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중동 최대 폐기물 플랜트 세운다

- 2016년까지 일일 처리량 천 톤 규모 플랜트 건설 계획 -

□ 이스라엘의 대형 폐기물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

 ㅇ 2012년 10월 28일, 이스라엘 환경보호부와 재무부의 회계 감사원은 이스라엘 중부지역 폐기물 발전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의 적격 심사 문서(Pre-Qualification Document)를 공개함. 이 플랜트의 일일 처리량은 천 톤으로서 중동 최대 규모이며, 계획에 따르면 2016년까지 완공돼 정상 가동될 것임.

 ㅇ 프로젝트는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으로 진행되며 수주업체는 프로젝트의 계획, 자금조달, 건설까지 수행하고 이후 25년 동안 운영함으로써 비용을 회수한 다음 이스라엘 정부에 양도하게 됨. 프로젝트의 위치로는 Modiim(Shoham), Rishon Letzion, Morasha Junction 등이 거론되며 규모는 약 3억 신 셰켈(8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

 ㅇ 입찰 적격 심사의 마지막 서류 제출 기한은 2013년 1월 29일이며, 입찰위원회에서 이를 검토해 통과 업체들을 발표하고 2013년 하반기에 세부 입찰 공고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됨. 관련 문서는 다음 링크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문서 암호는 Mrs. Iris Giditz(PPP-Waste.Service@inbal.co.il)에 별도로 문의가 필요함.

  - Invitation to Participate in PQ Stage of MSW Treatment Plant Tender

  - Invitation to Participate in PQ Stage of MSW Treatment Plant Tender - Forms

 ㅇ 신규 폐기물 플랜트에는 혐기성 소화(Anaerobic Digestion) 방식의 유기폐기물 처리 시스템을 통해 '녹색'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부산물을 통해 혼합비료 또한 생성됨. 이스라엘 정부에서는 플랜트를 통해 대규모 유기폐기물을 재활용함으로써 폐기물 매립에 따른 공해 및 토지 자원 ‘낭비’를 대폭 줄일 것으로 기대함.

□ 이스라엘 환경보호부, 폐기물 재활용에 총력 기울여

 ㅇ 유기폐기물 처리 시설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폐기물의 분리수거가 필요하며, 이에 따라 환경보호부에서는 분리수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예산을 31개 지자체들에 지원하고 분리수거 교육 및 광고 캠페인을 벌이는 등 노력을 기울임. 현재 이스라엘의 약 50만 시민이 유기폐기물을 분리수거하고 2014년까지 이 숫자는 150만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ㅇ 이스라엘 환경보호부는 민간 폐기물 발전 플랜트의 건설을 장려하기 위해 7000만 신 셰켈의 특별 예산을 투입해 신규 플랜트 건설 또는 기존 시설확장 비용의 최대 40%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행 중임. 현재 이스라엘에는 6개의 바이오가스 시설이 있으며, 이들의 총발전량은 7㎿에 불과함.

 ㅇ 또한 폐기물 매립세를 2015년까지 톤당 90신 셰켈(23.7달러)로 인상해 폐기물의 매립량을 억제한다는 계획임.

□ 이스라엘의 폐기물 문제 ‘심각‘

 ㅇ 이스라엘에는 2010년 말 기준으로 연간 480만 톤 규모의 생활 폐기물이 발생되고 있으며 매년 3~5%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또한 산업 폐기물의 연간 발생량은 약 180만 톤임. 이스라엘은 폐수 재활용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80%, 2위는 스페인으로 18%)이지만 폐기물 분리수거 및 재활용에 있어서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음.

이스라엘의 생활 폐기물 발생량

(단위: 백만 톤)

자료원: 이스라엘 통계청

 ㅇ 발생하는 폐기물의 80% 이상이 매립됨. 이에 따라 폐기물 형태로 매립돼버리는 원부자재 규모는 연간 8억7500만 신 셰켈(2억3000만 달러)로 추정됨.

 ㅇ 폐기물 처리 플랜트 설립을 통해 현재 전체 폐기물 중량의 약 40%에 이르는 유기폐기물을 재활용해 매립량을 줄이고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음.

자료원: 이스라엘 환경보호부, 재무부, The Marker, Ynet, KOTRA 텔아비브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