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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수시장 진출 성공 일본기업, 비결은?
  • 경제·무역
  • 중국
  • 상하이무역관
  • 2012-06-08
  • 출처 : KOTRA

 

중국 내수시장 진출 성공 일본기업, 비결은?

- 휠체어 생산하는 산구이창푸기자재, 일본인에 비해 체구 큰 중국인 특성 고려해 제품 개발 -

- 닛신 치과기자재, 기공사양성지원 등 통해 기업 브랜드 이미지 제고 주력 -

 

 

 

일본 제트로(JETRO)는 2009년부터 화동지역 진출 일본기업 경영현황 조사자료를 발표함. KOTRA 상하이 무역관은 2011년과 2012년 발표된 자료 중 중국 내수시장 진출에 성공한 일본기업 5개사를 선별, 아래와 같이 정리함.

 

□ 아이오우자동화시스템(상하이)유한공사: 중국 건물환경 특성 고려한 제품개발 주력

 

중국법인명

아이오우자동화시스템(상하이)유한공사(愛鷗自動化系統(上海)有限公司)

자본금

1억4000만 엔

진출연도

2004년

소재지

상하이

직원 수

42명

취급(생산)

품목

RFID 기술을 응용한 전자표시 관련 제품 생산과 유통

실적

 매출액 연평균 30~40% 증가

유통현황

  - 중국 바이어 중 유통기업 비중이 전체의 77%, 제조기업이 21%

   ‧ 유통기업 중 의약품기업이 43% 차지

  - 2011년 이 회사 제품의 25%가 일본으로 수출. 나머지는 모두 중국 내수판매.

   ‧ 중국 내수판매관련 비일본계 바이어가 전체의 84% 차지

생산현황과

내수 위한

개변

  - 중국 진출 초기에는 대부분의 제품을 일본에서 직수입해 판매

  - 수입관세때문에 가격경쟁력이 낮아 현재는 대부분의 제품을 중국 현지에서 생산함.

  - 바이어가 일본 직수입제품을 요구하는 경우에 한해 일본 직수입 제품 납품

  - 중국 기업들은 일본계 또는 기타 외자기업과는 달리 창고 등 일반건물의 낙뢰방지제품 설치가 미비하고 쓰레기나 먼지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음. 이러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함.

  - 2009년부터 중국에 기술개발부서를 설립하고 중국에서 필요한 제품을 개발 중임.

  - 핵심인 IC칩을 일본에서 수입하며 기타 부품은 모두 현지화함.

유통방식

  - 중국 내수판매 관련 중국법인 본사의 직접 판매가 14%, 대리상 판매가 86%를 차지함.

  - 대리상은 주로 물류시스템회사, 물류설비판매회사, 물류회사 등 세 가지로 구분되며 현재 대리상이 90여 개사 있음.

   ‧ 대리상 중 95%는 비 일본계 기업임.

경쟁동향

  - 동종업계 대만계 기업의 중국진출이 많기 때문에 대만기업이 가장 큰 경쟁자이며 다음은 한국계 기업과 중국 토종기업임.

  - 중국 토종기업 제품은 품질력이 낮아 신뢰도가 높지 않음. 이 때문에 이 회사가 참여하는 제품입찰에서 중국 로컬제품이 낙찰된 사례 전무

애로사항

  - 외상판매 대금 회수에 애로가 있음. 거래처에서 계약금은 정확히 입금하지만 잔금을 제때 지불하지 않기 때문임. 대리상도 외상판매대금 리스크를 부담하려고 하지 않아 애로가 있음.

 

□ 우한아미노(왕예(우한)하이테크유한공사) : 능력있는 현지인력 채용, 효과 톡톡히 봐

 

중국법인명

왕예(우한)하이테크유한공사(網野(武漢)高科技有限公司)

자본금

756만 달러

진출연도

2004년

소재지

우한(武漢)

직원 수

40명

취급품목

자동차용 고기능 프레스 설계, 생산·유통

실적

  - 2007~2011년 프레스 26대 판매

  - 중국 자동차 생산량 변화에 따라 실적이 달라짐.

내수비중

  - 비일본계기업 바이어가 70~80% 차지. 일본계 기업바이어보다 큰 비중을 차지함.

바이어 발굴

  - 이 회사의 일본 본사에는 이 회사 근무경력이 20년이 넘는 중국인 기술직원이 있음.

  - 해당 직원이 중국현지에 인맥을 확고히 구축했기 때문에 해당 직원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거나 회사를 알리는데 도움을 받음.

  - 이 중국 직원이 기술에 정통해 고객의 신임이 높았으며 영업적인 면에서도 고객 설득력이 높음.

  - 중국에서는 인맥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기술력을 갖추고 영업능력도 있는 현지 인원을 채용할 경우 바이어 발굴이 용이함.

경쟁동향

  - 이 회사 제품은 에너지절약 면에서는 우수하나 중국 토종기업 제품보다 가격대가 높음.

