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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 기간, 식품 종목 금메달은 한국 차지
  • 통상·규제
  • 영국
  • 런던무역관 김성주
  • 2012-07-31
  • 출처 : KOTRA

 

런던 올림픽 기간, 식품 종목 금메달은 한국 차지

- 영국 최대 유통사 테스코에 한국 식품 150종 대거 입점 -

- 한-EU FTA 발효 1주년 맞아 '식품 한류'로 수출 증대 -

 

 

 

테스코 한식전 행사장 전경

출처: 런던 무역관

 

□ 개요

 

 ○ 런던 한복판에서 한식 잠재력 알려

  - 영국 최대 유통기업 테스코 런던 매장에 한국 식품 149종이 한 달간 독립 매대에 진열되고 이 중 49종은 실제 납품하게 돼 세계의 이목이 런던으로 집중되는 올여름 올림픽 시즌에 영국인 가정의 식탁에 한식이 올라가는 계기를 마련

  - 런던 무역관과 지식경제부, 외교통상부, 테스코, 홈플러스, CJ Food 등 합작사업으로 2012 런던 올림픽 기간에 맞춰 7. 30.~9. 2. 약 5주간 영국 최대 대형슈퍼마켓인 테스코(Tesco) 매장에서 한국 식품전을 개최.     

     

□ 행사 의의와 효과

 

 ○ 테스코, 한식의 영국시장 가능성에 주목

  - 이번 행사의 주인공인 테스코는 영국 전역에 6351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연 매출 940억 달러 규모의 영국 최대 유통기업

  - 지난 해 7월 한-EU FTA 발효를 기점으로 한 달간 한국 식품 전시 시범사업을 통해 89종의 한국 식품이 날개돋친 듯 팔려나가자 이번에는 품목 수를 2배로 확대

  - 테스코 이사 이언 허치슨은 한국 식품의 영국시장 매출이 2배로 폭증할 것을 기대한다고 설명

  - 한국 식품산업의 대표주자인 CJ Food와 H Mart, K Mart 등이 런던 뉴몰든 지역 테스코 매장에 10개 진열대를 한국 식품으로 채우게 되며 테스코 공식벤더 등록 등 실질적 성과 거양이 기대됨.

 

테스코 뉴몰든 매장

    

출처: 런던무역관

 

 ○ 세계 음식문화 전시장 영국, 한식은 인지도 없어

  - 영국은 자국민들조차 영국 음식은 맛이 없다고 할 정도로 음식문화가 발달하지 못해 다양한 외국음식을 찾으며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의 음식이 런던에 진출해 세계 식문화 전시장으로 불림.

  - 특히 아시아 음식에 대한 관심과 선호도가 매우 높은데 아쉽게도 한식에 대한 인지도가 없어 한국 식품 수출이 활성화되지 못함.

  - 따라서 올림픽 개최기간에 런던 시내 한복판 최대 슈퍼마켓에 한국 식품 코너가 설치되는 것은 영국은 물론 세계 각국의 올림픽 방문객들에게 한식을 알릴 절호의 기회로 평가받음.

     

테스코 한식전 VIP 참석자들

    

출처: 런던무역관

 

 ○ 한-EU FTA 1주년 기념, 관세효과 톡톡히

  - 특히 한-EU FTA 발효 1주년을 맞아 관세철폐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한국산 제품의 시장성을 평가하는 시험무대로 그간 수출이 저조했던 식품을 미래 주력 수출품목으로 육성하겠다는 KOTRA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는 행사로 평가받음.

  - 행사에 동참한 영국 무역투자청 관계자는 “한국 식품의 영국 수출은 지난해 약 900만 달러에 달했으며 관세철폐 등 FTA 혜택을 활용해 영국의 대형 유통망을 집중공략할 경우 영국 소비자들에게 한식을 널리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시사점과 전망

 

 ○ 대영국 식품수출 현황

  - 일반 농축수산물 경쟁력 취약, 가공식품으로 극복

  - 한국의 대영국 식품수출은 작은 수준이나 FTA 이후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

  - 영국의 식품 소매유통시장 규모는 2011년 매출 기준 약 1570억 파운드, 이 중 약 640억 파운드를 수입에 의존

  - 한국산 식품의 영국수출은 약 1900만 달러로 전년대비 약 10% 증가했으나 곡물, 야채 등 비가공 농산물의 수출은 감소세이며 가공식품의 수출이 증가하나 아직까지 그 비중은 작음.

  - 가공식품의 경우 일반식재료보다 부가가치 비중이 높아 경쟁국 대비 차별화가 가능하며 한-EU FTA 이후 관세인하율이 매우 높아 가격경쟁력이 향상된 것이 수출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

  - 소매유통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접하는 한국 식품은 가공식품에 한정됐으며 과자, 라면 등 인스턴트 제품들이 영국 주류매장 진출

  - 그 외 야채, 고기 등 식재료 제품은 영국 내 한인마트와 아시아식품 전문점 등으로 유통경로가 제한, 주류 영국인 소비자에 대한 노출도가 매우 취약

  - 2011년 기준 한국 식품의 대영국 수출 및 증가율(전년대비):

 

       (생)수산물 689만 달러(11%)

        빵·과자류 640만 달러(9%)

        음료(주류포함) 149만 달러(-2%)

        저장식품 81만 달러(11%)

        가공 육·어류 81만 달러(7%)

        곡물·씨앗류 63만 달러(-3%)

        씨리얼류 13만 달러(-12%)

        향신료·커피·차류 21만 달러(19%)

        지방·식용유류 11만 달러(-2%)

        야채 10만 달러(-5%)

        식용과일·견과류 6만 달러(-24%)

        설탕류 6만 달러(18%)

 

 ○ 한식제품, 영국시장에 진출하려면

     

 1) 세계음식 모인 영국

  - 한국산 식품은 영국 현지 시장에서 인지도가 매우 낮음.

