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눈뜨기 시작한 라오스

- 4년 만에 인터넷 사용률 두 배로 증가 -

- 라오스 정부의 대대적인 인터넷 환경 개선 노력 -

- 우리기업, 정보통신분야 낙후화로 인한 라오스 시장의 특성 이해해야 -

 

 

 

□ 라오스 인터넷 사용인구 급성장 중

 

 ○ World Bank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기준 라오스 전체 인구인 약 620만 명 중 8%가량이 인터넷을 사용하며, 이는 동남아 10개국 중 7위에 해당함. 라오스 정부의 지방 IT 인프라 확장 등의 노력으로 2008년 4%였던 인터넷 사용률이 4년 만에 두 배 수준으로 급성장함.

 

 ○ 라오스의 유선인터넷 등록자수는 2만4000명으로 집계되나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사용이 증가해 전자, 통신기기를 이용한 무선 인터넷 사용자수를 포함하면 인터넷 실사용자는 그보다 더 많을 것임. 2011/2012 라오스 회계기간의 첫 6개월동안의 전자·통신기기(휴대폰) 수입은 동기간 전년대비 110% 상승했으며, 이는 전체 수입의 7%를 차지함.

 

라오스 인터넷 이용률 증가추세

자료원 : World Bank

 

 ○ 라오스의 행정구역은 한국의 서울특별시에 해당하는 비엔티안 캐피탈(Vientiane Capital)과 16개의 주(Province), 그 아래로 지역(District), 마을(Village) 순서로 구분되는데, 우정통신부(Ministry of Post and Telecommunication)에 따르면 2012년 기준 라오스의 통신망은 비엔티안 캐피탈과 16개 주를 통틀어 155개 지역, 전체 마을의 70% 수준인 7000개의 마을에까지 설치됐으며 라오스 정부는 전국적인 수준의 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들임.

 

 ○ 웹 디자이너와 웹 개발자들은 최근의 현상으로 라오스의 인터넷과 IT사업은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러한 현상을 반김. 블루그래스 디자인 그룹(Blue Grass Design Group Co., Ltd)의 그룹 디렉터인 프라사스(Mr.Praseuth BANCHONGPHAKDY)씨는 활성화되는 라오스의 인터넷 사용이 온라인 미디어와 광고 서비스 업계 진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인터넷을 통해 사람들이 소통하는 것은 전 세계적인 트렌드라고 평가함.

 

□ 라오스 IT 인프라 구축은 현재진행형

 

 ○ 2012년 2월 라오스 우정통신부의 산하기구인 국립 인터넷위원회(LANIC, Lao National Internet Committee)는 일본계 통신업체 NTT Communications사의 국제적인 IP 네트워크망인 Tier-1을 통해 라오스 ISP 업체들이 독자적으로 국제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속환경을 개선하며 NTT Com사의 종합적인 ICT(정보통신기술) 솔루션을 제공받는다는 내용의 협력안에 동의했음.

 

 ○ 현재 라오스에는 7개의 ISP(Internet Service Provider, 인터넷 서비스 공급자) 업체가 있으며 이들은 라오스에 국제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각 이웃국가의 다른 ISP 업체들과 연결야 했음. 인터넷 접속 시 연결을 한번 더 거치는 이러한 구조가 라오스 인터넷 접속 환경에 불안정 요인이 됐으며, 이에 정부는 전체 라오스 ISP 업체들을 하나로 연결해 업체 스스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마련해 국제 인터넷 접속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려 함. 라오스 정부는 낙후된 인터넷 환경의 개선 없이는 정보통신분야를 비롯해 사회 전반의 발전에 한계가 있음을 인지하며 이번 온라인 통신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판단함.

 

 ○ NTT Communication은 세계 최대 통신사 중 하나인 일본 전신 전화 주식회사(Nippon Telegraph and Telephone Corporation)의 완전소유 자회사이며, 2011년 라오스 진출로 전체 진출국 30개국 중 78번째 지점을 개설하게 됨. ICT 서비스 공급업체인 NTT Com사는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활발히 국제 데이터 통신망 구축사업을 벌이며 Tier-1 IP는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전세계 150여 개 국가를 연결함.

 

 

 ○ 또한 2010년 설립 2011년 11월 개장한 라오스 증권거래소(LSX, Lao Securities Exchange)는 증권 거래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온라인 증권거래 서비스 개시를 추진 중임. 이를 위해 라오스 증권거래소는 2012년 5월 한국의 주요 통신서비스업체인 KT(Korea Telecom)와 KT에 IT 관련 기기 구입, 설치·종합 관리를 맡긴다는 내용의 합의문에 서명함.

 

 ○ 본 합의문에 따라 KT는 온라인 서비스 구축뿐만 아니라 향후 증권거래소 측의 자체운영을 위해 증권거래소 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서비스·IT 기기 사용교육 또한 실시할 예정임. 라오스 증권거래소의 회장이자 CEO인 데스포방(Mr.Dethphovang Moularat)씨는 2012년 1분기 내 온라인 증권 거래 서비스를 개시하려 했으나 복합적인 이유로 지연 2012년 내 현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힘.

