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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일본 전자부품 기업들, 기술 제휴로 살길 모색
  • 경제·무역
  • 일본
  • 오사카무역관 이상진
  • 2012-09-21
  • 출처 : KOTRA

 

일본 전자부품 기업들, 기술 제휴로 살길 모색

- 해외기업의 기술력 상승으로 경쟁 심화  -

- 개발력 강화를 위해 타사와 기술 제휴하는 기업들 -

 

 

 

□ 전자부품업계 경쟁 심화

 

 ○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전자부품 기업 대두로 전자부품업계 경쟁이 격화됨

  - 중국, 대만제 전자부품은 2000년대 초반에는 가격이 저렴한 대신 품질이 좋지 않아 그다지 환영받지 못했지만 최근 꾸준한 기술개발로 품질을 검증받고 있음.

  - 중국기업은 낮은 가격을 무기로 액정TV 부문 등에서 점유율을 높여가는 중임.

  - 일본계 전자부품은 세계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다가 최근 40%까지 하락함.

 

 ○ 최첨단 분야에서도 해외부품 기업 점유율 증가

  - 최첨단 분야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일본제 전자부품들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최근 해외기업의 부품에 밀리고 있음.

  - 삼성은 스마트폰 부품의 수주를 늘려 단숨에 다른 일본계 기업들을 따라잡았으며, 초소형 콘덴서 부문에서는 세계 시장 점유율에서 2위를 차지함.

 

 ○ 전자기기의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이 짧아지면서 경쟁사보다 빨리 신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됨

  - 이제까지 일본의 전자부품기업은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경쟁력을 키워왔으나 점점 짧아지는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 속도에 기술개발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

  - 자본·업무 제휴나 인수 등의 방법으로 타사 기술과 제휴해 기술 개발하는 케이스가 많아짐

  

□ 기술 제휴를 통해 경쟁력 강화를 꾀하는 기업들

 

최근 전자부품업계 동향

시기

내용

2012년 2월

교세라가 옵트렉스(OPTREX) 인수

2012년 3월

무라타제작소가 르네사스의 파워앰프사업을 인수

2012년 3월

무라타제작소와 토코가 자본·업무제휴

2012년 4월

TDK가 유기 EL 사업을 후타바 전자공업에 매각

2012년 4월

일본전산이 일본전산 산쿄의 완전 자회사화를 발표

2012년 6월

일본전산이 이탈리아의 산업용 모터 ASI를 인수

2012년 6월

일본전산이 중국차재 모터 기업 인수 발표

자료원 : 일간공업신문

 

 ○ 코일 제조업체인 토코(東光)는 무라타제작소와 자본·업무 제휴

  - 토코는 초소형 코일 제조로 수익을 내고 있으나 해외 전자부품 기업과의 가격 경쟁으로 기존 코일 제품 고전

  - 무라타 제작소는 적층 세라믹 콘덴서 분야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전원용 코일 개발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

  - 3월 달 이루어진 업무제휴를 통해 양사는 서로의 강점을 살려 향후 증가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수익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음

 

토코와 무라타제작소가 개발을 강화하고 있는 초소형 코일

자료원 : 각종 홈페이지

 

 ○ 2012년 2월에 교세라가 액정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인 옵트렉스(OPTREX)를 매수해 자회사화. 옵트렉스는 교세라 디스플레이로 이름 변경

  - 교세라는 이번 인수를 통해서 옵트렉스 사가 보유한 높은 자동차용 액정 디스플레이 생산 기술과 국내외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향후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제품 경쟁력 강화와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음

  - 또한 양사가 가진 생산 기술과 고객 기반 등의 경영 자원을 활용해 터치 패널 사업의 강화, 확대를 기대하는 중

 

 ○ 일본전산은 4월달에 이탈리아계 산업용 모터 기업인 ASI를 인수함

  - ASI는 이탈리아를 비롯해 유럽 전역에 판매기반을 가지고 있고 중동, 러시아, 인도, 중국 등에도 판매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ASI 인수를 통해 판매시장 확대 전망

  - 또한 ASI는 발전, 금속, 오일·가스 분야에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새로운 분야로도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 기업의 특정 사업 부문만을 인수하는 케이스도 늘어나고 있음

  - 무라타 제작소는 3월에 휴대전화 등의 전파를 증폭하는 파워앰프 사업을 르네사스로부터 인수. 통신기능의 핵심이 되는 부품을 모두 자사 내에서 조달 할 수 있는 체제를 정비함

 

□ 시사점

 

 ○ 전자부품 업계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등 신흥국 기업들의 대두로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음.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생산 거점의 해외 이전, 자동화 설비 도입 등 철저한 생산비용 삭감이 필요

  

 ○ 일본 전자부품기업이 계속 경쟁력을 유지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타사와의 기술제휴 이외에도 외부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능력과 경쟁력 있는 분야에 경영 자원을 집중시키는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

  - 신흥국 기업들은 아직 소재 개발 기반이 약함. 이에 타이요유덴, 일본 케미콘 등은 신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음.

 

 ○ 전자부품은 우리 기업에 있어 대일 수출의 주력 상품이자, 글로벌 시장에서의 일본과의 경쟁분야 임. 최근 일본기업의 기술 제휴 움직임을 잘 읽고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음.

 

  

 자료원 : 일간공업신문, KOTRA 오사카 무역관 보유자료, 각종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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