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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늘어나는 폐기물 속 그린산업 진출의 빛을 보다
  • 경제·무역
  • 홍콩
  • 홍콩무역관 윤보경
  • 2012-11-09
  • 출처 : KOTRA

 

홍콩, 늘어나는 폐기물 속 그린산업 진출의 빛을 보다

- 정부의 적극적인 뒷받침 속에 폐기물 처리 관련 시장 전망 밝아 -

 

 

 

□ 홍콩의 심각한 폐기물 문제

 

    

자료원: 홍콩 과기대 홈페이지, PR News Wire 홈페이지

 

 ○ 수면 위로 올라온 심각한 폐기물 처리 문제

  - 최근 홍콩 정부는 환경보호산업을 홍콩의 6대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포함함. 홍콩 정부는 환경산업을 크게 6개로 구분해 성장정책을 펴고 있음.(△친환경설비 공급 △수질 보존 및 오염 관리 △환경 관련 컨설팅 서비스 △대기오염 및 악취 관리 △쓰레기 정리와 처리, 관리 시스템 △소음 관리 및 완화)

  - 홍콩 정부에 따르면 현존하는 세 개의 매립지(west new Territories, South East New Territories, North East New Territories)는 각각 2014년, 2016년 그리고 2018년에 포화상태가 돼 폐쇄할 것이라 함.

  - 환경국 치우텅화 국장은 올 10월 정부의 지속적인 폐기물 관리정책에도 홍콩 1인 평균 쓰레기 배출량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역설했음. 또한 폐기물 처리세 도입을 위해 3개월 동안의 공공정책 자문기간을 거치는 등 적극적인 정책 변화가 점쳐지는 상황임.

 

 ○ 몇 년째 음식물쓰레기 처리문제는 ‘빨간 불’ 상태

 

2011 도시 내 고체 폐기물 구성 그래프

 

자료원: 홍콩 환경보호발전국

 

  - 2011 도시 고체 폐기물의 44%는 부패하기 쉬운 폐기물(음식물), 22%는 종이 폐기물, 19%는 플라스틱 폐기물 등 이었음. 10%의 기타는 면직물, 목재 폐기물 등으로 이루어짐.

  - 일반적으로 홍콩 일반 대중들의 분리수거 활동과 의식이 낮아 쓰레기 악취와 오염이 심각함.

  - 홍콩 정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5년 1인당 1일 쓰레기 발생량은 2.42㎏, 2010년은 2.69㎏으로 5년 새 11% 증가함. 또한 지난 5년간 음식물 폐기물은 총 2배 가량 증가함.

  - 홍콩 음식물 폐기물은 매일 3200톤이 매립됨. 이는 고체 폐기물 중 1/3을 차지하는 비율임.

  - 홍콩은 다른 도시와 비교했을 때 비닐봉지 사용량이 3~4배 많음에도 쓰레기 종량제가 아직 실시되지 않음.

  - 지난 1998년부터 정부 계획 하에 ‘쓰레기 감소 기본법’이 출시된 이후 분리수거함이 주거지역, 학교, 공중기관 시설 등에 세워짐. 그 후 분리수거함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실내용과 실외용 분리수거함을 따로 만드는 등 캠페인을 지속했지만 전체적인 분리수거 증가율은 매우 낮음.

 

□ 관련 정부 정책 동향

 

 ○ 어느 때보다 폐기물 문제에 적극적인 홍콩 정부

  - 2010, 2011년도 예산안 중 환경분야 배정금액이 전년 대비 40%가량 증가함.

  - 홍콩 정부는 지난 2005년에 '도시 고체 폐기물 관리에 관한 기본법(2005~2014)'을 제정해 재활용산업 활성화를 위해 20㏊가량의 친환경공원을 Tuen Mun에 세우는 정책, 전자제품의 재활용을 위한 WEEE(Waste Electrical and Electronic Equipment Recycling Program) 재활용센터 설립 등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음.

 

홍콩 '도시 고체 폐기물 관리에 관한 기본법(2005-2014)'의 3대 목표

  - 홍콩 내 도시 고체 폐기물의 양을 2014년까지 해마다 1%씩 낮추기

  - 2009년 45%에 달했던 재활용 비율을 2014년까지 50%로 늘리기

  - 2014년까지 매립지에 버려진 모든 폐기물의 양을 25%가량 낮추기

 

  - 홍콩 정부 및 정부 기관의 대표적인 폐기물 처리 캠페인

 

마루형 쓰레기 분리수거 시설 설치

 

- 홍콩 정부는 폐기물 프로젝트를 조직한 환경단체의 분리수거 설치 캠페인을 적극 후원하고 있음.

