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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경제위기 탈출, 중국에 희망 건다
  • 경제·무역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최윤정
  • 2012-12-07
  • 출처 : KOTRA

 

伊 경제위기 탈출, 중국에 희망 건다

- 이탈리아 총리가 중국 자본유치에 직접 나서 -

- 투자유치 대상국으로 중국에 대한 인식 전환 중 -

 

 

 

□ 유럽 최하 수준의 대 이탈리아 외국인 직접투자

 

 o 외국인 직접투자(Forei direct investmen, FDI)와 이탈리아 현황

  - FDI는 한 국가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경제지표 중 하나로, 투자유치는 투자대상 국가의 개발, 발전에 있어 원동력이 되며, 고용창출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음.

  - OECD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이탈리아로의 외국인 직접투자는 2011년 기준 전년 대비 53% 감소했으며, 2001년부터 2010년간의 GDP 대비 FDI의 비율 평균치에서도 이탈리아는 1.2%로 에스토니아,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의 국가들보다 하위에 위치하며 밑에서 두 번째를 기록함.

 

GDP 대비 FDI의 비율 평균치, 2001~2010

자료원: Fareitalia

 

□ 외국인 투자를 막는 이탈리아의 고질적인 문제

 

 o 외국인들이 이탈리아에 투자하지 않는 이유

  - 투자 시 요구되는 복잡·다양한 관료적 절차와 그러한 문제들을 해결해줄 수 있는 정부와 관련 기관의 지원 부족

  - 높은 범죄율과 정치 불안, 산업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남부지역 투자에 대한 불안요소가 존재. 이에 대한 영향으로 남부지역 도시의 외국회사 비율은 Sicilia, Molise 0.2%, Campgna 0.3%, Puglia 0.5% 수준임.

  - 이탈리아의 낙후된 비즈니스 환경 또한 문제로 지적됨. 세계은행의 Doing Business 2012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비즈니스 환경은 183개국 중 87위로 잠비아, 몽고와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됨.

  - 특히 관료주의에 관한 평가는 123위를 차지했으며, 행정절차 소요기간에 관한 평가 또한 123위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

 

□ 총리가 직접 문제해결에 나서

 

 o 투자유치 선봉에 나선 이탈리아 총리

  - 장기화되는 이탈리아의 경제불황과 극심한 내수시장 침체, 높은 실업률 등을 해결하기 위해선 재정지출을 통한 내수 활성화가 필요하나 유럽에서 두 번째로 높은 GDP 대비 부채율을 가진 이탈리아는 재정적 여력이 부족한 실정

  - 따라서 이러한 위기 극복을 위해 이탈리아는 외국 투자유치가 절실한 시점이며, 이를 위해 마리오 몬티 총리가 직접 투자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이에 최근 카타르로부터 투자유치를 성사시킨 바 있음.

  - 지난 7월 13일 카타르 왕실은 이탈리아의 명품기업인 발렌티노와 미소니를 7억 유로에 매입했으며, 지난주 11월 19일 마리오 몬티 총리가 중동지역을 방문해 카타르와 이탈리아의 국부펀드인 Qatar Holding과 Fondo Strategico Italiano가 Joint Venture를 설립, 2억 유로를 이탈리아에 투자하기로 함.

 

□ 중국이 몰려온다

 

 o 중국의 대 이탈리아 M&A

  - 중국은 자사 브랜드를 키워 해외로 진출하는 대신, 세계적인 인지도와 특화된 기술을 가졌으나 경영난에 빠진 외국기업을 사들임으로써 기술, 디자인, 브랜드를 흡수하고 자사의 경쟁력을 일거에 재고하는 뒷문 확장식 전략으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음.

  - 특히, 디자인과 브랜드 파워가 뛰어난 이탈리아 기업은 중국의 집중적인 M &A 대상이 되고, 이탈리아 언론에서는 이를 두고 ‘역마르코폴로 효과’라고 명명

  * 역마르코폴로 효과(Reverse Marco Polo Effect): 베네치아 상인으로 중국 원나라를 방문한 후 동방견문록을 통해 선진 문물을 유럽에 퍼뜨렸던 마르코 폴로와 반대방향으로 유럽으로부터 중국으로 선진 문물이 넘어가는 현상

 

 o 투자 대상국에서 투자국으로의 중국

  - 중국의 자원 다원화 전략에 따라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대한 에너지, 자원 투자비중은 여전히 높지만, 중국의 첨단기술과 제조업 수준 향상을 위해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을 대상으로 하는 M &A를 포함한 해외 직접투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음.

  - 이러한 중국의 전략과 이탈리아의 해외자본 유치 정책이 맞물려 지난 11월 28일 이탈리아 마리오 몬티 총리와 자칭린 중국 정협주석이 자리한 가운데 중국은 총 6건, 금액 12억7000만 달러 규모의 이탈리아 투자 계약을 체결했으며, 각 내용은 아래와 같음.

 

지난 11월 28일 이탈리아와 중국 간 체결된 투자 계약

자료원: 이탈리아 정부

 

□ 시사점

 

 o 중국에 대한 인식의 변화 필요

  - G7에 속한 이탈리아의 총리가 직접 발 벗고 나서 중국으로부터의 투자유치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듯이 한국 또한 과거의 투자 대상국으로의 중국이 아닌 적극적으로 국내투자 유치를 이끌어내고 동반성장을 이뤄나가야 할 대상국으로의 인식변화가 필요함.

  - 그러나 중국으로부터의 투자유치 시, 단순히 기술 전수·유출만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 아닌 관련된 기업 간의 동반성장이 핵심가치가 되는 투자가 이뤄지도록 신중한 접근 또한 필요함.

 

 o 이탈리아 정보통신산업에 대한 한국의 투자 필요

  - 이탈리아의 디지털화 즉, 산업과 국가 전반에 걸쳐 IT 분야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하겠다는 이탈리아 정부의 발표에서 볼 수 있듯이 이탈리아의 IT 관련 분야는 상당히 낙후돼 있음.

  * 한 나라의 인터넷 인프라의 구축성, 접근성, 활용성 등의 지표로 측정된 E-Intensity index 기준으로 한국은 1위인 반면, 이탈리아는 26위를 차지함.

  - IT산업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다양한 강점을 가진 한국기업이 시급하게 해결해 나가야 할 이탈리아의 IT산업에 대한 조속한 투자 또는 기업 인수를 통한 현지시장 진출, 그리고 그것으로부터 오는 경험과 인지도 등을 자산 삼아 이탈리아를 기점으로 한 다른 유럽 국가로의 진출 또한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되며, 특히, 이탈리아의 낙후된 인터넷과 모바일 환경을 감안했을 때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과 국내기업이 많은 특허를 보유한 LTE 서비스 등이 유망할 것으로 판단됨. 또한 투자유치에 힘을 쏟고 있는 이탈리아 정부와의 빠른 협약 체계 구축을 위해 한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협력이 필요함.

 

 

자료원: Il Sole 24 ore, Fare Italia, ICE,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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