 

 ○ 산업통상부(Ministry of Industry and Commerce)는 일본이 지원하는 아세안센터와 함께 협력팀을 구성해 무역업 종사자들이 라오스 수공예품을 게시해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웹사이트를 구축 중임. 이 웹사이트를 통해서 소비자들은 제품 사진을 열람할 수 있고 웹사이트에 게재된 주소로 구매의사를 전달할 수도 있음.

 

□ 라오스 주요 통신업체의 ADSL 가격

 

 ○ 2012년 5월 기준 라오스 주요 통신업체 4개사의 ADSL 가격임. 한국의 통신업체와 마찬가지로 수시로 프로모션, 경품 이벤트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해 가격은 변동이 있을 수 있음.

  - ‘*’ 표시 요금은 통상적인 환율인 1달러 = 8000킵을 기준으로 계산한 값임.

 

 ○ ETL(Electricite du Laos)

 

속도	요금 (킵/월)	*요금 (달러/월)
256 Kbps	320,000	40
512 Kbps	550,000	69
768 Kbps	750,000	94
1 Mbps	950,000	119
1.5 Mbps	1,000,000	125

 

  - 설치비 9만 킵(약 11달러)

  - 6개월 선납 시 5%, 1년 선납 시 10% 할인

 

 ○ Lao Telecom

 

	매달 지불		6개월 선납		1년 선납
속도(Download/Upload)	킵/월	*달러/월	킵/월	*달러/월	킵/월	*달러/월
256/128 Kbps	150,000	19	130,000	16	120,000	15
512/256 Kbps	260,000	33	230,000	29	200,000	25
1 Mbps	400,000	50	350,000	44	300,000	38
2 Mbps	800,000	100	750,000	94	700,000	88

 

 ○ Beeline

 

속도	요금(킵/월)	*요금(달러/월)	보증금
256 Kbps	350,000	44	175,000
512 Kbps	500,000	63	250,000
1024 Kbps	1,000,000	125	500,000
2048 Kbps	2,300,000	288	1,150,000
3072 Kbps	4,000,000	500	2,000,000

 

  - 설치비 무료

  - 데이터 전송(Data Transfer) 무제한

 

 ○ UNITEL

 

	매달 지불		6개월 선납		1년 선납
속도(Download/Upload)	킵/월	*달러/월	킵/월	*달러/월	킵/월	*달러/월
512/256 Kbps	220,000	28	195,000	24	170,000	21
1 Mbps/512 Kbps	350,000	44	300,000	38	250,000	31
1.5 Mbps/1 Mbps	550,000	69	500,000	63	450,000	56
2 Mbps /1 Mbps	680,000	85	640,000	80	600,000	75
4 Mbps /1 Mbps	1,700,000	213	1,600,000	200	1,500,000	188

 

□ 인터넷 황무지 라오스 시장으로의 접근방법은 달라야 한다?

 

 ○ 라오스는 정치적으로 ‘라오인민혁명당’ 1당 독재체제의 사회주의 국가이지만 여타 다른 사회주의 체제 국가들에서 볼 수 있는 체제 안정을 위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제재는 없어, 페이스북 등 라오스 인터넷 사용인구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이용은 높은 편임. 이와 함께 인터넷 사용률이 높아지면서 나타날 수 있는 중동의 봄과 같은 민주화 움직임은 없음.

 

 ○ 최근 라오스의 IT 인프라 발전이 급격히 이뤄지지만 여전히 상황은 열악해 라오스에서 인터넷을 통한 업무추진 시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 접속불가지역이 산재하고 인터넷 연결상태가 양호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인터넷 사용인구가 적다 보니 마케팅 수단으로서 인터넷의 활용도가 높지 않은 것이 큰 문제임.

 

 ○ 기업 홈페이지 제작을 통한 홍보, 이메일을 통한 연락 등을 당연하게 여기는 우리 기업들은 한국과 라오스의 사업 환경이 근본적으로 다름을 인지해야 함. 현지기업의 경우 주로 전화번호부(Yellow Page)에 연락처를 등재하거나 현지 신문 등에 기업 광고를 싣는 것이 일반적이나 전화번호부에 실린 연락처 또한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음.

 

 ○ 비엔티안 무역관으로 라오스 기업 홈페이지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문의가 많은데 라오스 기업들이 홈페이지를 가진 경우는 흔치 않으며 있다 하더라도 홈페이지 관리와 업데이트가 제대로 되지 않아 수록된 자료의 신빙성에 대한 재고가 필요함.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영어 홈페이지를 가진 경우는 더욱 드묾.

 

 ○ 라오스 사업가들은 ‘보지 않으면 믿지 않는’ 특성이 두드러지므로, 기업 홈페이지 제작 시에도 가급적 제품 사진을 수록하는 것이 좋음. 또한 인터넷을 통한 마케팅은 부가적인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쇼룸(Show Room)과 같이 제품의 실물을 보여줄 수 있는 마케팅 방법을 구사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임. 같은 맥락에서 라오스인과 사업 시 전화를 통한 의견 조율보다는 미팅을 통해 직접 대면해 상의하는 것이 좋음.

 

 ○ 인터넷을 비롯한 정보통신 분야의 낙후화가 심각한 라오스에서는 기업홍보와 정보 입수에 있어서 여타 사업환경에서 더욱 능동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그 노력 여하에 따라 라오스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님.

 

 

자료원: VIENTIANE TIMES, World Bank, 라오스 주요 통신업체 홈페이지, NTT Communications,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