 

- 지난 2011년 7월부터 음식물 폐기물 감소를 위한 교육, 폐기물 관리를 위한 새로운 자금 계획을 실시했으며, 총 5000만 달러를 배정할 계획임.

'Wastewi@e Labels' 상 제정 및 수여

 

- 2008년 홍콩 환경부가 'Hong Kong awards for   Environmental Excellence'를 만든 이후, 폐기물을 줄이는 데 공헌을 한 것으로 인정되는 기관은 'Wastewi@e Labels'란 상을 수여받음.

 

- 2011년 9월까지 1700여 개 기관이 이 상을 신청했으며, 그 중 1119개의 기관이 인정받음.

비닐 쇼핑백 줄이기 정책

 

- 홍콩 내 쓰레기봉지의 1/3은 슈퍼마켓과 편의점, 식품산업에서 소비됨. 이에 따라 홍콩 정부는 2007년 'Product Eco responsibility(PER)' 법안을 통해 비닐봉지 미사용과 재활용을 권장하는 정책을 전개하고 있음.

 

- Park N Shop 등 홍콩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들은 '비닐봉지 없는 날'을 통해 매장 내 비닐봉지 사용량 감소에 성공했으며, 수익금을 공공 환경 교육 프로그램에 기부했음.

자료원: 홍콩 환경 보호 발전국

 

 ○ 홍콩 정부, 폐기물 처리세 도입 진지하게 고려 중

  - 홍콩 환경 보호국에 따르면 홍콩인이 하루당 생산하는 폐기물은 2.7㎏으로, 이는 베이징 거주자보다 개인당 5%가량 높은 수치임.

  - 2011년 홍콩 내 재활용품 수집, 포장, 수출 관련 처리기는 약 500개로 추산되는데, 이는 현재 폐기물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해 봤을 때 매우 낮은 수치임.

  - 정부에서 몇 년 전부터 공공시설, 주택단지에 분리수거함을 배포했지만 2010년 Greener’s Action의 조사에 의하면 도시 내 현존하는 쓰레기통의 약 8%만이 분리수거가 가능한 것으로 밝혀짐.

  - 올해 상반기 이후 정부는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방안 중 쓰레기 처리세 도입을 심각하게 고려함. 그러나 기업은 이미 부동산 관리비에 폐기물 수집비가 포함돼 있어 이중으로 폐기물 처리비를 내야 하는 것에 불만을 표하는 의견이 다수 존재함.

 

1991~2011 도시 고체폐기물 복구 현황

(파란색-폐기물 매립량, 빨간색-폐기물 복구량)

자료원: 홍콩 환경보호발전국

 

□ 에코아시아(Eco Asia) 전시회를 통해 본 관련 산업 동향

 

 ○ 홍콩 유일의 환경보호산업 전시회 Eco Asia 2012

  - 10월 27~30일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hktdc와 홍콩 환경부가 제7회 ‘환경 보호 박람회’를 개최함. 주요 전시 품목군은 폐기물 관리 및 재활용 상품, 에너지 효율 상품, 수질 관리 상품 등임.

 

2012 에코 박람회에 참가한 폐기물 관리 관련 유망 상품들

Food Waste Decomposer

음식물쓰레기를 흙으로 분해하는 처리기

(미국 GER 사)

- 올해 홍콩 정부의 지원을 받음.

-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음식물이나 단단한 뼈 음식물도 냄새 없이 유기농 흙으로 부피를 90%가량 줄여서 분해하는 기술이 특징임.

Biodegradable Starch Resin BSR-06

생 분해 가능한 재료(material)

(중국 DM 사)

- 생분해 가능 비닐봉지도 고객 요구에 따라 생산.

- 땅 속에 묻히고 180일 후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며, 차후에 식물이 자라는 데 부작용이 없음.

- 유럽에만 수출했으며 아직 홍콩에 판매되지 않음. 

PET와 일반 폐기물을 재활용한 쓰레기통

(홍콩 Rinko 사)

- SEKISUI(일본 사)가 생산한 제품을 홍콩에 독점 수출하고 있음.

- 주로 중소기업보다 홍콩 대기업과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많음.

- 학교 등 공공기관에 교육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하게 수출이 가능하다고 전함.

Fordable Recycled Bag

일반 폐기물을 재활용한 비닐 쇼핑백

(홍콩 GPET 사)

- 중국에서 폐기물을 수입해 폴리프로폴린 플라스틱으로 변환하고 각종 문구류 상품으로 주조함.

