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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산업별 강・약점 자가진단서(상)
  • 경제·무역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김영호
  • 2012-10-19
  • 출처 : KOTRA

 

프랑스의 산업별 강·약점 자가진단서(상)

 

 

 

프랑스 정부의 자국 산업 되살리기 작업은 어제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2010년 6월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경제현대화법’ 추진 과정에서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조사팀들을 통해 12개 자국 산업의 실태를 종합 분석한 데 이어 올랑드 대통령은 취임 2개월 후인 2012년 7월에 다시 ‘경쟁력의 충격’이라 명명한 자국 산업의 경쟁력 강화 정책을 담은 보고서(연내 발표 예정)를 루이 갈루아(전 EADS 회장)에게 의뢰하는 한편 자국 산업실태조사를 전문가들에게 지시했다.

프랑스 정부가 위기탈출의 해법을 자국 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모색하는 데는 독일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한 마디로 프랑스는 독일을 경제 모델로 삼아 새로운 산업 강국이 되고자 모든 수단을 경쟁력 회복에 동원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프랑스의 경쟁력 강화 정책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프랑스의 주요 12개 산업 실상을 상,하 2부로 나누어 소개하고자 한다.

 (상) 항공, 자동차, 소비재, 화학, 철도 및 해양산업

 (하) 친환경, 농산물, 건강기술, 패션 및 명품, 원자력, 정보통신산업

 

□ 프랑스 산업 종합 진단의 의의 및 목적

 

 ○ 모든 사회·경제 파트너들을 결집하고 지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프랑스 산업의 부흥을 권장하는 산업종합진단(Les Etats Généraux de l'industrie) 회의는 프랑스 내 가치 사슬의 중요한 요소를 현지화하고 고객과 하청업체의 관계를 완화시키며, 기업에 야망과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장기적인 가시성을 제공하면서 산업분야의 가치를 회복시키는 데 기여

 

 ○ 우선적으로 식별분야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설치된 12개 전략산업위원회의 모두는 산업이 직면한 수많은 도전에 맞서고 새로운 시장의 관점에서 열려 있는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분야 간에 더 면밀하게 협력할 필요성을 확인

 

 ○ 만약 이것이 경쟁력을 얻을 수 있다면 산업 기구는 또한 고객과 하청업체 사이에 지속 가능하고 합의된 상생관계를 성립시킬 것이며, 산업 '시장'에서의 구조화는 가능할 때마다 어떠한 산업 분야에서 일반 기업 간 상부상조하는 환경을 조성할 것임.

 

 ○ 전략위원회가 구성한 서로 다른 산업 분야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 및 요소는 산업 분야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데는 적합하지 않겠지만, 실용적인 명제 형식 하에서 총괄적인 이해를 취하기에는 적합할 것임.

 

□ 항공산업

 

 ○ 프랑스 항공산업은 경제적 중요성(368억 유로의 매출) 및 그 파급 영향력, 그리고 어떤 관점에서는 그 이중적 특성을 가진 전략 산업임.

 

 ○ 직·간접적으로 25만 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고 2010년에서 2029년 사이에 3조2000억 유로에 이르는 세계 시장에서 흔적을 남길 항공산업은 프랑스 제1의 수출 산업으로, 2010년 프랑스 수출의 약 11%를 점해 180억 유로의 무역 흑자를 기록

 

약점

-중견기업(ETI)의 부족

-소기업(PME)에서의 장기 순환 자금 조달

강점

-기업에 의해 동원된 뛰어난 연구 개발력

-수출 제1의 산업

위협

-신 경쟁국 등장(브라질, 러시아, 중국)

-적격 인력의 가변성

-산업 분야의 장기적 자금 조달의 결핍

-완전히 완성되지 않은 조직 변화

-최고 성수기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

-미숙련직의 매력도

기회

-숙련직의 매력도

-환경 이슈에 의해 강제된 기술 변화 및 운영 비용에 관한 고객의 수요

-수요의 급증

 

□ 자동차산업

 

 ○ 2010년 프랑스에서 22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추정된 일자리는 230만 개 이상임.

