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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직결정보] 獨, 한국 자동차부품, 유럽 명품차시장을 뚫는다(I)
  • 트렌드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박소영
  • 2012-12-03
  • 출처 : KOTRA

 

獨, 한국 자동차부품, 유럽 명품차시장을 뚫는다(I)

- Korea-Europe Premium Autoparts Partnership 2012 성공리에 개최 –

- 독일 글로벌 100대 기업 중 완성차 기업 9개사, 글로벌 100대 T1 기업 20개사 참가 –

- 한국 자동차부품 업체와 독일 바이어, 상담 만족도 높아 -

 

 

 

□ 유럽 자동차부품시장 진출전략 포럼과 수출상담회 성공리에 개최

 

 ○ KEPAP 행사 개요

  - 2012년 11월 28~29일 양일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Korea-Europe Premium Autoparts Partnership(KEPAP) 2012가 개최됨.

  - 이 행사는 한-EU FTA 최대 수혜품목 중 하나인 자동차부품의 EU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한 수출 상담회로, KOTRA 수출 부진 타개사업의 일환으로 ‘유럽지역 자동차부품시장에 대한 한국 자동차부품 기업의 수출확대 추진’이라는 목적하에 개최됨.

  - 이 행사에는 독일 및 유럽 완성차 기업, Tier 1, 2, 바이어 총 150여 개사, 한국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51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한국과 유럽기업 간의 1:1 매칭 비즈니스 상담형식으로 진행됨.

  - 11월 28일 오전 개최된 포럼에서는 특히 Porsche, Continental, Leoni 등 독일 내 주요 완성차 및 T1 기업 구매 대표의 구매 전략이 소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Supplier Management 대표 훔페르트 박사는 향후 비용절감에 따른 글로벌 아웃소싱 증가와 더불어 “앞으로 장기간 안정적으로 부품을 공급해줄 업체를 조심스럽게 찾고 있으며, 오늘이 이를 위해 중요한 날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

 

Porsche 훔페르트 박사(Dr. Oliver Humpert)의 구매전략 소개

 

 ○ 유럽 내 완성차 및 부품 기업, 글로벌 소싱확대 의지 확인

  - 최근 유럽 경기둔화로 독일 및 유럽 자동차시장이 성장 둔화세를 겪는 가운데, 이번 행사에는 독일 글로벌 100대 완성차 기업 중 Daimler, Porsche, Volvo, Man, Mitsubishi, Jaguar Land Rover 등을 비롯한 9개사, 글로벌 100대 T1 기업 Bosch, Continental, Magna, ZF, BASF, Schaeffler를 비롯한 총 20개사 참가해 눈길을 끎.

  - 지난 글로벌 경제위기 이래 독일 및 유럽 주요 완성차 및 부품 기업은 글로벌 아웃소싱 확대 전략을 추진하는데, 이번 KEPAP 행사는 각 기업의 아웃소싱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됨.

  - 아울러 현재 독일 및 유럽 자동차시장 수요 부진에도 올 상반기 독일에서 수입산 자동차 점유율 1위를 달성한 한국 현대·기아의 선전이 한국산 부품에 대한 관심과 신뢰도에 동반 상승효과를 불러온 것으로 평가됨.

 

 KEPAP, 한국과 유럽 기업 상호 간 높은 만족도 도출

 

 ○ 이 행사의 비즈니스 상담은 사전단계에서 유럽 제조사 및 바이어의 수요 품목과 한국 참가 기업 간의 품목을 상호 매칭해 양측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냄.

 

 ○ 독일 완성차 및 부품 업체, 한국산 부품에 높은 관심 보여

  - 독일 완성차 및 부품 업체 인터뷰 결과, 이 행사에 대체로 만족감을 표하며 미팅을 한 모든 한국 기업 제품이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나, 일부 기업 제품의 경우 향후 거래를 지속해 나갈 의향이 있다는 반응을 보임.

  - 이 행사에 참석한 Porsche의 한 구매 담당자는 에어컨디션 조절기기와 센서, 전장부품에 관심이 많다고 밝히고 향후 한국 업체와 거래 가능성을 시사함. 이 회사의 경우 입찰을 포함한 아웃소싱에 15주, 개발에 3년, 제품 양산에 6년, 부품 생산에 10년 등 거래에는 장기간이 소요되며, 경기불황에도 럭셔리급 차량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므로 2013년을 낙관적으로 전망함.

  - 철강 관련 Tier 1 기업인 페더랄 모굴(Federal Mogul)의 구매 담당자는 미국 시장용 공급제품을 위해 한국 거래기업을 발굴하고자 한다고 밝히고, 향후 발굴한 한국 거래 기업과의 거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함. 또한 내년 상반기 유럽 내 자동차 경기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나 하반기 이후 상승세를 관망함.

  - 독일 전장분야 선도기업인 키커르트(Kiekert)의 구매 담당자 역시 특히 Interior·Exterior, 금형·다이캐스팅 부품에 관심이 있다고 밝히고 향후 한국 기업과의 거래 가능성을 시사함. 다만, 2013년 유럽과 독일 시장은 별로 낙관적이지 않은 반면, 미국 시장은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함.

