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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떠나 미국으로, 중국 제조업의 미래 향방은?
  • 경제·무역
  • 중국
  • 칭다오무역관
  • 2012-06-13
  • 출처 : KOTRA

 

중국을 떠나 미국으로, 중국 제조업의 미래 향방은?

- 미국 정부 금융위기 후 제조업 부흥정책에 주력 -

- 제조업의 미국 복귀가 큰 파도를 형성하지는 않을 것 -

 

 

 

 

□ 제조업, 미국으로 돌아가는 움직임 포착

 

 ○ 금융위기로 제조업의 중요성을 절감한 미국, ‘재공업화 정책’ 펼치며 제조업 부흥 외쳐

  - 미국은 과도하게 서비스업 특히, 금융업에 치중해 왔음. 2009년 금융위기 후 전 세계에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확산되는 동시에, 미국 내에서도 왜곡된 경제구조를 바꾸고 제조업을 발전시키자는 목소리가 커짐. 미국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경쟁력을 갖춘 제조업이 경제의 원천이며 국가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관건이라고 여김.

  - 미국 정부는 현재 신에너지, 신재료, 신기술 등을 새로운 산업발전 틀로 삼아서 전 세계에 흩어져있는 자본을 미국으로 되돌리고, 미국의 재공업화를 추진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회귀하는 제조 기업들을 대상으로 혜택정책을 펼침.

  - 미국의 실업률은 2012년 5월 기준 8.2%로, 오바마 정부는 제조업을 국내로 끌어들여 일자리를 창출해 실업문제를 다소 해결하려고 함. 일부에서는 2012년 대선을 의식해 실업률을 해결해 보려는 의도로 해석하기도 함.

 

 ○ 미국 ‘재공업화 정책’의 일정부분 효과 나타나 미국 제조업 성장세

  - 최신 통계에 따르면, 2011년 미국의 제조업 주문량이 전년도 동기대비 80.5% 성장함. 2012년 3월까지 미국 제조업 주문량은 연속 31개월 연속해 성장함.

  - 미국의 대표 자동차 회사인 Ford는 1만2000개의 일자리를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옮기는 계획을 발표하고,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독일의 Continental AG는 미국에 5억 달러 정도를 투자해 공장을 건설할 계획임. 그 밖에 보잉사(Boeing), Master Lock, Dupont 등의 대기업을 비롯해 이어폰 생산업체인 Sleek Audio, 장난감 업체 Wham-O, 중공업설비 제조상인 CATERPILLAR, ATM기기 생산업체인 NCR, 발광다이오드 생산업체인 Seesmart LED 등이 미국으로의 복귀 움직임을 보임.

  - 컨설팅기업인 Accenture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 본사를 두는 제조기업 중 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287개 기업의 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조사대상의 61%가 “공급지와 수요지를 일치시키기 위해 현재 제조분야와 공급분야를 미국으로 옮길 의향이 있다.”고 대답함.

  - 미국 통계국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 제조업 매출량은 2009년 금융위기로 하락 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회복하기 시작함.

 

미국 제조업 매출량(1999~2011년)

자료원: U.S. Census Bureau

 

 ○ 대(對)중국 외상직접투자 감소추세

  - 2011년 4월부터 미국의 대중국 직접투자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기 시작함.

  - 중국 상무부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2012년 1월부터 4월까지, 중국 내륙의 외상투자신건설기업은 총 7016개로, 작년 동기대비 13.94% 감소함.

  - 실제사용외자(FDI)액은 378억70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38% 하락함. 2012년 4월, 중국의 실제사용 외자는 84억100달러로, 동기대비 0.74% 감소해 6개월 연달아 감소세를 보임.

 

 ○ 中, 임금 및 원자재 가격 상승, 인민폐 평가절상, 정부지원 감소 등의 원인이 다국적 기업을 중국으로 부터 떠나게 해

  -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2011년 5월 보고서에 의하면, 장래 5년 동안 중국 제조업의 임금은 매년 17% 증가할 것이고, 미국은 3% 증가할 것임. 중국 공장의 노동자의 평균 생산력은 10배 증가하지만, 미국의 1/3에 미치지 못할 것임. 이후 점차 중국의 원가 우위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함.

  - 제조업의 미국 회귀는 경제논리 상 매우 정상적인 현상이라는 분석도 존재함. 다국적기업들이 중국에 온 이유는 바로 원가가 적게 들기 때문이었고, 원가가 적게 드는 지역을 찾아가는 것이 시장의 순리임. 그러므로 현재 노동임금 상승과 인민폐 평가 절상, 정부 혜택 감소에 근거해    제조업의 미국으로 회귀는 정상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음.

  - 중국의 임금과 원자재의 값이 상승했다고 하더라도 중국은 미국보다 생산비 측면에서 가격우위를 가짐. 하지만, 미국의 노동자 평균 생산성이 중국보다 높고, 미국의 인재, 기술 등의 방면에서 중국보다 우위에 있음.

  - 중국에 집중됐던 생산설비를 분산시킴으로써 리스크를 분산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음.

