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pple, iPad Mini 출시, 태블릿PC 시장의 두 번째 혁신 꿈꾸나

-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애플의 전략 수정 가시화 -

- MS의 새로운 제품과 경쟁을 통한 전체 태블릿PC 시장의 전면전 예고 -

 

 

 

당초 Apple의 전 CEO 스티브 잡스의 사망 이후로 Apple의 차세대 iPad 출시는 단지 루머로만 인식돼 왔음. 그동안 소형 태블릿PC 시장은 소비자들에게 매력을 잃어가는 듯 했으나 얼마 전 미 대형서점 Barnes & Noble이 다양한 Nook 태블릿을 선보이는가 하면 Amazon의 Kindle Fire 역시 새로 발표되면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음. 또한 Apple 역시 10월 23일 iPad의 소형 버전 iPad Mini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짐.

 

□ 태블릿의 표준으로 여겨왔던 iPad, 오히려 소형 사이즈로 틈새시장 공략

 

 o 이제까지 Apple iPad는 태블릿 시장 68%를 장악하는 등 10인치 스크린, 500달러의 가격의 태블릿 표준으로 인식돼 Research In Motion, 삼성전자가 7인치 태블릿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중간 사이즈 제품으로 틈새시장 공략을 시도했으나 실패함

  - 소형 스크린 사이즈로 인터넷 브라우징, 독서 등 유용하게 쓰임을 마케팅 전략으로 시도했으나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지 않았던 것으로 판명

 

 o 현재까지의 iPad Mini 소비자 반응은 호의적이며 많은 기업이 iPad를 ‘Bring Your Own Device’ 움직임에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소형 iPad 출시를 기대하고 있기도 함.

  - 현재 이전 제품보다 더 얇은 아이패드로 리퀴드 크리스탈 디스플레이와 라이트닝 커넥터를 채택한 7.85인치 태블릿PC로 알려졌으며, 디스플레이는 LG 디스플레이의 제품을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iPad와 iPad Mini 크기 비교

자료원: ZDNet

 

 o 4인치의 스마트폰 스크린에서 이메일 확인보다는 더 쉽고 간편하게 읽을 수 있는 점이 마케팅 전략으로 보임.

 

비슷한 성능, 하드웨어로 화제가 됐던 Google Nexus 7과 Kindle Fire HD의 비교

자료원: Wall Street Journal

 

□ 가장 큰 경쟁상대인 Microsoft 'Surface 태블릿'으로 시장 재공략

 

 o 오는 26일 Microsoft가 최신 iPad와 같은 가격의 태블릿, ‘Surface Tablet’을 출시하는 것으로 발표하면서 태블릿 시장 내 경쟁은 점점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

 

 o Microsoft는 아예 9인치에서 11인치의 Windows 태블릿 출시를 통해 기업 고객을 타깃으로 전략을 바꾸었으며, 이에 따라 기존 7인치 태블릿의 생산은 중단한 상태임.

 

 o 판매 가격은 32GB 모델은 499달러, 64GB 모델은 699달러로 Apple iPad 16GB 모델이 499달러인 것에 비해 저렴함.

 

 o iPad와 하나 다른점은 iPad는 3G/4G 통신망, Wi-Fi 모두 사용이 가능하나 Surface 태블릿은 Wi-Fi만으로 인터넷 연결이 가능함.

 

 o Apple iPad Mini 공개 날짜와 동일한 오는 26일에 판매를 개시할 것으로, Apple iPad Mini 출시 전 시기를 노린 것으로 추측

 

 o 이에 대해, Morgan Stanley의 IT 분석가는 이번 Surface 태블릿 출시는 Microsoft의 태블릿 시장 점유율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며 2013년까지 14%의 점유율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오는 연말까지 판매량 300만 대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함.

  - 수익 마진은 태블릿 한 대당 100달러로 예상

 

□ 소형 사이즈 태블릿의 장점

 

 o iOS 기반 작은 사이즈의 태블릿이 오히려 랩톱과의 차별성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

 

 o Google Nexus, Amazon Kindle Fire 등이 휴대하기 쉬운 점을 내세워 영화 감상, 독서, 이메일 확인 등을 강점으로 홍보한 바 있으나 iOS 기반 소형 태블릿이 출시될 경우 많은 소비자들이 소형 iPad로 갈아탈 것을 전망

 

 o 삼성 Galaxy Tab- Apple iPad Mini – Microsoft Surface의 각기 다른 OS 기반 태블릿 경쟁 구도도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전망되며, Apple의 가격 책정 또한 성공 여부의 큰 요인이 될 것임.

  - 전문가들은 Apple의 고가 브랜드 이미지가 빗나가지 않게 여전히 고가의 고정가격을 고수할 것이라고 예상 중

  - 일부에서는 가격이 지나치게 비쌀 경우 다른 태블릿PC에 비해 경쟁력이 없다고도 평가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소형 태블릿 비교 분석 차트

     자료원: Mercury News

 

□ 시사점

 

 o 혁신인가 마케팅 기법인가

  - 혁신에 혁신을 거듭해 소비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던 Apple의 iPad Mini의 출시는 IT 하드웨어 업체들을 바짝 긴장시킴.

  - 특히 Microsoft의 신형 태블릿 Surface 출시와 시기적으로 겹침으로 경쟁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

 

 o 태블릿PC의 가격 전쟁 기폭제 되나

  - 삼성 Galaxy Tab 2 7.0, Kindle Fire HD, Barnes & Noble HD, Google Nexus 7 이 대표 경쟁 제품으로 지목되며 Apple 역시 다른 제품들과 유사한 가격인 250~300달러의 가격에 출시할 경우, 태블릿산업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에 대한 많은 관심이 몰리는 상황임.

 

 o 소비자의 선택 폭 넓어져

  - iPad 2와 같은 해상도가 소형 스크린에서의 실현 가능성이 낮을 뿐더러, 가격대를 다른 경쟁제품에 비해 지나치게 높지 않게 책정하기 위해 성능 관련 타협점을 찾아 완전한 기능을 갖추지 않을 것이라는 가능성 존재

  - 그러나 애플답게 더 다양한 색상을 선보임으로 비주얼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는 등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결코 만만치 않은 태블릿 간의 경쟁이 될 것을 암시함.

 

 o 우리 기업의 애플 공급선 선정 가능성은

  - iPad Mini의 경우 LG의 디스플레이가 쓰이는 등 기존 iPad 공급선과는 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함.

  - 신기술을 가지고 꾸준히 애플을 접촉하는 것이 애플 신제품 및 다양한 부품의 공급 가능성을 높이는 길임을 인지하고 벤더 등록 등 기본적인 작업을 해놓아야 할 것임.

 

 

자료원: Mercury News, ZDNet, Wall Street Journal, CNET, 9to5Mac, DigiTimes 등 현지 언론 및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의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