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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구매력 높은 베이비붐 세대를 겨냥하라!
  • 경제·무역
  • 호주
  • 시드니무역관 서유빈
  • 2012-10-07
  • 출처 : KOTRA

 

호주, 구매력 높은 베이비붐 세대를 겨냥하라!

- 선진화된 연금 시스템을 통해 노후 대비 -

- 높은 소득수준의 소비지향적 베이비부머에 대한 마케팅 노력 증가 -

- 이전 세대와 달리 디지털기기 사용에도 능수능란 -

 

 

 

□ 파워 소비집단으로 부상하는 호주 베이비부머

 

 ○ 2차 대전이 끝난 1946년 이후부터 1965년 사이에 출생한 사람들을 일컫는 ‘베이비부머’들이 전 세계적으로 소비시장의 흐름을 주도할 강력한 소비 집단으로 주목받음.

  - 같은 기간에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에서 4~6년 정도 집중적으로 베이비붐을 경험한 반면, 호주는 1961년 출산율이 가임여성 한 명당 3.6명에 달할 정도로 출산붐이 꾸준히 지속됐음.

 

 ○ 작년부터 베이비부머들이 적립한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은퇴 연령(65세)에 본격적으로 접어들고 있으며, 2008년에는 대부분의 베이비부머들이 50대에 진입하면서 높은 소득수준과 자산을 보유한 이들 세대가 호주의 주요 소비집단을 형성함.

  - 1992년부터 시작된 퇴직연금(Supper Annuation) 가입의 의무화 및 2002년 퇴직연금 적립금 비율의 상향 조정(3→9%)으로 호주 베이비부머들은 이전 세대들보다 풍요로운 노후를 대비할 수 있게 됨.

  - VIC 주 소비자원(consumer.vic.gov.au)에 따르면, 55세 이상의 인구가 호주 전체 자산의 1/3을 보유하며, 가처분 소득의 1/4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됨.

 

 ○ 호주 기업은 기존에 유행에 민감하고 소비가 왕성한 이미지를 가진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던 마케팅뿐만 아니라 구매력이 높은 베이비부머들을 공략하기 위해 이들의 소비 트렌드에도 관심을 기울임.

  - 2011년 7월 호주 통계청(ABS) 자료에 의하면, 호주 베이비부머들은 약 559만 명에 달하며, 호주 전체 인구의 23%, 노동자의 3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남.

 

호주 인구의 출생연도별 세대 구분

자료원: McCrindle Research

 

□ 실버세대를 거부하는 호주 베이비부머 특징

 

 ○ 나이는 숫자에 불과, 젊고 쿨한 이미지 선호

  - 2차 대전 후 격동의 시기를 거쳐 온 베이비부머들은 단지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노인, 은퇴자, 실버세대로 불리는 것에 거부감을 느낌.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이미지, 시대를 앞서나가는 쿨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베이비붐 세대에게 ‘저렴하고 고령자를 위한’이라는 마케팅 전략은 오히려 낭패를 볼 수 있음.

 

 ○ 단순한 물건 구입보다는 그동안 해보지 못한 경험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하고 싶은 욕구가 강함.

  - 휴가나 야외활동 위주의 레저생활을 위한 소비가 상대적으로 크고, 자신들의 왕성한 활동을 위해 건강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음.

  - 럭셔리 여행상품을 주로 선보이는 호주 여행사 Peregrine Reserve의 조사에 의하면, 고객의 67%가 50대 이상이며, 작년 한 해 동안 베이비부머의 호화여행 선호로 66%의 고객이 한 가지 여행상품에 1만 호주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남.

 

 ○ 호주 베이비부머들은 어느 세대보다도 지적수준이 높으며, 젊은 세대 못지않게 개별적인 니즈를 갖고 있음.

  - 베이비부머들은 대체적으로 높은 교육 수준을 바탕으로 상품을 꼼꼼하게 비교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분명하게 표현할 줄 알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상품에 대한 로열티가 고착화된다는 고정 관념과는 달리 브랜드 충성도는 낮은 편이며, 원하는 서비스나 브랜드를 경험하지 못하면 곧바로 다른 상품으로 이동하는 등 브랜드 교체 비율이 높은 편임.

 

 ○ 자녀세대를 위한 희생보다는 자신들을 위해 더 건강하고,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라이프스타일 추구

  - 호주의 대표적인 퇴직연금 운용회사인 AMP에서 발표한 “Baby Boomers – doing it for themselves”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비부머들은 자신들의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개인 헬스 트레이너를 이용하거나 보톡스 등의 시술과 성형에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으며, 삶의 즐거움을 찾아 골프, 캠핑, 라이브쇼 관람 등에 지출하는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

 

베이비부머들에게 인기있는 호주 잡지, Slow Magazine

- 여유롭고 낭만적인 생활을 지향하는 베이비붐 세대가 타깃 -

자료원: Slow Magazine

 

□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에 친숙한 새로운 디지털 세대로 각광

 

 ○ 호주 베이비부머들의 온라인 이용 현황

  - 리서치 기관인 Nielson에서 최근 실시한 호주 온라인 이용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호주 전체 온라인 이용자 수에서 50세에서 64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32%이며, 한 달에 평균 95시간을 온라인에 투입하는 것으로 집계됨.

  - 이 연령대의 93%가 인터넷을 원활하게 이용하고, 34%가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접속하고, 64%가 온라인으로 쇼핑을 하는 등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에 대한 친숙도가 상당히 높은 새로운 디지털 세대로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음.

 

호주의 연령대별 온라인 이용 현황

자료원: The Nielson Company

 

 ○ 베이비부머들은 온라인 쇼핑 시 로컬마켓 선호하는 특징 보이기도

  - 온라인 쇼핑에 있어서 호주달러 강세, GST 면제 혜택의 이유로 18~24세 연령의 42%가 해외 쇼핑몰을 이용하는 등 해외 구매가 증가하는 가운데, 50~64세 연령의 호주 구매자들은 71%가 호주에 기반을 둔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로컬 쇼핑몰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남.

 

□ 시사점

 

 ○ 마케팅 대상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베이비부머들이 소비지향적이고, 트렌드에 민감한 최대 구매층으로 떠오르는 만큼 기업은 이들의 니즈, 가치를 새롭게 파악해 베이비부머들로부터 파생되는 시장 기회를 포착해 나가야 함.

 

 ○ 베이비붐 세대를 동일한 성향을 보이는 하나의 집단으로 범주화하기보다는 이들의 각기 다른 성향과 다양한 선호에 맞게 시장을 세분화해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

 

 ○ 실버세대의 고령화된 이미지는 최대한 줄이되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이들 세대에게 편리하거나 감성적으로 다가가거나 가정과 일에 헌신한 시절을 지나 이제 충분히 좋은 것을 누릴 만한 자격이 있다는 점을 강조해 어필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The Australian, McCrindle Research, Nielson Company, VIC 주 소비자원 및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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