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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직결정보] 美 동부해안 항만노조 파업에 들어갈까
  • 경제·무역
  • 미국
  • 마이애미무역관 전미성
  • 2012-12-16
  • 출처 : KOTRA

 

美 동부해안 항만노조 파업에 들어갈까

- 동부해안 항만노조 임금 인상 협상이 해결 안돼 파업 가능성  커 -

- 1월 1일 자 파업 돌입 시 전체 항만 운항이 중단돼 물류 대안 생각해야 -

 

 

 

□ 美 동부해안 항만노조 파업 협상 동향

 

 ○ 미국 동부해안 항만노조의 임금 인상 협상 마감일이 다가옴에 따라 주요 언론과 관련 업계에서는 내년도 1월 1일 자 파업 돌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

  - 동부해안 항만노조는 이미 지난 9월 말 파업예고를 했으나 연말 경기 대목을 앞두고 파업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높아 임금협상 시한을 12월 29일로 미룬 상황임.

  - 12월 29일에서 30일로 넘어가는 자정까지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1월 1일자를 기점으로 동부 해안과 걸프만 지역 휴스턴항까지 항만 노동자가 파업에 들어가며, 항만 운영이 전면 중단될 예정임.

  - 12월 중순 현재 기준, 동안항만노조 측에서는 임금협상 안에 대해 수용불가 입장을 강하게 표현하고 있어 현지에서는 파업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함.

 

미국 주요 항만 분포도

자료원: Google 이미지

 

 ○ 12월 초 미국 서부해안 지역에서 로스앤젤레스와 롱비치 항만 노조가 임금 인상안을 놓고 파업에 돌입했다가 지난 주에 종료됐음.

  - 로스앤젤레스와 롱비치 항만 노조 파업은 일부 파업만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인근 대체 항만이 운영했음. 이에 따라 내륙 트럭, 철도 등 물류 운영에 차질이 없었던 상황임.

  - 또한 동부 해안에 위치한 항만 대비 미국 전체 물동량 차지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어 파업이 길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으며, 실제로도 8일 만에 종료됐음.

 

□ 미국 현지 관련업계 및 정부반응

 

 ○ 동부해안 항만노조의 파업은 이번 발생 시 1977년 이후 처음있는 일로 파업기간에 대한 예측이 불가하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반응임.

  - 파업을 놓고 노조 측에서는 항만 노조원의 평균 임금을 연 10만 달러 수준으로 인상할 것과 2만 달러 이상의 인센티브 포함을 요구함.

  - 또한 항만 노조원이 처리하는 컨테이너 물량 비례 임금을 연간 1만5000달러까지 제한하겠다는 항만 운영자 측의 협상 안에 대한 철회를 요구 중임.

  - 이번 협상 타결 여부와 파업 돌입 여부는 동부해안과 걸프만지역 항만 노동자 1만4500여 명이 가입된 ILA(Internaional Longshoremen's Association)와 U.S. Maritime Alliance 양측 간의 의견 합의에 달린 상황임.

 

 ○ 물류와 육상 운송업계뿐만 아니라 미국 내 주요 유통업계까지 폭넓은 산업 분야에서 이번 파업 가능성에 대해 난색을 표함.

  - 동부해안 항만 전체가 운영 중단에 들어갈 경우, 육상 운송으로 연결되는 트럭, 철도와 물류창고 운영까지 손해가 발생하며, 관련 업계의 업무 또한 결과적으로 감소해 일시적인 비정규직 해고 현상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

  - 월마트, 타겟, 홈데포, 맥도날드 등의 유통·소매 업계 또한 원부자재와 제품 물량 공급에 큰 차질이 예측돼 항만 노조와 운영자 양측의 합의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선 상황임.

 

 ○ 미국 정부 또한 동부해안 항만노조 파업 시 미국 경제 전반에 미칠 수 있는 피해가 크기 때문에 촉각을 기울여 양측의 협상을 압박하는 상황임.

  - 동부 해안지역은 특히 유럽과의 대서양 교역과 중남미 캐리비안 교역의 대부분을 처리하며 미국 전체 물동량의 60% 이상을 차지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큼.

  - 파업 돌입 시 태프트-하틀리 법안(Taft-Hartley Act)에 의거해 대통령 고유 직권으로 파업 해산 명령과 항만 노동자 업무 복귀를 지시할 수 있는 상황이나, 이는 80일 간의 유예기간(cool-off period) 이후 재파업에 돌입할 수 있어 원척적 해결 방안으로 여겨지지는 않음.

 

□ 유의사항 및 시사점

 

 ○ 동안항만 노조가 이번 파업에 돌입할 경우 항만 운영 업무 전체가 중단돼 통관, 물류 등 관련 업무가 모두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 한국 및 아시아지역(중국, 베트남 등)에서 미국 동부 항만까지 해상운송 기한이 45일 정도 소요되는 것을 고려하면 12월 발송 제품은 항구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묶일 가능성이 큼.

  - 12월 이후 동부해안 항만으로 선적을 진행한 우리 수출기업은 바이어에게 사전 연락을 취해 상황의 불가피함에 대해 양해를 구하고 대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음.

 

 ○ 미국 정부에서도 촉각을 기울이고 이번 파업 여부에 대한 대책 마련에 주목하고 있으나, 파업 돌입 이후 항만업무 마비가 장기화될 경우에 대비한 차선책 마련이 필요함.

  - 우리 수출기업이 주로 이용하는 뉴욕, 마이애미, 휴스턴항으로 선적을 진행하는 업체들은 미국 서부 LA, 샌프란시스코와 중남미 멕시코, 파나마지역으로 운송 후, 육상, 항공 등 운송 방안을 마련해야 함.

 

 ○ 중장기적으로 수출 물량이 많고 선적 건이 잦은 기업은 향후 이러한 불가피한 현지 환경요인으로 인한 위험요소와 물류센터 이용과 운영을 통한 재고관리 부담을 비교 고려해 수출위험 관리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주요 언론보도, KOTRA 마이애미 무역관 실사 및 인터뷰, KOTRA 마이애미 무역관 자체 보유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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