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기업, 기계장비 수입 및 투자 대폭 증가

- 기계장비 수입은 경제성장 회복을 의미 -

- 외국인 투자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 유지 -

□ 개요

 ○ 브라질 통상개발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첨단 기계장비 수입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드러남.

  - 첨단 기계장비 수입은 투자 증가를 의미, 내년 경제 큰 폭 성장 가능성 커져

□ 세부 내용

 ○ 브라질 정부는 2007년부터 브라질에서 생산되지 않은 기계장비에 대해서 수입관세를 면제해주는 'Ex-Tarifario 제도'를 실시함.

  - 이 제도를 통해 기계장비 수입관세 면제 혜택을 부여받기 위해서는 기업들은 수입을 희망하는 기계장비가 사용될 예정인 투자 계획을 정부에 제출해야 함.

  - 최근 브라질 통상개발산업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기업들의 Ex-Tarifario 제도를 통해 정부에 수입관세 면제를 요청한 첨단 기계장비 수입은 450억 달러로 나타남.

 ○ 브라질 경제전문가들은 이같이 첨단 기계장비 수입이 크게 증가한 그 다음 해는 경제가 큰 폭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올해 기계장비 수입 증가로 미루어보아 내년 브라질 경제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 실제로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한 2009년 브라질 기업들은 516억 달러라는 막대한 액수의 첨단 기계장비를 Ex-Tarifario 제도를 통해 국내로 반입했으며, 이듬해인 2010년 브라질 경제성장률은 무려 7.5%라는 1980년대 이후 사상 최대 성장률을 기록함.

  - 반면, 기업이 첨단 기계장비 수입 감소와 함께 투자규모를 대폭 축소한 2010년과 2011년의 경우 브라질 경제성장률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남.

 ○ 2013년 브라질 경제성장률 증가 전망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것은 대브라질 외국인 투자가 크게 감소하지 않고 작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임.

  - 생산라인 근대화 및 생산성 제고 목적을 위해 올해 10월까지 브라질에 유입된 외국인 직접투자는 553억 달러이며, 연말까지 600억 달러를 무난히 넘어 작년 투자액 667억 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됨.

  - 외국인 직접투자의 브라질 GDP 참여 비중은 2010년 12%, 2011년에는14%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약 16%를 점유하는 것으로 전망됨.

□ 시사점

 ○ “올해 3/4분기 GDP 성장률은 0.6%, 연간 성장률 1~1.5%”라는 브라질 IBGE(지리통계원)의 발표에도 브라질 경제전문가들은 내년 브라질 경제가 큰 폭으로 성장할 수도 있다는 주장을 발표함.

  - 경제전문가들은 “첨단 기계장비 및 우수한 기술 수입만이 브라질 경제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해결책”이라는 의견을 강력히 주장함. 이에 따라 그동안 국내 산업 발전이라는 미명하에 보호무역주의 정책 강화만을 주장해오던 브라질 정부의 태도도 점차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남.

 ○ 브라질 정부는 브라질 국내 생산이 없는 첨단 기계장비의 경우 관세 면제 혜택 부여를 통해 수입을 장려하고 있어 한국 기업에는 브라질 시장에 진출할 좋은 기회가 마련됨.

  - 기계장비를 생산하는 한국 업체들은 어떤 품목이 Ex-Tarifario 대상인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한편 이 같은 기회를 활용해 브라질 진출 방안를 모색해봐도 좋을 것임.

   * 브라질 통상개발산업부 홈페이지에는 현재 Ex-Tarifario 품목으로 분류돼 수입관세 면제를 받는 품목 리스트를 게재함. http://www.mdic.gov.br/arquivos/dwnl_1353331919.pdf

자료원: 일간지 O Estado de São Paulo,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