 

 ○ 2010년 400억 유로에 달하는 수출을 했지만 무역수지는 부정적(수입이 430억에 달함.)

 

약점

- 높은 유럽시장 의존도 및 불안정한 중소기업 구조

- 고가 자동차 제조 면에서의 취약성

- 상승하는 제작비용과 어려운 노사 협상

- 유럽의 과잉 생산 능력

- 지역 간 세계적인 내부 경쟁 전략

- 주요 자동차산업의 생산 결정 기관이 프랑스 밖에 위치

강점

- 강한 혁신 역량

- 거대한 공공 연구 조직, 많은 공립연구소, 혁신 클러스터 집합

- 국제적 규모의 완성차 및 부품 제조사

- 저탄소차량에 대한 기업의 위치 선점

- 유럽 경화물차 시장점유율 1위인 르노 및 푸조의 리더격 지위

위협

- 2012년 가격 경쟁의 혜택을 주고 이익에 부담을 주는 유럽에서의 산업 쇠퇴 전망

- 3번의 이례적인 영업 후 2012년 프랑스 시장의 현저한 감소

- 2/3의 외상거래로 인한 자금 조달 문제

- 관련 산업과 최종 소비자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1차 원자재 가격 상승 문제

- 주요 유럽 자동차시장 축소

기회

- 2010년 5월 경쟁력 회의에서 마련된 저탄소차에 대한 근로자의 의사를 승인하는 유럽 협정, 2011년 11월 말 유럽/미국 정상회의에서 보강된 협정

- 프랑스 주요 시장에서 상당한 몫을 차지하는 자동차 관련 산업

- 높은 세계시장 성장세

- 관련 산업의 조직화, FMEA(failure mode and effect analysis) 품질 개선 기법, 혁신 클러스터, 2위 이상을 동반하도록 해주는 ARIA 등의 전개

 

□ 소비재산업

 

 ○ 개인 설비, 가정 시설, 여가 제품 및 포장용품 등 61개의 넓고 다양한 분야에 해당하는 소비재산업은 2009년 21,000개에 달하는 기업이 677억 유로의 매출을 달성했고 45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

 

약점

- 취약한 중소기업(PME)으로 구성

- 혁신 프로젝트용 자금 조달의 어려움, 경쟁 국가에서의 디자인 소송

- 유통 업자들과의 불평등한 관계

- 낮은 직업 매력도

강점

- 프랑스 문화유산 및 역사의 일원

- 프랑스 및 세계에서 인정받은 브랜드, 이미지 및 창의성

- 세계적인 선두주자

- 탁월한 노하우

위협

- 저임금 국가와 경쟁 불가피한 노동집약산업

- 증가하는 저작권 침해에 대한 노출

- 일차 원자재 가격 상승

기회

- 생산 활동의 지방화 전략

- 창의성과 혁신으로 접근 가능한 국제시장

- 소비의 새로운 경향

 

□ 화학 및 원료산업

 

 ○ 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4개 연합의 범위 내에 속하는 기업들은 공급 분야의 일자리 외에도 직접(35만여 개) 및 간접(100만여 개)적으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약 1200억 유로의 매출 가운데 20~60%를 수출하고 있음.

 

약점

- 부족한 경쟁(수익 및 비수익)

- 고용 없는 규모 및 분산된 산업용지

- 미약한 중견기업(ETI) 수

- 명확히 확인된 유능한 지도자 부족

- 가치가 충분히 부여되지 않은 이미지

- 낮은 직업 매력도

- 최근의 진전에도 산업 주체들의 결속 부족

- 산업에 투자하는 공적 지원의 취약성

강점

- 지배적인 위치에 있는 산업 분야(화학: 유럽 2위, 세계 5위)

- 연계 산업의 기본 요소

- 안정되고 합리적인 가격의 원자 에너지

- 역량과 적격한 직원

- 혁신역량과 공·사립 R &D의 점유 비중

- 과학적·기술적 노하우(기술 지도자들의 영향력)

- 유연하고 핵심적인 중소기업(PME)

