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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전기자동차 보급 ‘쉽지 않네’
  • 경제·무역
  • 이스라엘
  • 텔아비브무역관 허장범
  • 2012-10-14
  • 출처 : KOTRA

 

이스라엘, 전기자동차 보급 ‘쉽지 않네’

- 2012년 9월까지 판매량 457대에 불과해 -

 

 

 

□ 베터플레이스, 재정난으로 경영진 교체와 직원 33% 감축 감행 할 듯

 

 ㅇ 2012년 10월 11일 이스라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인프라 기술 선도 업체인 베터플레이스는 재정난으로 인해 이스라엘 내 전체 직원 400명 중 약 33%를 정리 해고할 것으로 예상됨. 전문개발 인력(약 40% 감축)과 인프라 관련 스태프(30%)가 주요 감축 대상인 것으로 알려짐.

 

 ㅇ 또한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인 샤이 아가시는 5년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그 자리를 현 호주 베터플레이스 최고경영자인 에반 쏜리가 대신하게 됐음.

 

 ㅇ 2007년 설립된 베터플레이스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교환소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면서 이스라엘의 주요 창업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으며 현재 이스라엘과 덴마크 등에 전기자동차 보급에 힘쓰고 있음. 이스라엘에는 2012년 말까지 약 38개의 배터리 교환소를 설립할 예정이며 르노와 협력해 전기자동차 플루엔스를 판매하고 있음.

 

□ 2008년부터 6억1300만 달러 손실, 자동차 판매량은 457대에 불과해

 

 ㅇ 베터플레이스는 2012년 상반기에만 1억32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2008년부터 총 적자는 6억1300만 달러에 달하고 있음. 회사 설립 이후로 투자자들로부터 약 7억5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성한 베터플레이스는 최근 자금난으로 인해 추가로 약 2억 유로의 투자를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유치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이에 주주들로부터 1억5000만 달러의 추가 투자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짐.

 

최근 베터플레이스 적자 현황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The Marker

 

 ㅇ 또한,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전기자동차 판매량도 9월 현재 457대에 불과해 예상치인 4000대(2012년 말까지)를 한참 밑도는 수준임. 매출액 또한 2012년 상반기 190만 유로를 기록하면서 예상치인 1100만 유로(2012년 전체)에 비해서 많이 부족한 상황임. 참고로, 베터플레이스는 르노로부터 10만 대의 플루엔스 ZE 전기차 모델을 2016년까지 구매하기로 약속한 바 있음.

 

2012년 전기자동차 판매 현황

            (단위: 대)

주: 1월 81대는 베터플레이스 직원에 지급된 차량

자료원: The Marker

 

□ 뚜렷한 가격경쟁력 부재, 배터리 기술력이 걸림돌

 

 ㅇ 베터플레이스의 전기자동차 판매량 저조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기술사용에 있는 단점을 가격적인 이점으로 충분히 채워주지 못한 점이 지적되고 있음. 또한 배터리 충전 시 주행거리가 150~180㎞에 불과하다는 기술적인 한계도 걸림돌이 되고 있음.

 

 ㅇ 베터플레이스의 초기 비즈니스 모델이었던 월 정액제 시스템은 일반 승용차 사용과 비교할 때 연간 3만2000㎞ 이상을 사용해야 경제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후 2012년 6월 새로 발표된 가격 모델도 일반 자동차에 비해 큰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음. 또한 플루엔스 ZE 모델만이 베터플레이스와의 계약을 통해 판매되고 있어 차량에 대한 소비자 선택의 폭이 없다는 점도 판매 저해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음.

 

 ㅇ 전기차량의 가격 또한 배터리를 제외하고 약 12만 셰켈에 달해 동급의 휘발류 차량과 큰 차이가 없어 구매자들에게 크게 호소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임. 참고로, 이스라엘 정부에서는 전기자동차에 대해 일반자동차(83%)에 비해 8%의 현저히 낮은 구매세를 적용하고 있음.

 

□ 시사점과 전망

 

 ㅇ 베터플레이스에서 이스라엘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기존 차량 대비 뚜렷한 가격 또는 기타 경쟁력을 가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야 될 것으로 보임. 최근 베터플레이스 신임 대표는 “가격 인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으나 베터플레이스와 협력하고 있는 리스 전문 업체 Albar에서는 10월 전기차량 리스와 배터리 충전 패키지 상품을 월 2000셰켈(약 520달러)의 저렴한 가격(초기 비용 1만 셰켈)에 내놓은 바 있음. 베터플레이스는 향후 솔루션 구축과 에너지 판매에만 집중하고 전기자동차 판매와 마케팅은 협력 리스 업체와 딜러들을 통해 이루어질 수도 있음.

 

 ㅇ 전기자동차 보급을 위해서는 이스라엘 정부의 더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 이스라엘 정부는 베터플레이스 창업 초기인 2007년 11월 전기자동차에 대한 세금 혜택 등을 발표하고 2010년 교통 분야 탈석유를 위한 국가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등 전기차 보급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한 바 있으며 재무부에서는 현재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추가적인 세금 혜택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짐.

 

 

자료원: The Marker, Globes, Ynet, 텔아비브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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