  - 생산 설비의 첨단화, 자동화, 기계화를 달성한 제조기업은 굳이 값싼 노동력에 의존할 필요가 없어 중국을 떠나 목표시장으로 부터의 접근성, 운송비용 등의 다른 요소를 고려해 최적의 장소로 이동함.

 

□ 미국으로 제조업이 돌아가는 큰 흐름은 형성되지 않을 것

 

 ○ 고부가가치 제조업 위주 미국 회귀,  중저기술 제조업은 임금이 싼 중국 중서부나 중국 주변국으로 이동할 것

  - 중국 상무국은 아직 중국에 설립한 대형 제조업체가 대규모로 시장에서 이탈하는 현상은 관찰하지는 못했다고 밝힘.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볼 때 미국 또는 유럽의 제조업체가 중국 시장에서 적어지는 가능성을 비침.

  - 중국의 생산원가가 오르지만, 아직도 미국과 비교해 봤을 때 가격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음.

  - 중국 중서부 지역은 아직 가격 경쟁력을 갖춤. 중국은 지역 간 경제 불균형의 정도가 심하며, 중국 동부지역에 비해 중서부지역은 임금의 상승 속도가 느리고, 개도국과 비교했을 때에도 임금의 우위가 있음. 또한 중서부지역은 현재 외자투자 기업에 대해 많은 혜택 정책을 펼치고 있음.

  - 경제학의 비교우위 원칙에 따라 중국의 인건비 및 원자재의 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주변국인 인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의 국가에서도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중저기술 제조업들은 미국으로 가기보다는 중국의 주변국으로 이동할 것임.

 

 ○ 중국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기업은 중국에 남을 것

  - 중국은 큰 소비시장을 갖추고 있음. 다국적 기업은 시장물색형, 효율추구형, 자원추구형, 기술혁신추구형이 있는데, 그 중, 중국에 진출한 투자기업의 주요 유형은 시장물색형과 효율추구형임. 효율추구형 기업들은 중국을 떠나겠지만 시장물색형 제조업은 중국의 내수시장 진출을 위해 단기간 내 중국 시장을 떠나지는 않을 것임.

 

□ 긴장의 끈, 놓을 수 없는 중국

 

 ○ 제조업 혁신이 절실한 중국, 고부가가치 제조업의 이탈은 악재

  - 중국은 아직 제조업에 많은 비중을 의존하는 경제구조임.

  - 중국은 현재 핵심기술을 개발하거나 습득해 산업구조를 고도화하는데 주력함.

  - 미국의 “재공업화” 전략이 중국의 일반 제조업 분야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나 중국이 적극적으로 혁신하려는 첨단산업분야의 제조업 기업이 빠져나가게 함으로써, 중국의 산업구조 고도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 중국 내 제조업 분야, 장기적 지원 방책 마련 시급하다는 목소리 일어

  - 어떤 경제 발전 단계에 있든지 간에, 제조업은 발전의 기초이며, 서비스업과 금융업을 중시하고 제조업을 버릴 수는 없음. 그렇기 때문에 제조업을 첨단화 시키고 소프트웨어 환경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음.

  - 보스턴 컨설팅 회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국연해경제구역과 미국의 노동력 원가 차이가 2015년에는 40% 이하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함. 미국의 생산력이 훨씬 높은 점과 물류 및 기타 요인을 고려하면, 미래에 중국제조업의 우위는 다시는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음.

  - 중국에서 대비해야하는 것은 대규모 회귀가 아니라, 장기적인 자본의 유출임. 대규모의 자본을 흡입하던 시대는 이미 점차 멀어져가고, 중국은 빠른 인력자원 수준을 개발하고, 노동생산성과 시장 규모를 확대하며, 공평한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등으로 새로운 우위를 갖춰야 함. 개발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혁신 능력과 창조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됨.

  - 중국 정부는 각 종 세금 우대 정책, 금융 정책, 정부 지원 정책 등을 통하여 제조업을 보호해야 하고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음.

 

□ 시사점

 

 ○ 2009년 금융위기를 겪은 미국은 그동안 과하게 서비스업에 편중되어있던 경제의 불합리한 구조를 개편하고, 국내의 실업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우대정책을 펼치며 세계 각지로 흩어져 있는 제조기업을 국내로 끌어 들이려고 함.

 

 ○ 미국으로 돌아가는 제조업의 대부분은 고부가가치 첨단 제조업 중심임. 중저기술 제조업은 지속적으로 중국의 중서부지역과 같이 원가 절감을 할 수 있는 지역 또는 주변국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 그 외에, 중국 시장진출을 염려해두고 중국 시장에 진출한 기업도 단기간 내에 중국 시장을 벗어날 가능성이 적음. 그렇기 때문에 미국으로 제조업의 회귀는 큰 흐름을 형성치는 못할 것으로 전망

 

 ○ 산업 고도화를 산업의 주요 정책 목표로 추진하는 중국 정부에서는 고부가가치 산업의 유출은 중국 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전망함. 중국 내부에서도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자는 목소리가 일어남.

 

 ○ 한중일 FTA를 앞둔 국내 제조기업들 또한 중국 시장의 정책 및 시장환경 변화와 이에 따른 미국 제조기업의 흐름을 주시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참고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U.S. Census Bureau, 百度, 财经, 搜狐, 新浪, 中业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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