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가전제품시장 큰 폭 확대 중

- 2012년 주요 가전매출 8.5% 상승한 7억2800만 달러 전망 -

- 스마트폰·태블릿 PC·평면TV 매출 증가가 시장 확대 주도 –

- 일자리 창출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오만인의 지출 증가가 원인 –

□ 스마트폰·태블릿 PC·평면TV가 오만 가전제품의 수요 확대 이끌어

 ㅇ BMI(Business Monitoring International)는 2012년 3분기 보고서를 통해 2012년 오만의 휴대폰, AV기기, 컴퓨터 등 주요 가전제품 매출이 스마트폰·태블릿 PC·평면TV의 수요 확대로 전년 2억5800만 리알(6억7100만 달러) 대비 8.5% 늘어난 2억8000만 리알(7억28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국민의 소득증가로 이와 같은 추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주목이 요망됨.

 ㅇ 특히 오만에서도 소셜 미디어의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2012년 휴대폰의 오만 내 판매규모는 전년대비 12% 상승한 7900만 리알(2억6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며, 스마트폰의 판매가 전체 휴대폰 매출액의 60%를 차지할 것임.

오만 내 가전제품 매장 전경

자료원 : Emax홈페이지

 ㅇ 최근 오만의 전자제품 벤더들은 태블릿 PC나 3D LED TV, 기능이 강화된 스마트폰이 매출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판단함.

  - 오만에서 당초 태블릿 PC는 개인수요가 대부분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기업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호황을 맞는 것으로 분석됨.

 ㅇ 또한 무스카트, 소하르, 살랄라 등 기존 대도시에만 제공됐던 브로드밴드 서비스가 지방에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히면서 이런 경향은 더욱 확대될 것임.

□ 2011년 중 에어컨·세탁기·TV·휴대폰 등 대오만 수출 대폭 상승세 기록

 ㅇ 이 보고서는 또한 평면TV구입 붐(향후 5년간 기존TV에서 평면TV로의 교체가 많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으로 오만의 AV기기 판매는 2012년에 1억2200만 리알(3억18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컴퓨터의 경우 7800만 리알(2억300만 달러)로 늘어날 것임.

 ㅇ 삼성전자의 오만 현지 Agent인 Sarco사의 Ajai Ganti 사장에 따르면, 이 회사의 경우 스마트폰과 3DTV를 중심으로 휴대폰과 TV판매의 평균 판매금액이 높아짐에 따라서 매출규모도 크게 늘어났다고 함.

  - Ganti 사장은 오만인들의 경우 휴대폰을 자주 바꾸는 편이라고 첨언함.

 ㅇ 참고로, 우리나라의 대오만 수출은 자동차(전체 수출의 40~50%)와 함께 석유화학제품, 변압기, 전선 등 플랜트에 소요되는 자재들로 주로 구성됐으나 2011년에는 휴대폰(전년대비 16% 증가), 에어컨(203% 증가), 세탁기(23% 증가), LCD TV(30% 증가) 등의 가전제품 수출이 크게 늘어났음.

한국의 대오만 주요 가전제품 수출동향

                                                                                                               (단위: 천 달러, %)

자료원 : KITA.Net

□ 시사점

 ㅇ 오만 정부는 2011년 소위 ‘중동의 봄’ 이후에 벌어진 시위사태 이후 일자리 창출과 복지향상을 위해 대규모의 예산을 투입했음. 특히 2011년 최저임금이 기존의 140리알(364달러)에서 200리알(520달러)로 43% 인상됐고, 이로 인해 소득이 높아진 오만인들의 가전제품 교체 수요가 늘어남을 주목할 필요가 있음.

 ㅇ 대오만 가전제품 수출을 희망하는 기업은 무역관을 접촉, 관련 제품을 취급하는 현지유력 에이전트를 통해 현지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이 바람직함.

자료원: Muscat Daily(9.9), KITA, KOTRA 무스카트 무역관 자체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