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伊, 경제위기로 장롱면허 대신 장롱자가용 급증
  • 경제·무역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김태형
  • 2012-11-08
  • 출처 : KOTRA

 

伊, 경제위기로 장롱면허 대신 장롱자가용 급증

- 청년층 구매력 저하로 차량 구입 대신 카셰어링 인기 -

- 밀라노 시의 시장자유화 정책으로 외국 업체 진출 움직임 활발 -

 

 

 

□ 높은 실업률로 낮아진 자동차 구매력

 

 ㅇ 경기불황으로 청년 실업률이 30%대에 이르고 설령 직장이 있더라도 낮은 급여 수준으로 천 유로 세대라는 자조 섞인 신조어가 만들어지는 이탈리아

  - 30세 이상 청년층 상당수가 경제적 자립이 불충분해 부모와 동거하는 캥거루족이 늘어나는 추세

 

 ㅇ 이탈리아 35세 미만 청년층의 구매력은 유럽 전역을 강타한 경기침체로 더욱 낮아져 자가 차량을 구매할 능력도, 유지할 능력도 저하된 상황

  - 이탈리아 자동차시장 수요가 작년 190만 대에서 올해 135만 대로 급감한 사실이 이를 반증

 

 ㅇ 여기에 밀라노 등 대도시의 경우 시내 진입 차량에 대한 도심통행료를 부과하기 시작하면서 설사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어도 시내 운행을 극도로 자제하는 현상이 속출

  - 장롱면허 대신 장롱자가용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새로이 뜨는 시장이 있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음.

 

 ㅇ 이는 바로 카셰어링 시장으로 현재 이 서비스를 활발히 운영 중인 밀라노 시가 이 사업의 민자화를 적극 검토하고 있어 관련 업계의 준비가 치열히 진행 중

 

□ 밀라노 시의 카셰어링 서비스

 

 ㅇ 카셰어링(Car Sharing)이란 말 그대로 차를 공유한다는 의미로, 원하는 시간에 승용차를 간편하게 빌려 쓸 수 있는 서비스

  - 밀라노 시는 시내 교통량을 줄여 교통체증과 대기오염을 완화시키고자 일찌감치 카셰어링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현재 GuidaMI(이탈리아어로 ‘나를 운전해’라는 뜻과 밀라노의 줄임말인 MI의 중의적인 표현)라는 이름으로 운영, 시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음.

 

 ㅇ 카셰어링은 일단 연회비 120유로의 등록이 필요하며 이후 시간과 일 단위의 두 종류 서비스로 요금 선택이 가능하도록 돼 있음.

  - 또한 차량 모델에 따라 각기 다른 요금이 적용되며 사용할 수 있는 최소 단위는 1시간, 최대 단위는 연속 3일이며 이후 요금 추가 방식을 취하고 있음.

 

 ㅇ 요금에는 자동차세, 유류, 보험, 청소 관리비가 모두 포함돼 있고 밀라노를 포함, 이탈리아 전국과 인근국인 스위스와 기타 EU 국가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대중교통 전용도로 이용 및 출입 제한 지역 통행, 시내 무료 주차까지 가능한 다기능·다혜택 서비스로 각광

 

밀라노 시의 카셰어링 서비스

 

자료원: ATM

 

□ 밀라노 시, 카셰어링 시장 자유화 추진

 

 ㅇ 이미 유럽 주요 도시에서 활발히 운영되는 카셰어링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에서 100% 운영하는 현재의 시스템에서 벗어나 시장자유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중론

  - 특히, 카셰어링이 잠재력이 큰 시장임에도 외국 대도시와 비교해 보았을 때 밀라노 교통공사(ATM)의 독점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이지 않다는 것이 밀라노 시의 판단

 

 ㅇ 현재 공공입찰 형식으로 민간 운영업체를 선정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가운데 이미 주요 외국 업체들이 이 시장에 대한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중

 

 ㅇ 현재 밀라노 시 카셰어링 서비스 등록 인구는 5343명, 차량은 135대가 운행 중이나 잠재 수요는 약 1만6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돼 추가로 600대의 차량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 伊 카셰어링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외국 업체

 

 ㅇ 현재 밀라노 카셰어링 시장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외국 업체는 독일 Daimler 그룹의 Car2go가 있으며 이들은 분당 29센트(한화 약 400원)의 파격적인 요금과 서비스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스마트폰을 활용한 하이테크 서비스로 차량 임차와 반납을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앞선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

 

 ㅇ 이렇게 앞선 서비스와 저렴한 요금은 자가 차량을 보유하지 않은 35세 이하 고객층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견돼 밀라노 시의 카셰어링 자유화 정책은 밀라노 교통공사(ATM)의 기존 고객 상당수를 잠식할 것으로 예상

 

 ㅇ 이 밖에 프랑스의 Autolib, 미국의 Zip Car도 밀라노 카셰어링 시장자유화에 대비해 진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짐.

 

Car2go의 암스테르담 카셰어링

자료원: Wikipedia

 

□ 시사점

 

 ㅇ 성장 잠재력이 큰 카셰어링 시장의 확대를 위해 밀라노 시는 민간업체가 참가하는 방식의 시장자유화를 추진함.

 

 ㅇ 주 고객이 35세 미만의 청년층인 카셰어링 시장은 이들의 저하된 구매력과 하이테크 선호 트렌드와 맞물려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며, 밀라노 시의 자유화 결정에 따라 시장이 급속히 팽창할 것으로 기대됨.

 

 ㅇ 이미 대형 외국업체들이 적극적인 진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이 서비스에 필수적인 차량(주로 전기자동차), 관련 인프라, IT시스템(운영시스템) 등 우리 기업의 강세분야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진출 전략을 모색해야 함.

 

 

자료원: La Repubblica, Atm GuidaMI, 이탈리아 통계청,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 분석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伊, 경제위기로 장롱면허 대신 장롱자가용 급증)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