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4G 개발 계획 로드맵과 현황

- 2012년 말 입찰 시작 -

- 인터넷 보편화에 가속도 붙을 듯 -

□ 개요

 ○ 영국의 정보통신 규제기관인 Ofcom은 2013년 영국의 4G 설치를 위해 올해 말 영국 모바일 서비스 관련 사상 최대의 주파수 경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힘. 이번 경매는 현재 스펙트럼의 ¾이 걸려 있으며, 이는 2000년에 열린 3G 입찰보다 80% 높은 수치임.

□ 내용

 ○ 이번 계획은 영국의 마을, 읍, 도시들 98%에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는 4G의 설치를 통해 이뤄질 것임.

 ○ Ofcom은 경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고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영국의 3대 통신사 외에 다른 통신사가 시장 진입을 할수 있도록 어느 정도의 스펙트럼을 남겨 놓겠다고 발표함. 또한 Ofcom의 Ed Richards는 이번 입찰이 영국의 소비자들에게 최대의 혜택을 주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힘.

 ○ 이번 입찰은 800MHz and 2.6GHz, 두가지의 스펙트럼이 제공되며 낮은 주파수의 800MHz는 디지털 디비던드로 넓은 지역을 커버하는데 적합하며 높은 주파수인 2.6GHz는 초고속 인터넷에 적합함.

 ○ Ofcom에서 남겨놓은 스펙트럼은 시장의 경쟁력을 위해 현재 주요 3개 통신사가 아닌 네번째 통신사를 위한 것이며, 이는 Hutchison 3G나 아니면 새로운 기업이 될 것임.

 ○ 이번 입찰은 영국 실내 서비스의 95% 이상을 커버해야 하는 의무가 있으며 이는 국민의 98~99% 일 것임.

□ 업계 반응

 ○ 현재 업계에서는 Wi-fi 망 서비스 대신 4G LTE 기반 공중파 통신을 차세대 통신표준으로 선택하며 BT와 Everything Everywhere에서는 올 6월부터 일부 지역 시범서비스 후 9월부터 서비스확대를 계획이며 아직 통신규제기관 Ofcom의 주파수 경매가 확정되지 않아 2013년 상반기까지는 상용화가 힘든 단계이기 때문에 표준 LTE 주파수 확정까지 단말기 제조사들은 개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

 ○ O2와 Vodafone, 3UK 등은 3사의 통합 네트워크 구축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4G LTE 통신 모듈 대량구매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짐. 중국 화웨이와 네덜란드 필립스에서 통신모듈을 공급하는 것이 유력함.

□ 전망과 시사점

 ○ 현재 영국의 인터넷 사용자는 전체 인구의 85%로, 이는 2000년 26.81%보다 60%가량 증가한 수치임. 또한 영국의 스마트폰 사용률은 영국 전체 인구의 36%인 1760만 명이며, 이는 전년 대비 9% 상승한 수치임. 이는 유럽 내 가장 높은 수치임. 4G LTE의 상용화는 인터넷 사용인구를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넓힐 것이며 스마트 폰 보급으로 인터넷 구매는 더욱 용이해졌으므로 이는 온라인 구매의 증가를 이끌 것임. 특히 전문가들은 영국의 소비자들이 2012년 한 해 동안 휴대용 기기를 사용한 온라인 구매에 45억 파운드(약 8000억 원)를 사용할 것임.

 스마트폰으로 식품 구매하는 모습

 ○ 또한 4G가 개통되면 4G가 가능하지 않은 기기는 도태될 가능성이 클 것임. 이미 삼성, LG 등의 기업들은 LTE 전용 폰을 출시했으며 새로 출시될 아이폰5도 LTE 기능을 탑재할 것임.

 ○ 이번 4G 설치에 대규모 설치 사업이 진행될 것이며 광랜 등 많은 관련 자재가 필요할 것이여서 이같은 기술에 우위를 가지며 EU-FTA의 혜택으로 영국에서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한국 기업은 제3국 기준 세율인 12%를 내야 하는 타 국가 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있으므로 우리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엿보임.

자료원: 현지 언론 및 KOTRA 런던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