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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불황 중에도 뜨는 아이스크림
  • 트렌드
  • 크로아티아
  • 자그레브무역관 한정희
  • 2013-03-21
  • 출처 : KOTRA

 

크로아티아, 불황 중에도 뜨는 아이스크림

- 장비 공급부터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가능성 열려있어 -

- 극심한 계절성, 경쟁 등은 염두에 두어야 -

 

 

 

□ 크로아티아 경제현황: EU 재정 및 금융위기로 최악의 경기

 

 ㅇ 크로아티아는 현재 독립 이후 최악의 경기라고 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음.

  - 실업률이 20%를 상회하고, 특히 25세 이하 청년층의 실업률은 45%에 이르고 있음.

 

 ㅇ EU의 경기위축으로 EU시장으로의 수출도 여의치 않은데다, 정부 역시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긴축에 돌입해 경기 활성화를 위한 수습책도 없는 상황

  - 외채도 많기 때문에 양적완화 같은 확장적 통화정책은 미국, EU, 일본 등 기축통화를 보유한 선진국에서나 가능한 이야기

 

 ㅇ 그럼에도 크로아티아에서 활황인 산업분야가 아이스크림 산업임.

 

□ 크로아티아에서 왜 아이스크림이?

 

 ㅇ 크로아티아에서 현재 한 해 동안 소비되는 아이스크림은 약 2500만 리터가량인 것으로 알려졌음.

  - 이 중 500만 리터가 장인형 소형 아이스크림숍을 통해서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짐.

 

 ㅇ 크로아티아에서 아이스크림 소비량이 많은 이유는 여름이 덥고 건조한데다, 이때를 중심으로 연간 1200만 명의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아이스크림을 찾기 때문

   * 참고로 크로아티아의 인구는 450만 명가량

  - 관광객의 대다수는 아드리아 해변 휴양지 혹은 도시에서 체류하는데, 2008년 유럽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늘고 있으며, 2013년 7월 크로아티아가 EU를 가입하게 되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함.

 

 ㅇ 불경기로 인해 소비자들의 대다수가 지출규모를 줄이지만, 아이스크림은 커피 등과 마찬가지로 소비량이 고정된 소악으로 분류돼 상대적으로 경기의 타격을 입지 않음.

 

 ㅇ 더 나아가 상대적으로 소자본으로도 창업이 가능한 점 역시 아이스크림 열풍 확산에 기여

  - 명퇴, 실직, 폐업 등을 겪은 다수의 크로아티아인이 아이스크림숍을 여는 경우가 많아 아이스크림 제조기 제조업체는 불황 중에도 높은 매출을 기록 중

   * 크로아티아 토종 아이스크림 제조기 제조업체 Konding의 경우 2011~2012년 중 두 자릿수 매출 증가를 기록함.

 

□ 크로아티아 아이스크림숍의 주요 영업방식

 

 ㅇ 소자본으로 쉽게 창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지만, 소비자가 원하는 아이스크림 맛을 만들어 내는 것은 또 다른 일

 

 ㅇ 많은 크로아티아 아이스크림숍은 이탈리아 등 인근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혹은 제조업체들로부터 기계를 공급받아 가게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음.

 

 ㅇ 크로아티아에서 아이스크림숍을 오픈하는 데는 2만 유로에서 10만 유로 정도의 비용이 듦.

  - 투자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아이스크림 제조장비의 대다수(약 80%)는 리스 형태로 임차

 

 ㅇ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점포 위치, 양질의 노동력, 비즈니스 센스 등 최상의 조건이 결합되면 이 같은 비즈니스 비용은 2년 정도에 회수가 가능함. 그러나 이 같은 경우는 좀 특이한 케이스에 해당되고 통상적으로는 3~5년 정도로 추정됨.

 

아이스크림숍 진열장(좌), 크래프트 아이스크림(우)

  

 

□ 주요 경쟁동향

 

 ㅇ 고객의 상당 비중이 여름철 관광객이기 때문에 아이스크림숍의 입장에서는 이들의 입맛을 어떻게 맞추는가가 중요한 과제

 

 ㅇ 그 때문에 아이스크림 제조기 제조업체들은 주요 시장의 트렌드를 모아서 새로운 맛의 아이스크림을 개발하고 이를 세미나 등을 통해서 업주들에 전파하는 방식을 통해 교육과 마케팅을 결합한 방식으로 제품을 홍보함.

  - 단순한 기계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 재료 등을 포함한 포괄적 패키지를 구성해 업주들에게 전달하는 방식

  - 이들 업체는 3월부터 자그레브에서 시작, 스플릿·리예카·오시예크 등 주요도시를 돌아가며 세미나를 조직 중

 

 ㅇ 현재 크로아티아에는 이 같은 방식으로 PreGel, Carpigiani, Longoni 등 이탈리아 업체들이 시장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크로아티아 토종업체인 Konding이 이들을 추격 중

  - 특히, 이탈리아는 전통적인 젤라토 방식의 아이스크림 강국으로 관련 시장에서 전 세계 지분의 2/3를 장악한 것으로 알려짐.

 

□ 시사점

 

 ㅇ 불경기를 타개하는 상품으로서 아이스크림은 우리나라의 아이스크림 제조업체 혹은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업체 차원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요소인 것은 분명함.

 

 ㅇ 그러나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음.

  - 아이스크림은 계절적 수요변동이 강한 상품으로 현재 크로아티아에서 성업 중인 500여 개의 아이스크림숍들의 절반가량은 비수기에 아예 영업을 하지 않음.

  - 이 같은 영업형태는 주로 해변의 관광도시를 중심으로 보편화돼 있는데, 아이스크림숍뿐만 아니라 기념품점, 레스토랑 등에 이르기까지 겨울철에는 아예 문을 닫는 경우가 많음.

 

 ㅇ 아이스크림 제조기로 크로아티아 시장진출을 원하는 업체들은 경쟁국인 이탈리아 업체를 어떻게 꺾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함.

  - 단순하게 기계를 판다는 생각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는 어떠한 것이 있으며 어떠한 맛을 지닌 아이스크림을 제공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가지고 있어야 함.

  - 독일, 오스트리아 등 유럽 선진국 출신 관광객들에게 어떠한 맛이 어필하는지에 대한 트렌드 조사도 필수

  - 특히, 세미나 방식의 교육기회를 통해 제품홍보를 같이 하는 것도 필요함.

 

 ㅇ 크로아티아는 지금까지 우리 업계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시장인 것이 사실

  - 구 사회주의권 국가들이 가진 병폐 중 하나인 관료주의의 폐해는 외국기업의 크로아티아 투자에 커다란 장벽으로 작용

  - 이 같은 점을 감안해 신뢰할 만한 현지 파트너 등과의 제휴를 통한 시장진출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함.

 

 

자료원: http://www.poslovni.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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