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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 유독 중국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 경제·무역
  • 중국
  • 광저우무역관
  • 2012-11-29
  • 출처 : KOTRA

 

MSN, 유독 중국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 2013년부터 MSN, Skype와 결합하고 관련 기능도 통합 -

- MSN, 중국에서만 사용 가능 -

 

 

 

□ MSN, Skype로 통합

 

 ○ 2013년 1분기부터 MSN을 Skype로 통합

  - 지난 11월 7일, Skype 토니 베이츠(Tony Bates) CEO는 ‘2013년 1분기까지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MSN을 Skype로 통합하고 MSN 사용을 정지시킬 것이다’고 밝힘.

  - 마이크로소프트(MS)는 몇 개월 전부터 사용자들을 MSN에서 Skype의 최신 메신저 백엔드로 이동시켰으며 현재 Skype의 80%의 인스턴트 메신저가 최신 메신저 백엔드에 의해 처리됨.

  - 마이크로소프트는 MSN을 Skype로 통합한 후 MSN 계정과 Skype 서비스를 연동시키고 사용자는 최신 Skype로 업데이트하면 MSN과 동일한 계정으로 Skype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힘.

  - 하지만 이 모든 정책은 중국 시장에 적용되지 않음.

 

Skype와 MSN

자료원: 바이두 사진

 

□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가 Skype 인수

 

 ○ 지난해 5월 마이크로소프트가 Skype를 인수함.

  - 2011년 5월, 마이크로소프트 스티버 발머(Steve Ballmer) CEO는 85억 달러로 Skype를 인수했음.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 사례임.

  - 마이크로소프트는 Skype를 인수한 후 Skype 기술을 Xbox 게임기, Windows Phone 소프트웨어, Lync 등과 연동시켜 새로운 발전을 추구할 것으로 알려지기도 함.

  - 이번 인수사건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 모 직원은 'Skype는 훌륭한 인터넷 메신저이다. 하지만 85억 달러의 인수비용은 너무 높다.'고 지적함.

 

 ○ 2003년에 출시된 Skype

  - 2003년 룩셈부르크의 스카이프 테크놀로지에서 개발한 Skype는 인터넷전화를 통해 음성통화 서비스 제공으로 인기를 끌었음.

  - IT 전문가는 메신저 사용자가 1억 명 이상임을 고려할 때, 이번 서비스 통합으로 Skype 가입자 기반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함.

  - 지난 10월에 출시된 맥용 Skype 6.0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동시에 MSN과 Skype 계정을 통합시키고,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Skype에 로그인할 수 있는 옵션이 제공되며, Skype 사용자가 MSN 메신저 사용자와 음성통화 및 영상전화를 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것임.

  - 통계에 의하면 올해 10월까지 Skype 사용자 수는 총 2억8000만 명에 달함.

 

마이크로소프트 스티버 발머 CEO

자료원: IT시대 주간

 

□ 대표적 인터넷 메신저인 MSN이 사라지다

 

 ○ 대표적 인터넷 메신저인 MSN이 13년 만에 사라지게 됨.

  - MSN은 마이크로소프트가 1999년에 개발한 IM 소프트웨어로, 한 때 전 세계 메신저 시장점유율이 47.67%에 달했음.

  - 하지만 몇 년간 사용자 수가 급격히 줄었고, 2010년까지만 해도 3억 명이던 사용자 수가 현재는 2억 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됨.

 

 ○ MSN, 중국에서의 사용자 수 줄어

  - 중국에서의 MSN 발전상황 역시 낙관적이지 못함. 2005년 중국에 진출한 MSN은 진출 첫 해에 중국 IM시장의 10% 이상을 차지함.

  - 중국 진출 이후 MSN 사용자 수는 2006년부터 2011년 1분기까지 증가되는 추세였지만 이후 시장점유율이 4.95%로 떨어졌고 현재는 4.4%인 것으로 알려짐.

  - 중국 인터넷 메신저는 2012년 상반기까지 텅쉰(腾讯) QQ가 63.7%로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고, 아리왕왕(阿里旺旺) 19.8%, 페이신(信) 8.7% 등이 뒤를 이음.

 

2012년 상반기 중국 IM 시장 점유율

자료원: EnfoDesk

 

□ MSN, 유독 중국시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원인

 

 ○ Skype 중국 시장 운영권 TOM이 소유

  - Skype는 중국 시장 진출 시 운영권을 TOM(Telecom operation map) 사에 넘겼으며, 아직 계약 만료일이 남았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용을 정지할 권한이 없음.

