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SW] 헝가리 IT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 참가가 어려운 이유
  • 경제·무역
  • 헝가리
  • 부다페스트무역관 남기훈
  • 2012-12-29
  • 출처 : KOTRA

헝가리 IT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 참가가 어려운 이유는

- 최저가 부담, 적은 예산, 행정적 어려움 관련 사례들 –

 

 

 

□ 헝가리 공공 프로젝트, 외국계 기업 낙찰 비중 적어

 

 ○ 이어지는 경제침체를 배경으로 각종 투자가 위축되는 한편, 공공자금을 통한 조달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 헝가리는 대부분 대형투자가 EU 통합기금을 지원받은 프로젝트 위주로 이뤄지고 있음. 최근 수년 통계자료를 분석하면, 외국계 기업이 낙찰된 비중은 아직 적으며 감소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남.

 

외국계 기업 헝가리 공공조달 프로젝트 참여 비중

구분

2007

2008

2009

2010

2011

낙찰된 프로젝트 수(개)

77

63

61

172

154

전체 프로젝트 예산대비 비율(%)

5.9

1.5

3.2

1.6

1.4

낙찰 프로젝트 규모(십억 포린트)

(괄호 안: 십억 달러)

1,521

(8.3)

1,418

(8.2)

1,810

(8.9)

1,496

(7.2)

1,457

(7.2)

자료원: 헝가리 공공조달청

 

 ○ 외국계 기업의 참여 비중이 낮은 이유로는 복잡한 입찰절차, 중소규모 프로젝트 기피 현상, 매우 낮은 최저가 입찰 부담 등이 지적됨.

 

□ 헝가리 IT 프로젝트 사례로 본 추세

 

 ○ 예산절감이 발주처의 최우선 사항

  - 헝가리 공공조달 프로젝트 발주처들은 공통적으로 예산에 대한 압박을 유난히 많이 받고 있음. 그 이유는 EU 통합자금을 통한 프로젝트들이 대부분 매칭펀드 형식을 취하므로 EU 자금이 주어질지라도 정부에서 예산 부담이 심하기 때문임. 최근에 고속도로 관리공사가 발주하는 고속도로 e-toll 프로젝트를 그런 사례 중 하나로 볼 수 있음.

  - 2013년 6월 1일부로 헝가리 정부는 고속도로 요금을 전자동으로 징수하기로 결정해 고속도로 관리공사 AKK는 e-toll 프로젝트 입찰을 실시함.

  - 기존에는 기간 정액으로 요금제가 통일됐으나 이 조치로 인해 3.5톤 이상급 차량은 거리 기준으로 요금이 부과될 예정임. 일반 승용차는 이 제도 도입 6개월 이후 자발적 참여가 가능함.

  - 진행 일자: 2012. 9. 26. 공개, 2012. 10. 1. 입찰 마감, 2012. 12. 17. 결과 공개

  - Kapsch, T-systems, China International Corp., Getronics 등 4개 업체가 각 681억 포린트부터 349억 포린트로 입찰을 했고 최종적으로 최저가로 입찰한 Getronics로 낙찰됨.

 

 ○ 소규모 프로젝트 위주 진행, 우리 업체가 참가하기에는 부담

  - 한국 기업들도 EU 진출을 위해 헝가리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참가 검토를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지 대부분 프로젝트들이 중소규모라 수익성 등을 고려해 쉽사리 발을 들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남. U市 ITS 프로젝트가 그런 사례 중 하나임.

  - 헝가리 주요 도시 중 U市는 대중교통 차량 위치 추적 등 ITS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음.

  - 현재 T-systems, Sagecom 등 현지 업체들이 입찰 참가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스마트 교통시스템에 정통한 한국의 A사는 프로젝트 참가를 고려해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을 통해 자료 지원 등을 받은 바가 있으나 규모를 고려해 결국 손을 떼는 것으로 결정함.

 

 ○ 잦은 담당자 변경과 입찰 지연으로 인한 부담

  - 지자체 프로젝트들은 중앙정부와 관계없이 각 단체가 주체가 돼 진행되는데, 관련 기관의 인원 교체와 입찰 공개시기의 지연이 빈번해 입찰 참가업체에 하나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그 사례 중 하나가 A市 ITS 프로젝트임.

  - A市는 EU 통합기금을 활용해 대중교통 인프라의 IT화를 추진하고 있음. 이 프로젝트는 작년부터 준비가 됐으나, 해당 지역의 프로젝트 관련 공사의 인원 교체, 매칭펀드를 위한 예산조달 어려움으로 인한 입찰 지연, PPP 프로젝트로 전환 후 다시 자체 조달로 선회하는 등 굴곡이 많은 프로젝트임.

 

 ○ 기타 사례: 언어의 장벽, 의외로 발목을 잡아

  - 위와 별도로 다른 한국 기업이 현지 프로젝트에 참가하며 겪은 어려움 중 하나는 언어의 장벽임. 공공조달 프로젝트는 모든 공식자료가 헝가리어로만 공개되고 입찰 시 서류도 현지어로 작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함.

  - 모 한국 기업은 현지 발전소의 시설 교체 프로젝트에 참가해 발주처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잘 진행되는 듯했으나 documentation을 위해 섭외한 현지 에이전트와의 마찰, 참가자 요구사항에 대한 번역 미스 등으로 어려움을 겪음.

 

□ 시사점

 

 ○ 글로벌 불경기가 계속되는 와중, 정부 공공조달 프로젝트의 중요성은 더해감. 헝가리 역시 유럽 현지 대기업들의 틈새시장으로 한국 기업에 있어 EU 진출 교두보로 관심을 받으나, 외국계 기업이 현지 프로젝트를 낙찰받는 비중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남.

 

 ○ 우리 기업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는 것은 (1) 낮은 입찰가에 대한 강한 요구, (2) 작은 프로젝트 규모로 인한 수익성 문제, (3) 잦은 담당자·프로젝트 내용 변경·입찰 지연, (4) 현지어로만 진행되는 documentation 등으로 지적됨.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기업은 EU reference 확보를 주요 목적으로 설정하고 장기간 협력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현지 에이전트 확보를 우선사항으로 둘 필요가 있음.

 

자료원: 헝가리 투자청, 각 발주처,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체 정보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SW] 헝가리 IT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 참가가 어려운 이유)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