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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소비자들, 이번 명절에도 지갑 닫는다
  • 경제·무역
  • 인도
  • 첸나이무역관 박민준
  • 2012-09-05
  • 출처 : KOTRA

 

인도 소비자들, 이번 명절에도 지갑 닫는다

- 지난해에 이어 물가상승으로 인한 소비 감소 추세 이어져 -

- 인도 소비자들의 미래에 대한 낙관적 인식 약화 -

 

 

 

 인도 소비자 중 62%, 이번 명절에 소비 줄인다

     

 ㅇ 이코노믹타임스에서 8월 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62%가 이번 축제 기간 중 작년보다 소비를 줄이겠다고 응답함.

  - 580명의 응답자 중 이번 축제 기간 중 소비를 줄일 것이라는 응답자가 62%, 늘일 것이라는 응답자가 22%,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자가 16%로 조사됨.

  - 인도에서는 디왈리 등 가을 축제기간을 전후로 소비재, 가전제품 소비가 급증하며 전자제품 등 일부 소비재는 연간 소비의 약 50%가 축제기간에 발생함.

  - 올해 디왈리 축제는 11월 13일로 예정됐음.

 

'올해 축제기간에 작년대비 소비를 늘일 것인가'에 대한 응답

    

 자료원: 이코노믹타임스

   

 ㅇ 작년 축제 기간에도 예년대비 지출이 15~20% 감소해 이번 조사 결과가 더욱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짐.

     

□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는 이유는 물가상승 때문

     

 ㅇ 소비를 줄이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50%가 ‘상품 가격의 상승’ 때문이라고 답변함.

   

'올해 축제기간에 소비를 줄이는 이유’에 대한 응답

    

자료원: 이코노믹타임즈

 

  - 저축액 감소(21%), 추후 구매를 위한 저축(17%), 할부 이자 증가(12%) 등이 다른 이유로 지목됨.

     

 ㅇ 실제로 FY2012년 7월 기준 채소 가격은 전년 대비 최대 27.33% 상승했고, 식용유 17.37%, 설탕 9.06% 상승하는 등 명절기간 수요가 많은 식료품 부분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대폭 상승함.

 

 ㅇ 인도의 7월 도매 물가 인상률이 한자릿수(6.87%)로 안정세를 나타냈긴 했으나 식료품부문은 여전히 두자릿수(10.06%) 인상이 지속됨.

   

인도의 분야별 도매물가 상승률 변동 추이

자료원 : The Hindu

 

  - 인도는 2010년 이후 극심한 물가 인상으로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됨.

 

2010년 이후 인도 물가인상률 추이

(단위: %)

     

소매물가

도매물가

2010

10.4

9.5

2011.5

8.7

9.6

     6

8.6

9.5

     7

8.4

9.4

     8

9.0

9.8

     9

10.1

10.0

     10

9.4

9.9

     11

9.3

9.1

     12

6.5

7.5

2012.1

5.3

6.6

     2

7.6

7.0

     3

8.6

6.9

     4

10.2

7.2

     5

9.6

7.5

     6

-

7.3

     7

-

6.9

자료원: CSO, RBI Monthly Bulletin, 친디아저널에서 재인용, KOTRA 재구성

     

   

□ 할인이 없으면, 구매도 없다!

 

 ㅇ 축제기간 중 지출을 줄이는 방안에 대해서는 '할인된 제품만 구매하겠다'는 답변이 44%를 차지함.

  - 기타 의견으로는 ‘과자나 옷의 소비를 줄이겠다’(27%), ‘선물을 적게 사겠다’(17%), ‘선물을 재활용하겠다’(8%), ‘공동으로 구매하겠다’(4%) 등이 있음.

 

'축제기간 중 지출을 줄이는 방안이 무엇인가’에 대한 응답

     

자료원: 이코노믹타임스

 

 ㅇ 할인방식에 대해서는 50% 이상 할인된 제품을 가장 선호하며 그 뒤를 이어 원플러스원 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남.

 

‘가장 선호하는 할인방식이 무엇인가’에 대한 응답    

           

 자료원: 이코노믹타임스

 

 ㅇ 소비가 가장 많을 품목으로는 전자제품이 28%를 차지했으며, 의복 27%, 식품과 선물 22%로 그 뒤를 이음.

     

 인도 소비자들, 경제 성장에 대한 확신 약화

 

 ㅇ 매년 소비 규모가 증가했던 인도 소비자들이 이처럼 가장 큰 소비시즌에 지갑을 닫는 이유는 미래에 대한 낙관적 인식이 줄어들었기 때문

 

 ㅇ 실제로 FY 2012년 1분기(4~6월) 인도 경제는 5.5%의 성장에 그쳐 9년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함.

  - 건설, 금융, 부동산 등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부진했으며, 그동안 고성장을 거듭하던 제조업 부진이 심각한 수준

 

 FY2011년 대비 FY2012년 1분기 분야별 GDP 성장률 변화 추이

   

   자료원: Ministry of Statistics & Programme Implementation, 이코노믹타임스에서 재인용

 

□ 불경기에도 호황을 맞은 기업

     

 ㅇ 이처럼 소비자 심리가 위축됨에도 젊은층, 전문직 고소득층을 겨냥한 일부 기업들은 호황을 누림.

 

 ㅇ 인도에서 소비가 가장 활발한 분야인 휴대폰 단말기나 화장품, 아이스크림 등과 같은 일부 소비재 제품이 호황을 누리며 이번 축제 시즌에도 큰 매출 성과가 기대됨.

 

최근 인도에서 호황을 누리는 소비업종

회사명

업종

특이점

Univercell

휴대폰 단말기 판매

작년 100개점 오픈

Karbonn Mobiles

휴대폰 단말기 판매

100개 이상의 ‘Karbonn Plaza' 오픈 계획

Naturals

화장품

매달 10개 매장 오픈 계획

Hatsun Agro

아이스크림

작년 첸나이에 60개점 오픈

    자료원: The Times of India

     

□ 시사점과 전망

     

 ㅇ 인도 소비자들이 매년 디왈리 등 가을 축제 시즌에 소비를 집중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의 소비감소 예측은 기업의 실적둔화로 이어질 수 있음.

     

 ㅇ 내수시장 대한 의존도가 높은 인도는 소비자들의 소비 감소 추세로 경제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우려감이 고조됨.

     

 ㅇ 또한 이러한 소비자 변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가격 인하나 할부 판매 등 소비자의 부담을 줄여주는 판매 정책이 유효할 것임.

     

         

자료원: 이코노믹타임즈, The Times of India, 친디아저널, KOTRA 첸나이 무역관 의견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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