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중동붐을 이끄는 카타르 건설 프로젝트 시장동향

- 2022 월드컵 프로젝트 추진과 함께 인프라 건설시장 활황 -

- 월드컵 개최 준비 예산으로 600억 달러 이상 책정 -

 

 

 

□ 카타르, 월드컵 개최 준비 인프라건설에 600억 달러 이상 투자 계획

 

 ○ 카타르가 월드컵을 준비하는 인프라 건설프로젝트 규모는 약 600억 달러

  - 신ㆍ증축될 경기장 건설에 40억 달러가 투자되며, 철도와 지하철 구축에는 250억 달러의 예산이 책정됨. 또한 공항과 항만 프로젝트에는 70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며, 지금도 발주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도로와 교량 건설에도 240억 달러 가량의 발주가 기대되는 상황임.

 

 ○ 대형 담수저장시설과 하수처리시설 등 환경 관련 프로젝트와 루세일(Lusail) 신도시 건설 등 주택 프로젝트도 관심을 끌고 있음.

  - 카타르가 추진하는 철도나 지하철, 공항 등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규모가 큰 프로젝트들에 속하며, 루세일 신도시 역시 20만 명이 거주할 것으로 추산됨.

 

□ 2012년 주요 계약 및 공사 추진 현황

 

 ○ 2012년 기준, 1월부터 10월 말까지 이미 80억 달러 어치의 공사를 발주했음.

  - 2012년도 연말에 이르러서는 전년도 발주 총 금액인 108억 달러를 초과할 것이며, 이에 따라 카타르의 연도별 프로젝트 발주총액은 2009년이래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MEED

 

 ○ 부동산 분야보다는 인프라 건설에 주요 초점

  - 유스프 휴세인 카말(H.E. Yousef Hussain Kamal) 카타르 재무부 장관은 2012년 11월에 열린 제6차 메나(MENA) 투자 조정 포럼에서 부동산분야보다는 인프라 건설에 주요 초점을 맞출 것을 발표한 바 있음.

  - 두바이 부동산 경기 폭락 이후, 카타르의 부동산 시장도 주춤한 상태에 있음. 현재 카타르 내에서는 55억 달러 규모의 음쉐이렙(Msheireb) 구 도심개발 프로젝트가 유일한 대형 부동산 프로젝트임.

  - 카말 장관이 발표한 바와 같이 카타르 주요 프로젝트의 주 초점은 인프라 건설에 맞춰질 것이지만, 경제 성장과 인구 증가로 인한 부동산 수요가 급증하며, 이에 따른 부동산 분야의 지속적인 투자 또한 불가피함.

 

 ○ 신 도하 항구 준설, 2012년 수주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 기록

  - 2012년 3월, 카타르/벨기에 준설회사 컨소시엄이 12억 달러 규모의 선착장 준설공사 2단계 계약을 체결함. 한편 1단계 공사는 2011년 중국 항만 엔지니어링 회사가 8억 8천 만 달러로  굴착 공사 계약을 수주한 바 있음.

 

2012년 발주 대형 프로젝트

(단위: 백만 달러)

프로젝트	발주처	규모
신 도하 항구 준설	New Port Steering Committee	1,200
루세일 고속도로 1	Public Works Authority (Ashghal)	961
신 도하 국제공항(NDIA) 도로	Ashughal	640
Msheirb 1c	Msheireb Properties	450
학생 기숙사 시설 설비	Qatar University	300

자료원: MEED

 

 ○ 철도 프로젝트 입찰 마감

  - 카타르 철도 회사(Qrail)가 진행한 250억 달러 규모의 철도 프로젝트 수주 입찰이 마감됐으며, 입찰결과는 2013년 상반기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됨.

  - 철도 프로젝트 내 도하 메트로 관련 프로젝트는 두 단계에 걸쳐 진행될 계획임. 첫번째 단계는 크게 5가지로, 네 개의 지하철 노선(레드-남.북, 골드, 그린)과 주요 2개 역사 건설로 분류됨. 주요 역으로는 음쉐이렙(Msheireb) 및 에듀케이션 시티가 있음.

  - 카타르 철도 건설 사업에 현대건설과 삼성, 대우, SK, 쌍용 등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입찰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음.

  - 메트로 프로젝트와는 별도로, 독일 지멘스사 컨소시엄이 도하 서부에 있는 에듀케이션 시티 내부를 순회하는 4억5000만 규모의 트램(tram) 네트워크 건설을 수주함.

 

 ○ 월드컵 프로젝트 총 예산의 30%가량을 차지하는 도로 건설 프로젝트

  - 공공사업청인 아슈갈(Ashghal)은 향후 5년간 도로와 관련된 인프라 건설에 200억 달러의 투자 예산을 책정함.

  - 2012년 현대건설이 10억 달러 규모의 루세일 고속도로 프로젝트의 1단계를 계약했으며, 이는 그간 수주됐던 도로 건설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의 계약임.

  - 이 외 UAE의 알 자비르(Al-Jaber) 그룹이 6억7500만 달러 규모로 10km 이상의 4차선 고속도로와 3개의 인터체인지를 포함하는 도하 고속도로 13단계를 수주함.

 

□ 2013년도 프로젝트 시장 전망

 

 ○ 카타르 건설시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12.5%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며, 현재 진행 중인 건설 사업 중 도로 건설과 같은 교통시설 관련분야가 30%를 차지함.

  - 총 프로젝트 중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도로건설분야에서 우리 기업이 높은 금액으로 계약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진출이 기대됨.

 

 ○ 2013년도 프로젝트 발주 전망

  - 2013년, 2014년 입찰이 예정된 프로젝트의 총 규모는 월드컵 프로젝트 예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300억 달러로, 대규모의 입찰이 진행될 예정임.

  - 이는 지난 5년간 평균 100억 달러의 프로젝트를 발주한 것에 비해 높은 비중 상승한 금액임.

 

2013년도 주요 입찰 프로젝트

프로젝트	발주처	마감기한
신 항구 준설작업	New Port Project Steering Committee	Q1 2013
도하 컨벤션 센터 타워	Qatari Diar Real Estate Investment Company	Q3 2013

자료원: MEED

 

 ○ 한편, 2012. 12월 기준, 계획 중인 프로젝트 규모는 총 698억 달러이며, 단계별로는 입찰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가장 많은 36%를 차지함.

  - 이외 PQ단계에 있는 프로젝트도 26%에 달해 2013년은 전년대비 높은 발주물량이 기대됨.

 

계획된 프로젝트 단계별 비중

자료원: MEED

 

 ○ 향후 5년간은 카타르 내 주요 프로젝트가 본격 진행됨에 따라 건설사업이 가장 활발한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됨.

  - 이에 따라 국내 중견건설기업과 건설 기자재 업체의 카타르 진출도 늘어갈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MEED,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 및 KOTRA 도하 무역관 자체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