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칠레 시장 이것이 바뀐다

□ 칠레, 2013년에도 견실한 성장세 이어갈 듯

 ㅇ 칠레는 최근 3년 동안은 5.0~6.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2013년에는 유럽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출 하락, 내수 소폭 감소 등의 영향으로 약 4.5%의 성장률 기록 예상

 ㅇ IMF에 따르면 칠레의 구매력 기준 1인당 GDP는 2012년 약 1만8000달러를 기록 중이며, 2013년에는 1만9000달러, 2014년에는 2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

 ㅇ 칠레의 실업률은 2009년 9.6%에 달했으나 피네라 대통령의 취임 후 적극적인 고용창출정책으로 2012년 9월 기준 6.5%를 기록, 내년에는 6% 후반에서 7% 초반대 형성 예상

 ㅇ 한편, 구리 수요를 살펴보면 2013년에는 신흥국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12년 대비 2.0%가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수출과 내수 모두에 호재로 작용 전망

  - 칠레는 전 세계 구리 수요와 생산량의 약 1/3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구리 생산국가로 구리 국제 수요와 시세가 경제 전반에 많은 영향을 끼침.

□ 칠레 정부, 최근 FDI 호조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투자 활성화에 적극 나서

 ㅇ 칠레 정부는 최근 산업경쟁력 제고와 민간투자 확대를 위한 20가지 아젠다를 선정(Agenda Pro inversion y competitividad), 2013년부터 적극 추진할 계획

 ㅇ 20가지 아젠다는 수자원, 에너지, 광업, 환경평가, 재정집행, 도시개발 등 6개 분야로 나뉘는데, 분야별 아젠다는 다음과 같음.

자료원: 칠레 정부

 ㅇ 칠레 정부는 2013년 10월 대선을 앞두고 교육예산 증액을 위한 법인세 인상, 민심 이반을 다잡기 위한 개인소득세 인하 등 세제개혁 추진 중

자료원: 칠레 정부

 ㅇ 한편, 칠레 정부는 디지털 방송 시행, 휴대폰 번호이동제, 4G/LTE 서비스 도입 등 다양한 방송통신정책을 추진 중임.

  - 디지털방송법 시행 시 디지털 TV방송을 5년 내 85%, 8년 내 100% 보급을 추진 중

□ 현재도 충분히 개방시장이나 아시아 신흥국과의 FTA도 지속 추진 중

 ㅇ 칠레는 한, 중, 일, 미국, EU 등 세계 주요 교역국 60개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고 있어 실질 수입관세는 1.0% 미만

 ㅇ 최근 베트남, 니카라과와 FTA 협상이 종료됐으며 태국과는 협상 중

 ㅇ 또한 칠레는 미국 등 9개국이 참여하는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 Trans Pacific Partnership) 협상에 적극 참여 중

  - TPP는 기존 자유무역협정(FTA)에 관세 완전 철폐, 중소기업 대우, 투명성·경쟁 정책 등이 포함된 발전된 지역무역협정단계로, 농산물 수출국가가 주축

  - 참여국: 칠레, 호주, 브루나이, 미국,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페루, 싱가포르, 베트남

□ 시사점

 ㅇ 칠레는 최근 광산업 활황에 의한 관련 프로젝트 증가, 정부의 적극적인 컨세션 정책으로 인프라 프로젝트 증가 등으로 중남미에서 가장 각광받는 프로젝트 시장 중 하나로 여겨짐.

 ㅇ 2012년도에는 신고액 기준 FDI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167억6000만 달러)했으며, 칠레 정부는 이러한 호조세를 이어가기 위해 위에서 언급한 대로 다양한 아젠다 추진 중

 ㅇ 한국 기업은 중동의 일시적인 대체시장으로서가 아니라 중장기적인 전략시장으로서 칠레 프로젝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야 할 것임.

 ㅇ 칠레는 중남미 최고 수준의 1인당 GDP를 자랑하고 중산층이 지속 증가하는 등 호재가 많으나 개방시장에 가까워 경쟁이 치열한 만큼 한국 기업은 사전 시장조사를 철저히 해 공략 계층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칠레 정부 홈페이지, 칠레 중앙은행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