - 이에 따라 홀세일 업체들은 하청업체들에 일부 작업을 맡기고 최종 작업을 자사 공장에서 하는 방식으로 완제품을 제조하거나 원단을 받아와서 모든 작업을 자사 공장에서 수행해 완제품을 생산해 대형 바이어들에게 납품함.

  - Trim 업체들은 Patch, Zipper, Race, Button 등 옷에 들어가는 다양한 부자재들을 공급함. 커팅 업체들은 홀세일 업체들이 원단 커팅을 의뢰할 경우에 이를 처리

  - 봉제 업체들은 의류업계에서 영향력이 큼. 급한 오더가 발생하는 경우 봉제공장에서 처리해주지 않으면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홀세일 업체는 봉제업체를 중시함.

  - 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홀세일 업체들은 봉제공장이 작업을 마치면 바로 결제를 해줌. 보통 다른 업체들의 경우 결제가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 수 개월이 소요되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빠른 것임.

  - 자바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봉제공장은 투자규모에 비해 수익률이 좋은 편임. 일감이나 거래처에 따라 다르지만 일감만 많으면 자바시장의 다른 업체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어 한인들이 선호함.

  - 원단 업체들은 의류를 만드는 기본적인 원단을 제공하며 경기가 좋은 시기에는 많은 한인들이 원단회사를 운영하고 있었으나 200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경기불황으로 현재는 한인회사로는 4~5개의 업체가 존재함.

  - 원단 업체들은 납품 후 90일에서 120일까지 결제일을 후불로 처리하고 있어 보유 자금이 많지 않고서는 제대로 운영이 되지 못한다고 자바시장 관계자는 전함.

  - 공장과 매장 없이 모든 과정을 외주로 생산해 납품하면서 중간에 수수료를 챙기는 브로커도 있음.

 

 ○ 자바시장에서 일하는 사람들

  - 디자이너, 패턴사, 그레이딩사, 프로덕션 매니저, 세일즈맨 등이 활동함. 디자이너는 포토샵 기술을 보유하고 처음에는 조수로 들어가서 수년간 배운 후에 정식 디자이너로 일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임.

  - 옷의 전후 및 소매 등 각 판을 짜는 패턴사와 원단에 패턴을 정렬하고 치수를 조정하는 직업인 그레이딩사의 경우 큰 업체들은 이들을 다수 채용하지만 작은 업체는 한 사람만 있는 경우가 많음. 보통 패턴을 배우면서 그레이딩을 배우는 경우가 대부분임.

  - 프로덕션 매니저는 디자인을 완성품으로 만들어내는 직책으로 원단, 커팅, 운송 등 다양한 업무를 관리

  - 세일즈맨은 회사에 소속된 경우와 프리랜서로 나뉘는데, 회사에 소속된 세일즈맨은 월급과 판매액에 대한 커미션을 받게 되며 보통 경력이 별로 없는 경우가 대부분임. 프리랜서는 많은 바이어를 알아야 하므로 자바시장에서 오랫동안 세일즈를 한 사람들이 많음.

 

□ 시사점

 

 ○ 미국 최대 의류도매시장이자 의류 관련 업체의 허브

  - 자바시장은 미국 최대의 의류도매시장으로서 경기가 좋았던 2000년에는 연매출이 67억 달러에 이르렀고 현재는 연매출이 60억 달러로 추산됨.

  - 한인이 주축이 돼 운영되는 자바시장은 한인경제의 중심이며 의류생산관련 업체가 모여있어 미국의 주요 할인매장 및 패스트패션 브랜드들이 여기에서 제품을 조달함.

  - 자바시장 업체들은 중국 및 한국에서 원단 및 부자재 등을 많이 구입하므로 국내 관련 업체는 관심을 가지고 자바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자바시장 관계자 인터뷰, 바이어 인터뷰, LA Times 등 현지 언론,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체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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