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인쇄용 잉크 수요 성장세

- 캄보디아 경제발전과 생산시설의 증가로 인쇄사업 발전 추세 -

- 수출 시 가격경쟁력이 가장 중요, 고품질 제품 수요도 전망 긍정적 -

□ 캄보디아 잉크 수입 현황

 O 캄보디아 인쇄소 숫자는 2009년 292개에서 2012년 772개로 크게 늘었음. 이와 함께 상업용 인쇄 잉크의 수요도 증가해 2007년 14억 달러에서 2011년 39억6000만 달러 규모가 됐음. 캄보디아는 자체 상업 인쇄용 잉크 생산설비가 없으며, 전적으로 외국의 수입에 의존하는 상태임.

 O 주요 수입국으로는 러시아, 싱가포르, 중국이 있음. 한국산 잉크의 경우 품질이 좋다고 인정받고 있으나 차지하는 시장규모는 11만 달러 정도로 매우 작음.

자료원: Cambodia Custom House

□ 인쇄용 잉크 수요 증가

 O 현재 의류업체들은 중국에서의 임금상승을 문제로 상대적으로 임금이 저렴한 캄보디아와 같은 동남아시아 국가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추세에 있으며, 이러한 생산시설의 이동은 포장시설도 함께 이동함을 뜻함. 따라서 포장에 필요한 인쇄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으며, 이는 인쇄소 수의 증가와 함께 잉크 수요 증가로 이어짐.

 O 일반적으로 상업 인쇄용 잉크는 인쇄소와 광고회사의 수요에 의존하며, 캄보디아에서 사업활동을 하는 업체의 증가로 옥외광고나 잡지 발행, 광고매체의 발간 등이 많아짐. 온라인 광고 이용자 증가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인터넷 접근성에 대한 문제로 인쇄광고가 선호됨.

 O 비상업적 측면에서도 교과서 등의 수요 증가가 인쇄용 잉크 수입 증가에 영향을 주고 있음. 캄보디아 정부에 의해 교과목이 늘어났으며, 또한 학생 수의 증가와 초·중·고등학교 수의 증가 역시 출판물 수의 증가로 이어져 이러한 변화에 따라 잉크에 대한 수요 역시 함께 증가함.

□ 구매 결정요인: 가격

 O 대형 인쇄업체인 So Poeu Express Printing 사 담당자 인터뷰 결과,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잉크는 중국의 Limey 제품이며 한국, 일본 제품에 비해 약 1/5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함.

 O 한국 제품으로는 Samsung의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고 했으며, 한국 브랜드 취급에 대한 질문에 Seiko, Haronama, Konica 제품을 추가 언급했음. 해당 제품은 일본 브랜드지만 제조원 표시가 한국으로 돼 있다고 함.

 O 캄보디아 소비자들은 대부분의 제품에 대해 가격민감도가 높으며, 잉크제품의 경우에도 가격이 가장 큰 구매 결정요인임. 인쇄소에서는 품질보다는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선호하며, 수요 역시 낮은 가격의 중국산 제품이 가장 인기 있음. 하지만 일부 기업에서 옥외광고 등 특정 부분에 고품질 사용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음.

□ 전망

 O 현재 수입되는 상업 인쇄용 잉크는 7%의 일반관세가 부가되며, 10%의 부가세가 있음. 한-아세안 FTA 관세철폐 계획상 3215.11 흑색 인쇄용 잉크는 민감제품으로 분류돼 관세 변화가 없지만, 3215.19 기타 인쇄용 잉크의 경우 2015년부터 수입관세를 0~5%로 하는 축소 계획이 수립돼 있음. FTA 협정이 제대로 지켜질 경우 가격에 민감한 캄보디아 시장에 한국 제품 진출이 좀 더 수월해질 것으로 보임.

 O 한국 잉크제품의 경우 인쇄업자들에게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음. 앞으로 캄보디아 인쇄시장의 발전과 더불어 품질에 대한 고려 수준이 높아질 것이며, 이러한 변화가 한국 제품의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임.

자료원: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체 조사, 업체 인터뷰, 캄보디아 상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