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서 한국산 폴리에스터 인기

- 품질과 색감 우수해 한국산 인기 높아 –

- 일본과 중국산 직물도 다수 진출, 가격경쟁 치열 -

□ UAE, 국내 폴리에스터 직물 생산시설 미비로 수입의존도 높아

 ㅇ UAE는 비싼 공장 유지비용과 기술력 부족으로 현지에서 폴리에스터 직물 자체 생산은 불가능함.

  - 현지에서는 일부 원단 가공작업만 가능한 수준이며, 이로 인해 폴리에스터 직물에 대한 수입의존도는 매우 높음.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전망임.

 ㅇ 한국산 폴리에스터 직물은 우수한 품질과 색감으로 수년간 UAE의 수입대상국 중 1위를 차지함.

  - 일본, 중국 등 경쟁국에 비해 우수한 품질과 적절한 가격대로 차별화에 성공, 높은 시장 선호도를 유지했음.

 ㅇ 일본산 폴리에스터 직물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알려져 높은 가격대로 시장에서 유통되나 일본 내 생산비 증가로 공급량이 감소함.

  - 현지 시장에서 일본산 폴리에스터 직물은 염색기술이 뛰어난 것으로 바이어들에게 가장 선호되는 직물임.

  - 하지만 일본 내 인건비 등을 비롯한 생산비용 증가로 생산량이 급감, 2010년부터 수출량이 급격히 줄어들었음. UAE 폴리에스터 직물 수입상들은 일본산 폴리에스터 직물을 대체할 제품을 물색, 한국산 폴리에스터 직물이 대체품으로 유력

 ㅇ 중국산 폴리에스터 직물은 가격을 무기로 시장공략, 한국산 폴리에스터 직물은 중국산에 비해 10~50% 가격이 높게 형성됨.

  - 바이어 의견에 따르면 중국산 폴리에스터 직물은 품질이 한국과 일본산 제품과 현격하게 차이가 나므로 선호도가 낮았으나 현재는 중국의 기술력이 향상돼 한국산 점유시장을 잠식해 나간다고 함.

□ 시장특성 파악 후 시장진입 전략 수립 필요

 ㅇ UAE는 기타 중동국보다 기본제품의 수요가 높은 시장

  - 사우디아라비아는 자체 직물시장이 크게 발달해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는데 반해 UAE는 기본 제품군의 판매량이 꾸준히 유지됨.

  - 아바야 원단 중 그동안 Internet 품목의 판매량이 많았으나 NIDA 제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함. 68수 인터넷, 시폰, 울피치 등은 기본 아이템으로 꾸준히 수요가 유지됐음.

 ㅇ 제품 회전율이 높으며 트렌드에 민감한 시장

  - 현지 여성의 전통의상인 아바야 원단은 제품이 출시되면 2~3년 주기로 아바야 유행이 바뀌면서 시장수요에 변화가 생김.

  - 중동 국가별로 인기 있는 패턴과 혼방율이 차이가 있어 국가별로 선호하는 원산지가 뚜렷하게 나타남. UAE에서는 폴리에스터 50%, 면 50% 혼방직물을 선호하는데 반해 오만은 100% 폴리에스터 직물을 선호함.

 ㅇ 한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폴리에스터 직물이 인기

  - 일본,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산 순으로 가격대가 형성됐으며, 일본과 한국산 폴리에스터 직물은 고급제품으로 인식됨.

  - 주로 일본에서 제품이 개발되면 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비슷한 제품이 제작되고 이후 중국에서 생산되는 사이클을 보임.

 ㅇ 독점계약으로 공급하는 업체 드물어

  - 아바야 원단 제조, 수출업체들은 대부분 여러 도매업체들과 직물 품목별로 별도 계약에 따라 거래함.

  - 특정 바이어에게 독점계약으로 상품을 수출하는 경우는 드물어 신규 거래처 발굴이 기타 제품군에 비해 용이함.

□ 시사점

 ㅇ 한국 제조업체 염료 개발과 생산시설 확대 필요

  - UAE에 한국산 폴리에스터 직물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나 공급량이 수요에 못 미침.

  - 현지 바이어들과 거래를 오랫동안 지속하던 한국 제조업체들이 경영상 문제로 생산 중단사태 발생, 수입업체들은 한국 제조업체에서 안정적인 제품 수급이 어려워지자 대체 공급선을 발굴하려 함.

 ㅇ 시장 트렌드 반영한 프린팅 기술개발이 필요

  - UAE 내수시장과 재수출시장을 고려, 인기 프린트 패턴은 상시 변하므로 시장 트렌드를 주시해야 함.

  - 지난 몇 년간 프린팅 폴리에스터 직물의 수요가 감소했으나 작년부터 수요 증가 조짐을 보임. 내년에는 프린팅 폴리에스터 직물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므로 우리 업체들은 이러한 시장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할 것임.

 ㅇ 한국 제조업체 고급 플리에스터 직물 수출에 주력해야 할 때

  - 중국산 폴리에스터 수출·제조업체는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한국과 일본이 선점한 폴리에스터 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실정임.

  - 한국 제조업체들도 중국에 생산 공장을 설립, 가격경쟁력 제고에 노력하나 중국에서 생산된 폴리에스터는 품질이 한국에서 생산된 제품과 미묘한 차이가 있다고 함.

  - 현지 수입업체에 따르면 한국산 시폰과 로브 폴리에스터 직물의 수요가 증가하므로 해당 제품 수출에 주력해야 할 것임.

자료원: 바이어 미팅,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체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