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유럽 내 가장 큰 화장품시장

- 2012년 결산 통해 알아보는 독일 화장품시장 -

- 천연화장품이 여전히 트렌드 -

□ 화장품 전체 품목별 시장현황

독일 화장품 품목별 매출액 추이

            (단위: 백만 유로, %)

자료원 : 독일 바디케어·세제협회(IKW)

 ○ 화장품 전체 시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소폭이나마 성장하는 추세이지만, 발 케어 제품과 애프터셰이브 제품은 매출이 하락함.

 ○ 독일 화장품산업의 남성용 제품은 주로 데오드란트와 샤워젤의 비중이 높음. 남성전용 제품인 면도제품이나 애프터셰이브 제품이 성장하지 못한 반면, 남성용 향수나 목욕샤워제품이 큰 성장을 한 것이 그 이유임.

 ○ 2012년 거의 정체상태에 가까운 소폭 성장만 했는데, 유통구조 자체의 변했기 때문임. Drogerie에는 큰 성장이 있던 반면에, 전통적인 유통경로인 건강식품점(Refoermhaeuser)과 친환경제품 판매점은 고객의 방문이 많지 않았음.

□ 색조화장품 시장현황

 ○ 전체 색조화장품의 시장규모는 지속해서 성장함. 특히, 눈 화장을 위한 색조화장품은 계속해서 성장세임.

 ○ 눈 화장을 위한 색조화장품(아이라이너, 마스카라, 아이섀도 등)은 종류와 색상이 다양해짐. 동시에 독일인들의 화장에 대한 관심 증가, 특히 눈 화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눈 화장품 성장의 이유임.

 ○ 독일 소비자 사이에 립스틱을 사용하면 입술 피부가 건조해지고 주름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면서 입술 제품의 시장규모가 작아지고 있음.

 ○ 독일의 네일숍은 한국과 다르게 비용이 비싸 직접 관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손톱 제품의 수요가 증가함.

□ 색조화장품 경쟁기업 동향

 ○ L’Oreal Deutschland GmbH가 지속해서 색조화장품 전체 시장의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음. 그 뒤를 이어 Cosnova GmbH와 Dr. Scheller Cosmetics AG가 2, 3위를 차지함.

 ○ Cosnova GmbH의 주요 브랜드인 Essence와 Catrice는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로, 최근 몇 년 전부터 중저가 화장품에 대한 매출이 급격히 늘어 성장세를 보임.

 ○ Nivea브랜드로 유명한 Beiersdorf AG는 판매부진으로 2011년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음. 이에 따라 색조화장품 브랜드인 Nivea Beaute를 크게 축소하고 스킨케어 제품으로 판매를 집중시킴.

 ○ 독일이 유럽에서 가장 크고 구매력 있는 시장인 이유는 색조화장품 위주의 L’Oreal Deutschland GmbH, Cosnova GmbH, Dr. Scheller Cosmetics AG뿐만 아니라 친환경 화장품 브랜드인 Weleda, Dr. Hauschka 그리고 Annemarie Boerlin 같이 크고 오래된 제조업체가 있기 때문임.

□ 독일 화장품시장 마케팅 트렌드 분석

 ○ 친환경: 독일 국민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나라로, 환경에 해롭지 않고 깨끗한 이미지를 선호함. 그러면서도 높은 효과와 피부 밀착력을 지닌 제품이 인기가 있음. 최근에는 기능성 화장품이 트렌드임.

 ○ 제품생산 윤리: 동물실험을 하지 않음으로써 소비자의 관심을 쉽게 이끌어낼 수 있음. 최근 유럽 내에서 동물실험에 반대하는 시위활동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이에 따라 많은 사람이 제품 생산과정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함. Cosnova 사는 자사 브랜드인 Essence를 동물실험 없이 생산하는 점을 강조해 소비자의 호응을 일으킴.

 ○ 광고 캠페인: 전통적 친환경제품 판매점인 'Alnatura'에서 마케팅전략으로 '벌들은 우리의 도움이 필요합니다.'라는 캠페인을 했었음. 당시 벌의 종류와 수가 줄어듦을 홍보하면서 제품과 자택 내 정원용 식물을 함께 판매함으로써 소비자의 관심을 끈 적이 있음. 또한, 2011년 출시된 독일 색조화장품 제품도 광고 캠페인을 통해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냄.

자료원: Euromonitor from trade sources, 독일 바디케어·세제협회(I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