  - 오스트리아의 대표적 부품 기업 마그나 파워트레인(Magna Powertrain)의 구매 담당자는 한국 F를 비롯한 일부 기업과 거래 중임. 향후 상담 기업과의 관계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고, 글로벌 아웃소싱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힘. 또한 이 회사는 한국 아산공장뿐만 아니라 멕시코, 중국 등에서도 공장을 운영하며, 향후 2~3년에 걸쳐 한국 기업과의 거래를 늘려갈 예정이라고 함.

  - 다임러의 전략구매사업부의 핀디크(Findik)는 기업 내부적으로 현재 전략구매사업부에서 신규 거래 국가, 신규 품목, 신규 공급업체 발굴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힘. 또한, 현재 한국의 일부 기업과 거래 중인 가운데 이번 행사를 통해 거래기업 외 관심 있는 기업을 많이 발굴했다고 전하고, 예상 외로 일부 기업의 제품이 만족스러워 계속 접촉해 나갈 예정이라고 함. 그리고 거래를 위해서는 품질과 인증이 중요하나 향후 공동개발에 들어갈 경우 현지 거점이 필요하므로 물류, 운송에도 신경을 써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함.

  - 이 외에도 스웨덴의 볼보(Volvo) 구매 담당자 역시 Interior·Exterior, 파워크레인, 전장부품에 높은 관심을 표하고 이번 한국 거래기업과의 상담에 만족감을 표함.

 

상담 부스 전경

 

 ○ 한국 업체, 신규 유럽 수출 증대 청신호

  - 이 행사에 참석한 한국 기업 인터뷰 결과,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아직 대독일 및 유럽 수출이 전무한 기업이 상당수로 독일 및 유럽의 메이저급 바이어들과의 개별 상담이 전반적으로 매우 내실이 있었으며, 향후 유럽 상담기업과의 지속적인 관계 유지에 기대감을 표함.

  - 특히 G사는 Volvo, Jaguar 등 유럽 완성차 기업뿐 아니라 Bosch, Magna 등 중소기업이 쉽게 만나기 어려운 세계 주요 자동차 벤더업체들과 수출상담을 했으며,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매출액이 10배 증가할 것으로 기대할 만한 상담 성과를 거둠.

  - 또한 W사의 경우 자동차 1차 벤더 업체인 Contitech의 구매담당 부사장이 상담장을 방문해 3년간 약 600만 달러의 제품 공급에 합의했고, K사는 기존 거래 업체인 벤츠와 현재 진행되는 프로젝트 이외에 다른 아이템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상담하기로 했으며, 이 외에도 Porsche를 비롯해 GM Opel, MAN 등 독일의 유력 완성차 제조업체와 구체적 상담이 이루어져 향후 추가 미팅 진행하기로 함.

  - 다만, 한국 기업이 독일 및 유럽 기업과 거래 성약에 합의하더라도 멕시코나 슬로바키아, 폴란드, 중국 등 글로벌 기업의 현지 공장으로 수출하는 경우가 다대하기 때문에 대독, 대유럽 자동차부품 수출통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전함. 일례로 D사는 현재 관심을 보인 기업이 미국 기업이나, 독일에 구매부가 위치하며 폴란드에 판매하고 있다고 전해 향후 거래가 성사될 경우 폴란드로 직접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힘. 또 F사의 경우 오스트리아 Magna 등 주요 T1 기업과 거래하나 수출은 멕시코 현지 공장으로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함.

  - 현재 해외 수출이 총매출의 62%를 차지하는 한국 부품기업 Y사에 따르면, “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Automechanika 전시회를 비롯한 여러 전시회에 참가했으나, 이렇게 많은 바이어를 만나 상담을 해보기는 처음이며, 독일 T1 기업으로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기회를 통해 내실 있는 상담이 가능했다고 만족감을 표함.

  - 또한 현재 VW, Audi와 접촉 중이라고 밝힌 한국 S사의 경우 몇 년간 공동개발을 거쳐 2013년 하반기 이후 납품이 가능하며, Daimler와도 예전에 거래했었으나 Daimler가 인도로 거래처를 옮겼다가 다시 수주 의사를 밝히는 등 내년 하반기부터 수출 증가세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함. 그리고 자동차 업계 특성상 개발에만 2~3년이 소요되므로 당장 FTA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향후 그 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예상함.

  - 이 외에도 인터뷰를 실시한 대다수 기업이 대체로 상담에 만족감을 표했으며, 향후 이번 상담 기업과의 접촉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힘. 더 나아가 한국의 대유럽 수출 통계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현재 수출이 비교적 양호한 상황이라는 기업도 다수였으며, 이번 행사를 통한 장기적 차원에서의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과 아울러 2013년 자동차시장을 낙관적으로 전망함.

□ 전망 및 시사점

 

 ○ KEPAP 2012에는 유럽 경기둔화에 따른 자동차 수요 감소로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2013년을 앞두는 시점에서 이제까지 문턱이 높았던 독일 명품차 및 메이저급 T1 기업이 대거 참석해 글로벌 아웃소싱을 통한 신규 납품업체 발굴과 공급망 다각화를 추진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함.

 

 ○ 향후에도 유럽 주요 자동차 및 1차 벤더 기업의 글로벌 소싱 확대 전략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자동차부품 기업은 높은 품질력을 토대로 이를 유럽 자동차시장 신규 진출, 수출 확대를 위한 전기로 삼을 것으로 기대됨.

 

 

자료원: 독일·유럽 완성차 및 자동차부품 기업 구매 관계자 인터뷰, 한국 참가 기업 인터뷰,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체 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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