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실업률 증가로 직접판매원 증가

- 경제위기, 실업률 증가로 -

- 화장품, 건강보조식품 분야 경쟁 심화 –

□ 직접판매(Direct Selling) 종사 인구 늘어

 Ο 멕시코 직접판매협회(AMVD)에 따르면, 현재 멕시코에서 직접판매에 종사하는 인구는 200만~300만 명에 달함. 이들 중 80%가 여성이며, 10%가 남성, 나머지는 커플임. 이 산업에 종사하는 인구는 2009년부터 계속해서 증가 추세로 2009년 경제위기로 경제가 6.5% 하락한 반면, 이 산업 종사 인구는 6% 증가했음. 2010년 9% 증가, 2011년 7~10% 증가한 것으로 추정

 Ο 직접판매 종사인구 증가 원인으로는 실업률 증가와 경제위기를 들 수 있음. 멕시코 통계청(INEGI)에 따르면, 2011년 비공식 경제종사 인구 수는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직업을 가진 이들도 경제위기로 타격을 입어 다른 부수입원을 찾는 추세임.

 Ο 이런 이들로 인해 직접판매산업은 크게 성장했으며, 멕시코는 일본, 중국, 브라질, 미국 등에 이은 세계 6위의 직접판매산업 성장국임.

□ 멕시코, 직접판매 시장 동향

 Ο 멕시코 직접판매시장은 다국적 기업이 시장을 이끌고 있음. 100여 개 넘는 기업이 직접판매원을 두고 기업을 운영하고, 대표적인 기업들로는 Avon, Herbalife, Fuller, Jafra, Mary kay, Arabella, Omnilife 등이 있음.

 Ο 위 기업들은 멕시코 전역에 분포돼 있으며, 방문판매, 카탈로그 판매 등을 통해 제품을 판매함.

 Ο 제품별 비중을 보면, 화장품 등의 개인위생용품이 34%의 비중을 차지하며, 의류, 신발, 건강식품들의 제품이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함. 대부분의 소비자는 여성들로 위 제품들의 판매율 상승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

제품별 비중

                                                                                                            (단위: %)

자료원: 멕시코 직접판매협회

 Ο 또한, 비만 인구 증가와 유기농 제품에 대한 관심도 상승, 웰니스(Wellness)의 유행으로 인한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면서 관련 제품들의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임.

 Ο 직접판매의 장점으로는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와 가격면에 있어 큰 차이는 없지만, 할부로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임. 직접판매 제품의 소비자는 중소득층, 저소득층이 대부분이어서 목돈으로 물건 구매가 쉽지 않으나 직접판매로는 할부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Ο 판매원들과 소비자들 간의 긴밀한 관계 또한 큰 장점으로 작용함. 대부분 판매원이 친척이나 동료, 친구들이어서 구매하는 데 있어 큰 고민을 하지 않으며, 매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물건을 구매할 수 있어 시간을 아낄 수 있음.

□ 시사점

 Ο 실업률 상승과 경제위기로 인해 부수입원을 찾는 이들 때문에 직접판매시장은 성장세를 계속해서 유지할 것으로 보임. 그러나 한 명의 판매원이 2개 이상의 기업에 소속돼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관련 산업 종사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의견도 있음.

 Ο 또한, 대부분의 판매원 및 소비자들은 중산층 이하의 인구층으로,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진출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음. 현지 고소득층은 보안시설이 잘 돼있는 주택에 거주하고 있어 주택방문은 원천적으로 어려움.

 Ο 멕시코 시장에 직접판매 방식으로 진출하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진출 계획을 세워야 할 것임. 또한, 이미 진출한 기업들과 비교해 가격, 품질 등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준비해야 할 것임.

자료원: TELEDIARIO, EUROMONITOR,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보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