  - 영국음식이 영국인들에게조차 맛과 다양성 면에서 외면당해 영국에는 거의 전세계의 음식을 맛볼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외국음식이 진출했음.

  - 영국인들은 프랑스, 이탈리아 등 전통적인 유럽음식 외에도 옛 대영제국 시절부터 형성된 다문화 다민족사회 덕분에 인도, 방글라데시, 중동 등의 음식이 대중화됨.

     

 2) 한식 인지도 매우 낮음

  - 극동음식은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음식이 가장 보편화됐으며 한식은 현지인들에게 생소함.

  - 음식 자체에 대한 편견은 없는 편으로 영국인들은 일부러 생소한(exotic) 음식에 대한 시도를 좋아하기 때문에 한국음식에 대한 거부반응은 없음.

  - 한국이라는 국가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것이 주된 원인으로 한국은 영국 현지에서 태국, 베트남, 인도 등 보다 덜 알려짐.

  - 최근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류 효과로 한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현상은 한류 영향권에서 밖에 있는 영국에서는 볼 수 없음.

     

 3) 정식요리보다 포장식품의 시장성 우월

  - 영국 내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영국인들이 일부러 한식을 찾는 경우가 드물다고 할 수 있음.

  - 한식당이 대부분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수도 런던 시내 일부 진출해 있는데 그치며 지방의 경우 거의 전무해 현지인들의 한식노출도 약함.

  - 한식요리는 사용되는 식재료가 영국인들이 기피하거나 쉽게 구할 수 없는 것들이 많고(예: 해산물) 한식은 각종 장류 등 발효식의 사용도가 높은 전형적인 저장식(storage food) 문화이기 때문에 조리 준비시간이 긴 점 등 한식에 노출된 영국인들이 직접 요리를 시도하기에 어려움이 많음.

  - 따라서 한정식의 보급보다는 쉽게 먹을 수 있는 가공 포장식품류를 영국 주류 유통매장에 보급하는 것이 영국인들에게 한식을 알리는데 더 효과적.

  - 인도, 중국 등 아시아국가 음식들은 대부분 영국의 흔한 매장에서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포장형태로 개발돼 팔림.

  - 소스만 데우고 쌀에 부어 먹을 수 있는 인도카레식이 가장 애용되는 포장식품이며, 그 외에도 중국음식 중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볶음류(stir-fried)를 중심으로 개발됨.

 

전자레인지용 인도식 카레요리

중국식 볶음 소스

 

 

중국식 볶음국수

일본식 스시 점심세트

 

  - 영국인들의 가정 내 식문화는 매우 단조로운 편으로 대부분 복잡한 요리는 직접 해먹지 못하고 일부 야채를 튀기거나 고기류는 오븐에 가열해 먹는 식으로 직접 가정 내에서 소스와 같은 재료를 만드는 경우가 거의 없는 대신 슈퍼마켓에서 이러한 재료를 구매해 조합하는 것을 선호

  - 영국인들은 따라서 식재료 구입보다는 즉석식품 구매를 더 선호하며 영국인의 매우 보편적 저녁식사인 셰퍼드 파이와 으깬 감자의 경우, 감자를 직접 조리하고 파이는 이미 만들어진 즉석제품을 가열하는 방식

  - 한국 식품은의 경우 라면류와 같은 즉석제품은 이미 영국 내 주요 유통매장에 진출함. 영국 내 인스턴트 컵라면 시장점유율 3위인 농심 오룡면 시리즈는 영국인들도 자주 먹는 대중식품으로 자리잡음.

  - 한국의 비빔밥, 짜장밥, 불고기 덮밥과 같은 제품은 상기 예시와 유사한 형태의 음식이며 조리 와 보관 또한 다르지 않기 때문에 인스턴트 식으로 영국 주류 유통매장에 진출할 경우 현지인들에게 거부감 없이 보급될 수 있을 것임.

  - 테스코와 같은 영국 최대 SSM을 통해 즉석식품 위주로 한식을 선보일 경우 한식에 대한 현지 인지도 제고에 가장 효율적으로 접근 가능

     

 ○ 참고: 영국인의 입맛

  - 건조함, 담백함 선호, 해산물과 강한 냄새 기피

  - 된밥보다는 건조한 상태, 특히 볶음밥을 선호(떡과 같은 찰진 음식 기피)

  - 해산물의 경우 흰살 생선을 선호하며 해삼, 해조류, 갑각류 등 한식에 많이 사용되는 기타 해산물들은 혐오식품으로 분류(예: 낚지, 문어 등)

  - 해산물의 조리 또한 찜과 튀김, 또는 구운 필레로 한정됐는데, 이는 해산물의 비린 냄새를 매우 역겨워 하기 때문(라면도 영국에서는 seafood-flavour가 안팔림)

  - 특히 냄새 때문에 생선은 되도록 구워 먹지 않음.

  - 감자와 같이 조리가 쉽고 맛과 향이 단조로운 식재료는 영국 가정 식단의 70%에 사용됨.

  - 반면, 강한 향의 대표적 음식인 마늘은 불과 5%만 사용되며 영국인들이 가장 혐오하는 냄새로 꼽힘.

  - 간을 맞추는 소스류에 있어서 발효식품(예: 간장)의 향에 거부감을 느끼는 대신 향신료(예: 후추)에는 거부감이 없으며 특히 다양한 인도식 향신료를 종류별로 주방에 보유함.

 

 

자료원: KOTRA 런던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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