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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부유층의 해외 의료관광 성행
  • 경제·무역
  • 방글라데시
  • 다카무역관 김삼식
  • 2012-09-16
  • 출처 : KOTRA

 

방글라데시 부유층의 해외 의료관광 성행

- 현지 의료시설 낙후와 의료인력 부족이 주된 요인 -

- 한국 의료관광 유도 위한 마케팅 필요 -

 

 

 

□ 해외 의료관광 증가의 배경      

 

 ○ 최근 들어 싱가포르, 태국 등 인근국은 물론 미국, 영국 등지로까지 의료관광에 나서는 방글라데시 부자들의 수가 늘어나 주목을 끔.

 

 ○ 해외 의료관광이 증가하는 배경으로는 방글라데시 내 의료보건 수준이 크게 낙후된데다 경제발전 과정에서 상위계층의 부가 빠르게 축적되는 점을 들 수 있음.

 

 ○ 즉, 엄청난 부를 쌓은 최상위 소득계층이 현지의 의료서비스나 시설에 만족하지 못해 해외로 나가기 때문임.

 

□ 현지 의료보건 분야의 실태     

 

 ○ 방글라데시의 의료보건 분야는 한마디로 열악한데 의료시설과 인력·인프라 부족 등에 시달림.

  - 또한 만연한 부정부패, 높은 의료비용 등도 의료서비스의 품질과 만족도를 낮추는 요인이 됨.

 

방글라데시의 의료보건 부문 현황

  병원 수

589

  非정부 병원(민간병원) 수

2271

  병상(bed) 수

38171

  민간병원 병상 수

362444

  의사 대 인구 비율

1:2860

  병상 대 인구 비율

1:1860

  간호원 대 인구 비율

1:5720

       자료원 : 방글라데시 통계청(Bureau of Statistics, Bangladesh), 2011년

 

  아시아 주요국간 의료보건 자원 비교

                                                                                          (단위 : 천명 당)

 국 명

의사 수 (기준년도)

병상 수 (기준년도)

  중국

1.42 (2009)

4.20 (2009)

  한국

2.02 (2010)

10.30 (2009)

  캄보디아

0.23 (2010)

0.84 (2010)

  인도네시아

0.29 (2007)

0.60 (2010)

  말레이시아

0.94 (2008)

1.80 (2010)

  필리핀

1.15 (2004)

0.50 (2009)

  싱가포르

1.83 (2009)

3.10 (2008)

  태국

0.32 (2010)

2.10 ( n.a )

  베트남

1.22 (2008)

3.10 (2009)

  파키스탄

0.81 (2009)

0.60 ( n.a )

  인도

0.65 (2009)

0.90 (2005)

  스리랑카

0.49 (2006)

3.10 (2004)

  방글라데시

0.30 (2007)

0.30 (2005)

자료원 : Key Indicators for Asia & the Pacific 2012, 아시아개발은행(ADB)

   

 ○ 무엇보다 믿을 만한 의료시설 부족은 해외 의료관광 급증의 가장 큰 요인이 됨.

  - 정부 등 공공병원은 그 수가 부족함은 물론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도 크게 떨어짐.

  - 최근 다카와 치타공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형 민간병원이 일부 설립되나 늘어나는 수요에 미치지 못하며 가격이 물가수준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음.

  - 의사들의 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불만도 지속 증가

 

□ 해외 의료관광 현황

 

 ○ 방글라데시에서 해외로 치료를 받으러 갈 능력이 있는 ‘부유층’의 기준과 숫자의 공식적인 자료는 나오지 않음.

  - 해외로 의료관광을 얼마나 가는지에 대한 통계도 부재

 

 ○ 다만, 일부 기관과 연구자가 간헐적으로 부유층과 관련한 통계를 발표하는데 이를 통해 규모를 추정할 수 있을 뿐임.

  - 방글라데시 중앙은행(Bangladesh Bank)은 2010년 말 기준 1000만 다카(당시 환율로 약 14만 달러) 이상 예금 보유자는 3만 명으로 1년 전에 비해 5000명 늘어났다고 발표 → 여기에는 부동산, 주식 보유자가 빠짐에 유의

  - 최근(2012년 7월) 다카대 경제학부 Abul Barkat 교수는 500만 다카 이상(현 환율로 약 6만3000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사람을 부유층으로 정의했는데 그 규모는 410만 명으로 전체인구의 2.7%를 차지한다고 발표 → 모든 형태의 자산을 포함하므로 현실적인 추정치이나 국제적인 시각으로 보면 자산기준이 너무 낮다고 판단

  - 방글라데시는 비공식경제의 규모가 매우 큰데 지난 수년간 국내외의 저명한 연구자들의 연구를 종합하면 지하경제가 GDP의 최소 21%에서 최대 38%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 → 이를 감안하면 현지 부유층의 수와 부의 크기는 더 커질 것임.

 

 ○ 현지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09년 방글라데시인이 의료 목적으로 해외에서 지출한 돈은 8200만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10년 전에 비해 거의 10배 증가한 것이라고 함. 이는 공식 통계이며 비공식 지출을 합치면 훨씬 더 높아질 것임.

 

 ○ 위와 같은 자료를 종합하면, 방글라데시 내 부유층 증가에 따라 해외 의료관광이 확대되고 있음은  분명함.

 

 ○ 의료관광의 대상지는 환자의 소득과 질병 종류 등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태국, 싱가포르, 미국, 영국 등지로 나가는 것으로 파악됨.

  - 인도로도 많이 나가나 이는 최상위 계층이 아니라 소득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계층이 이용하는 것으로 보임.

 

 ○ 지난 12월, 방글라데시 다카에 판매법인을 설립한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한국인 치과의사를 초빙해 현지에서 시범적으로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데 주 고객은 최상위 계층 아래의 상위계층(예: 유명 외국기업의 현지법인 임직원 등)이라고 말했음.

  - 즉, 진짜 부자들은 아예 해외로 나가서 임플란트를 받는다는 것임.

 

□ 시사점     

 

 ○ 방글라데시는 가난하다는 선입관을 버리고 최소한 최상위 계층의 소득이나 재산은 선진국의 부유층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필요함.

 

 ○ 현지의 급증하는 의료관광 수요를 감안해 한국 내 의료관광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홍보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

  - 무역관과 잘 아는 현지의 한 대형기업 사장은 한국에서 지방흡입 수술을 했다고 과시

  - 2010년 11월에는 한국의 한 기업이 다카 시내에서 한국 의료관광에 대한 설명회 개최

 

 ○ 방글라데시 내 의료관광의 경우 한국의 경쟁국은 싱가포르, 태국 등이며 이들에 비해 한국은 거리, 편의성(직항 부재) 등에서 불리한 바, 가격이나 기술 측면의 경쟁력으로 이를 보완해야 할 것임.

  - 예컨대, 싱가포르 병원에 비해 경쟁력 있는 가격 제시

 

 ○ 아울러 현지의 부유층 확대에 착안해 여타 다양한 분야로 진출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

  - 예컨대, 건강(비만)관리 서비스, 회원제 고급 소매유통점, 피트니스 센터 등

 

 

정보원: 오스템임플란트 현지법인 관계자, 주요 일간지, 중산층 관련 현지 세미나 발표자료 및 KOTRA 다카무역관 보유정보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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