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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영국인들의 관심 증가
  • 트렌드
  • 영국
  • 런던무역관 김성주
  • 2016-05-11
  • 출처 : KOTRA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영국인들의 관심 증가

- 인터넷으로 구매, 한국산 아이디어 기능성 화장품에 관심 -

- 영국시장 진출 위해 인증비용 리스크 고려해야 -

 

 

 

영국 최대 미용·건강 유통망 Boots에서 판매 중인 한국산 BB크림

자료원: Dr Jart+

 

□ 지금이 영국 화장품 시장 진출 적기

 

 ○ 관세청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약 18억5000만 파운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음.

 

 ○ 한국 화장품의 영국 진출은 아직 시장진입 초기단계로, 진출에 성공한 한국 기업은 많지 않으나 최근 영국 화장품 시장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한국산에 대한 관심이 증가 추세. 이에 따라, 향후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의 영국시장 직접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 한국산 화장품의 대영 수출액은 약 549만 파운드로, 한국산은 영국 화장품 시장의 0.37%만을 점유하고 있음.

  - 영국 화장품 시장의 수입대상국은 프랑스(7억6490만 파운드), 독일(4억8150만 파운드), 미국(4억4460만 파운드), 이탈리아(2억93만 파운드), 폴란드(2억41만 파운드) 순임.

 

 ○ 영국 화장품 시장에서는 전통적으로 프랑스 브랜드들이 선호됐으나, 최근 수년간 인터넷상에서 미용 관련 블로그를 통한 홍보가 유행하면서 영국인들도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정보에 노출됨. 또한, 국제 배송 서비스의 발달로 해외주문이 쉬워지면서 한국산 화장품을 구매하는 영국인들이 늘어나고 있음.

 

 ○ 안나마리 솔로와이 온라인 화장품 유통사 뷰티마트의 창업자는 “영국 소비자들은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크다. 시트 마스크, 클렌징 스틱과 같은 흥미로운 개념의 아이디어 상품, 그리고 음식과 같이 생긴 디자인의 포장이나 만화 스타일의 그림 사용과 같은 한국산 화장품의 특징들이 관심을 유발한다”며, “확실히 한국은 미용상품 트렌드를 선도하는 나라”라고 평가함.

 

 ○ 세계적인 패션전문지 보그(Vogue)는 2016년 3월 9일 기사를 통해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은 “초기능성을 강조하는 듯한 혁신을 보여준다”고 평가함. 또한, “한국 화장품들은 수많은 단계를 거쳐야 하는 화장 스타일로부터의 탈피를 의미한다”며 BB크림과 젤리프라이머(페이스마스크와 프라이머 기능을 동시에 수행) 같은 제품들을 소개했음.

 

 ○ 하지만, 현재 영국시장의 주요 유통망에서 판매되는 한국 화장품은 거의 없어 영국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개인구매를 하는데 그칠 수밖에 없는 상황. 따라서, 한국 브랜드들이 이 시장에 대한 직접진출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임.

 

□ 까다로운 EU 화장품 인증제도

 

 ○ 한국산 화장품이 영국에 수출될 때 가장 큰 진입장벽은 EU의 까다로운 인증요건이라고 할 수 있음.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유럽시장 인증을 시도하는 기업이 적어, 현재 이 절차를 모두 통과하고 영국에 진출한 한국 브랜드는 2개 정도밖에 없는 것으로 파악됨.

 

 ○ EU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서 제조사는 다음을 숙지해야 함:

  - 제품이 EU 모든 관련 법을 충족해 EU에서 규정하는 화장품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인지 확인할 것(EU의 관련 규정: http://ec.europa.eu/consumers/sectors/cosmetics/files/doc/manual_borderlines_version50_en.pdf)

  - 제품의 제조에 사용된 원료가 EU에서 금지되지 않은 물질인지 확인할 것(EU 금지 물질 목록: http://eur-lex.europa.eu/LexUriServ/LexUriServ.do?uri=CONSLEG:1976L0768:20100301:en:PDF)

  - 제품이 EU의 모든 관련 법을 충족한 것임을 증명하는 ‘PIF’(Product Information File) 문서 작성

  - 위 내용을 책임질 현지 책임자(EU 거주자이어야 함)를 선정하고, 그 연락처를 제품의 라벨에 표시

  - EU 라벨링 규정을 참고해 EU 현지에서 사용되는 라벨을 부착할 것

  - 화장품등록포털 웹사이트(CPNP: Cosmetic Products Notification Portal)를 통해 제품을 정식으로 당국에 신고할 것(이 정보를 토대로 판매승인 허가 여부를 결정)

  - 제품은 소비자를 현혹하는 주장이 실리지 않아야 함.

  - 동물실험을 통해 생산된 제품은 금지됨.

 

 ○ 이러한 인증을 위한 준비작업은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감당하기에는 자금력이 충분치 못한 기업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영국시장 진출은 리스크 분석이 우선돼야 함.

  - EU 시장에서 판매하기 위해서는 출시하는 모든 제품을 인증 받아야 하므로, 기업이 런칭하려는 하나의 라인업 중 색깔만 다른 제품이라도 각각 별도의 인증을 받아야 함. 따라서 한국산의 영국 내 인지도가 없어 진출 리스크가 컸던 과거에는 특히 큰 부담으로 작용했음.

 

□ 시사점

 

 ○ 최근 들어 영국인들의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관심 증가에 부응해, 일부 한국 브랜드들이 영국 화장품 소매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음.

 

 ○ 닥터자르트(Dr Jart+)는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을 통해 영국시장에 정면 도전하기 보다는 온라인 노출을 통해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홍보하는 전략으로 인지도를 쌓아 진출할 수 있었음.

  - 영국에서 인기 있는 서비스인 버치박스(BirchBox)는 고객들에게 월 회비(구독료 형태)를 받으면서 매월 각종 새로운 화장품 샘플들을 담은 상자를 보내주고, 고객이 마음에 들 경우 직접 정식 시판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임.

  - 닥터자르트는 BirchBox를 통해 영국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었고, 이곳에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영국 최대 약국체인으로 25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부츠(Boots)에 입점하는 데 성공

 

 ○ 토니모리(Tony Moly) 또한 유사한 사례로, 온라인을 통해 한국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영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직접 진출함. 2016년 중 유럽 전역에 82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세포라(Sephora)를 통해 판매될 예정

 

 ○ 수년 전부터 영국시장에 한국의 중소 화장품 브랜드들이 진출을 시도했으나, 위와 같은 까다로운 인증절차에 준비돼 있지 않았음. 영국에 제품을 들여오고도 비인증이기 때문에 바이어에게 샘플 판매조차 할 수 없어 철수한 사례가 빈번했음.

 

 ○ 영국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수출하려는 제품의 EU 기준 충족 여부를 검토한 후, EU 규정 준수를 위한 수정작업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충분히 고려해야만 함. 또한, 시장성이 불확실한 경우에는 BB크림과 같은 1개 제품을 시범으로 시장 반응을 살핀 후, 출시 라인업을 늘려나가는 전략이 필요

 

 

자료원: European Commission, Statista, BBC 및 KOTRA 런던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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