- 폐페트병을 빻고 부수고 늘리는 과정 등을 통해 비닐 백, 우산, 장갑, 모자, 목도리, 티셔츠 등 다양한 상품을 생산함.

VMAT

폐유를 재활용하여 자동차 주조회사 등에

기름을 공급하기 위한 시스템 장비

(홍콩 DUNWELL 사)

- 홍콩 내 유일하게 폐유 재활용 시스템을 가진 회사임.

- 모래 필터를 이용한 재활용 정수 처리 시스템 장비, 폐윤활유 재활용 처리 시스템 장비 등을 판매하기도 함.

Compostable and biodegradable

CPLA Cutlery

PLA로 만들어진 생 분해 가능한 식기도구

(젓가락, 숟가락, 포크, 나이프 등)

(중국 GreenDay 사)

- 현재 중국 회사 중 미국으로 생 분해 식기도구를 대량 수출하는 유일무이한 회사이며 주 수출국은 호주, 유럽, 미국임.

- 홍콩시장 진출 경험은 2년 됐으며 소비자 반응이 좋은 편이라 답함.

자료원: 전시회 참관 및 조사

 

□ 시사점 및 참고사항

 

 ○ 대홍콩 폐기물 처리 관련 기기 및 기술 수출 여지 많아

  - 정부의 지속적인 폐기물 관련 정책, 캠페인 등으로 인해 홍콩인들의 폐기물 문제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향상됨.

  - 현지 언론에 의하면 홍콩 거주인들 역시 현재 도시 내 분리수거함과 폐기물 관련 기술이 매우 적다는 의견이 많았음.

  - 중국 정부는 홍콩에 규제 대상 폐기물 공급 회수 업체가 많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발표함(2010). 현재 폐기물 처리에 대한 장기적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향후 이른 시일 내에 폐기물 처리 기기 수출 시장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 아직 폐기물 처리 관련 산업은 ‘블루오션’

  - 올해 Eco Asia에서 한국관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작년 환경 엑스포에 비해 더 적은 수의 한국 기업이 참관했음. 다른 국가의 폐기물산업 관련 참관 기업은 올해 처음으로 홍콩 환경 박람회를 참가하는 사례가 많았음.

  - 최근 심각한 폐기물 문제와 홍콩 정부의 적극적인 폐기물 관련 산업지원 등 때문에 참가 기업 대부분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음.

  - 한 참관 기업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 폐기물 관련 산업으로 참관한 대부분의 기업은 제품 판매 및 계약 체결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홍콩 바이어 반응과 시장 동향을 감지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고 밝힘.

  - 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회사의 경우 홍콩으로 수출한 경험이 없음에도 올해 홍콩 정부로부터 약 10만 홍콩달러가량 지원을 받음. 관계자는 친환경적으로 분해하는 기능과 폐기물 부피를 90%까지 줄이는 기능이 정부 지원 획득에 주요했다는 의견임.

 

 ○ 2012 환경 박람회 폐기물 관련 상품 트렌드는 ‘친환경 생산’과 ‘자연으로의 순환’

  - 상품 생산방식 자체에도 친환경적인 트렌드를 접목시키는 기업이 상당히 많았음. 즉, 재활용 상품뿐 아니라 분리수거함도 재활용품으로 생산하는 등 대중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특별하게 디자인된 상품이 증가함.

  - 생 분해성(물질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성질) 상품이 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둠에 따라 홍콩에도 수출하려는 해외 기업이 증가하고 있음. 대부분 토양에 분해된 후 동식물이 자라는 데 부작용이 없다는 친환경성을 강조한 연구 자료 등을 소유함.

 

 ○ 홍콩의 친환경 인증마크, 그린산업 홍콩 진출을 위한 첫 단추

  - 홍콩에는 친환경 제품 인증마크로 한국의 환경마크와 비슷한 그린 라벨이 있음.

  - 자문위원회와 기술 패널의 감독과 협조하에 운영되는 Green Council의 인증 검사를 통과하면 받을 수 있음.

  - 공공분야는 물론 민간분야에서도 친환경제품 구매 비중이 크게 증가함.

  - 중국에서도 홍콩의 친환경 제품에 대한 신뢰가 크므로 Green Label 인증 통과의 필요성이 커질 것임.

 

 

자료원: 홍콩 환경보호국, 현지 언론, KOTRA 홍콩 무역관 자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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