위협

- 프랑스 및 유럽에서의 고객 감소

- 일차 원료의 부족, 가변성, 가격에 관한 위험에의 강한 노출

- 지속적인 규제 증가(프랑스 및 유럽 내) 및 때로는 지나치게 신중한 원칙을 엄격히 적용

기회

- 21세기의 사회적 관건에 부합하는 산업(에너지, 식품, 물, 유동성, 도시화 등)

- 발전 주도 시장: 재활용, 바이오 원료 제품(유럽 제1의 농산물 원료 생산국), 혁신적 원료 등

- 산업 활성화와 녹색경제를 위한 산업 구성 특성 인식

- 산업 강령과 클러스터 구성 및 창조

- 신흥 지역의 막대한 수요

 

□ 철도산업

 

 ○ 그 기술적 역량과 국제적 영향으로 총 매출 면에서 예외적이었던 2010년 이후, 세계 3위 자리(중국과 독일에 이어)를 차지하고 있는 철도산업은 41억 유로의 매출과 2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

 

약점

- 중견기업(ETI) 부족과 중소기업의 취약성

- 산업 협력의 미흡성

- 운행 지연 제어 능력 부족

- 서비스 개시 전 철도차량 신뢰 제공 난이

강점

- 부단한 TGV, TER, Tramway 내수시장

- 숙련된 부분 결합 기술 역량

- 철도차량, 신호 혹은 기초 공사 분야의 국가적 전문가 및 세계적 지도자 보유

위협

- 중국의 눈부신 역량 상승

- 아시아 국가들의 세계 시장 침투 증가

- 구조 결정 프로그램용 자금 조달 불안정성

- 가속되는 프랑스 철도시스템의 채무

기회

- 혁신을 지지하는 강한 정책적 의지

- 구조를 결정하는 정책적 대 프로젝트 실행 의지

- 세계 경제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세계 시장

- 1970년대부터 가설한 철도망의 재활성화

 

□ 해양산업

 

 ○ 수산업, 해양 보호, 어업 혹은 탐색, 항해술 등으로 구성된 프랑스의 해양산업은 80억 유로의 매출을 달성하며 4만여 개 일자리를 창출

 

 ○ 민·군 글로벌 시장의 세계 6위, 유럽 2위. 프랑스의 조선소는 대형 여객선, 여객선, 군사용 선박 등 가장 부가가치가 높고 복잡한 선박 생산에 전문화

  - 이 노하우는 해양 플랜트, 특히 재생 가능한 해양 에너지, 수상스포츠 영역에 적용이 가능

 

약점

- 쇠퇴하는 산업의 이미지

-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행정 규제

- 여전히 불충분하게 조직화된 관련 산업

강점

- 혁신 기술 및 우수한 관련 산업(자재, 전기, 전자)

- 우수한 영역에서의 세계적인 리더

- 고부가가치 분야에 대거 진출해 있는 기업

- 막대한 수출 시장

위협

- 국제적 차원에서의 시장 불균형

- 관련 산업 내 다른 주체들 간의 불균형

- 젊은 층에게 낮은 직업 매력도

기회

- 새로운 국제 법규 제정

- 새로운 에너지 자원의 연구

- 해양 개발 계획

 

□ 시사점

 

 ○ 프랑스는 선진 공업국으로서의 잠재력을 충분히 가진 산업 기반을 구비하고 있어서 프랑스 정부가 적극 추진하려는 경쟁력 강화 정책이 가동될 경우 언제라도 국제 시장에서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 다만, 글로벌화의 리더 역할을 해오는 과정에서 산업의 해외 이전에 따른 산업 공동화 및 이로 인한 실업 문제로 기업인에 대한 국민들의 이미지가 쇄신돼 기업하기 유리한 풍토 조성이 병행돼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어 노사 간의 화합 여부가 정부의 산업 활성화정책 추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 자동산업의 경우가 대표적인 예로서, 재정난에 허덕이는 푸조시트로앵 그룹은 산하 은행을 통해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자국산업 구조조정의 속도를 제한하는 정부와 기업 경영자 간의 주고 받기식 협상이 지속되면서 위기를 모면할 것으로 예상됨.

 

 

정보원: 프랑스 산업회의(Conference nationale de l’industrie) 보고서 및 KOTRA 파리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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