 

 ○ 중국 로컬기업 독차지

  - 중국의 차이나 모바일, 차이나 유니콤, 차이나 텔레콤 등 3대 운영사가 자신의 확고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VoIP(인터넷 전화)의 중국 시장 진출은 더욱 어려움.

  - 한 IT 주간잡지에서는 'TOM의 중국에서의 Skype 운영은 특수사례이다'라고 분석함.

 

 ○ 중국 정책 문제로 부득이 합작기업 설립

  - 2005년 4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부득이하게 상하이 연합투자기업과 MSN 차이나를 설립했으며 각각 50%의 지분을 소유함.

  - 2007년 Skype와 TOM은 합자기업을 설립해 중국 시장에 진출해 Skype 차이나를 운영했으며 지분은 각각 49%와 51%임.

  - 중국에서 MSN을 Skype로 통합하려면 MSN 차이나와 Skype 차이나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함.

  - 중국에서 MSN을 Skype로 통합하는 것은 여러 기업의 이익 관계로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임.

 

□ 시사점

 

 ○ 중국 로컬기업에 주의

  - MSN이 현재 사용자 수가 7억 명에 달하는 중국판 메신저인 QQ를 대응하기에는 무리일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중국에서의 방향성 또한 명확하지 않은 상황임.

  - 중국 로컬기업이 Skype 중국 진출의 길을 막고 있는 것을 참고해 중국 시장 진출을 고려 중인 한국 기업은 로컬기업과의 경쟁구도를 피하는 것이 유리할 것임.

 

 ○ 세계 시장과 사뭇 다른 중국 시장

  - 중국 기업 혹은 제품을 말하면 항상 짝퉁을 일컫는'산짜이'의 꼬리표가 붙음. 하지만 '모방이 계속될수록 능가하고 있다(不模仿, 不超越)'는 말이 있듯이 중국시장에 맞게 적용해 고공행진을 하는 제품 또는 기업을 흔히 볼 수 있음. 이로 볼 때 중국 시장 진출 시 현지화는 빼놓을 수 없는 성공요소 중 하나로 분석됨.

  -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은 제품과 서비스 등을 중국 실정에 맞게 설계, 마케팅해 유통구조를 확보할 필요가 있음.

 

 ○ 법인 설립 시 주의사항

  - 중국은 정책적으로 특정 분야의 외국기업 설립이 제한돼 있으며 이 경우 중국 기업과 합자·합작기업 설립을 해야 함.

  - 지난해 12월 29일 중국 발전과 개혁 위원회에서 발표한 ‘외상투자산업 지도 목록’에 의하면 자동차 완성품에 대한 요구조건이 높아져 새로운 자동차 투자를 진행할 시 반드시 모터도 함께 자체생산할 것을 요구했을 뿐만 아니라, 외상투자 자동차 완성품 제조업체는 지분이 50%를 초과하지 못하게 제한했음.

  - 중국에서의 법인 설립은 행정기관의 감독관리와 법률책임이 더욱 강하게 규범화되는 추세로, 한국 기업은 중국에 법인 설립 시 이에 대해 충분한 사전조사를 진행한 후 실행할 필요가 있음.

 

□ 기타 참고사항

 

현지법인 설립 과정(광저우 기준)

 

단계

관련 기관

1

기업명 사전신청

공상 행정 관리국

www.gzaic.gov.cn

2

설립신청(투자허가신청)

대외경제 무역 합작국

www.gzboftec.gov.cn

3

기업등기

공상 행정 관리국

www.gzaic.gov.cn

4

인감제작

(기업, 재무용, 기업대표자)

공안국

www.gzjd.gov.cn

5

기업코드증 신청

기술 감독국

www.gzis.org.cn

6

외화관리 등기

외화 관리국

7

은행계좌 개설

은행

8

세무등기

세무국

www.gzds.gov.cn

9

재정등기

재정국

www.gzfinance.gov.cn

10

통계등기

통계국

11

세관등기

해관

12

노동국 등기

노동과 사회보장국

13

취업허가증

노동국

www.gzlss.gov.cn

14

비자, 거류허가

공안국

www.gzjd.gov.cn

자료원: KOTRA 광저우 무역관 보유 자료 정리

 

 

자료원: IT시대 주간, 중국 문화 전파넷, KOTRA 광저우 무역관 보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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