  - 중국 현지 바이어들도 제품구매 시 생산성과 가격을 우선 고려함. 이 때문에 에너지절약 효과 큰 이 회사제품의 장점이 크게 부각되지는 않음.

애로사항

  - 일본 본사가 생산비용절감을 위해 외주를 제안하기도 하나 중국에서 외주할 경우 오히려 비용이 높아질 때가 많음.

  - 중국에는 저가격대 외주업체가 많지만 원하는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외주업체를 찾을 경우 비용이 높아지기 때문임.

  - 한편, 이 회사가 중국 현지에 건설한 공장이 설계도대로 시공되지 않고 건설상태도 좋지 않아 공장 지붕이 바람에 날라가는 등 문제가 발생, 애로를 겪음.

 

□ 산구이창푸기자재(상하이)유한공사 : 일본인보다 체구 큰 중국인 특성 고려제품 개발

 

중국법인명

산구이창푸기자재(상하이)유한공사(三貴康復器材(上海)有限公司)

자본금

565만 달러

진출연도

2003년

소재지

상하이

직원 수

400명

취급품목

휠체어 생산·유통

내수비중

  30%

진출동기

  - 중국의 생산비용이 낮고 상하이 주변에 자전거생산기업이 많으며 바퀴, 파이프 등 부품 조달이 용이하기 때문에 상하이 인근 자딩(嘉定)에 진출함.

  - 2005년 전까지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 전량을 일본으로 수출

  - 진출계기는 이 회사의 CEO가 2000년 중국출장 당시 상하이의 한 공원에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중국인들이 적지 않음을 발견,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 계기가 됨.

  - 당시 일본에서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것이 부끄럽다고 생각해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 적었음.

  - 중국인구가 많아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고 생각함.

  - 2005년부터 중국 내수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함.

유통방식

  - 대리상을 통하지 않고 직접 건강기자재 전문점 등에 납품

  - 당시 중국 내 대형 휠체어 업체가 3~4개사에 불과해 전문점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다양하지 않았음.

  - 전문점은 제품라인을 확대하기 위해 일본계 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공급받기를 희망했으며 이 때문에 이 회사가 전문점에 직접 납품이 가능했음.

유통지역

 상하이, 베이징, 광둥, 다롄, 시안(西安), 충칭(重慶)

내수과정

  - 중국 휠체어 시장에서는 독일기업 생산제품 판매가격이 3000~4000위안으로 고급제품에 속함.

  - 일반적으로는 500위안대의 철제 중국 로컬제품이 많이 보급됐음.

  - 당시 중국 휠체어시장은 로컬기업제품이 주도했었음. 중국인들이 품질보다는 가격을 중시할 것으로 판단해 당초 이 회사는 900위안대 제품을 출시함.

  - 그러나 휠체어는 자주 교체하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가격보다는 품질이 좋고 사용이 편리한 휠체어를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됨.

  - 또한 최근 3년간 중국 소비자가 매년 1.5~2배씩 증가, 이 회사 제의 인지도가 확대됨.

  - 이 회사는 2005년에는 900위안대의 제품만 판매함. 그러나 이후 중국 소비자 소득수준 제고와 소비성향이 커지면서 현재는 전체 매출액에서 1000~1200위안대 저가제품 매출이 40%, 1500위안대 중간 가격대 제품 매출이 40%, 2000~3000위안대 고가제품매출이 20% 차지

소비자반응

  - 중국 소비자가 제품에 대해 요구하는 내용의 70%는 일본 소비자들의 요구사항과 비슷함. 가장 큰 차이점은 중국인은 체구가 커서 큰 휠체어를 좋아함. 중국 내수 제품은 의자 높이를 높게 하고 의자 폭을 크게 하는 등 중국인 체구에 적합하도록 제작함.

  - 중국 소비자들은 빨간 색 시트를 선호함.

  - 현재 중국시장을 대상으로 30여 종의 제품을 생산 중임.

  - 일본에서는 주로 휠체어를 임대해 사용하기 때문에 일본의 주요 고객은 렌탈업체임. 중국에서는 휠체어가 필요한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구매해 사용하기 때문에 소비자 대상 시장이 큼.

  - 중국 소비자 계층별로 가격차가 크기 때문에 타깃 계층별로 어떤 제품을 제공할 것인가가 관건임.

  - 중국은 제품 모델 주기가 일본보다 빨라 중국에서는 반년에 한 번씩 제품의 카탈로그를 새로 제작함.

애로사항

  - 임대료가 진출초기에 비해 두배가량 오르고 부품 가격도 전년대비 10% 증가하는 등 생산비용이 상승함

  - 직원 변동이 심함

  - 일본에서는 임대업체가 휠체어 주 구매층이기 때문에 휠체어 청소를 기본적으로 하며 이 때문에 휠체어 설계시에도 청소를 위해 해체가능하도록 설계하지만 중국에서는 개인 구매가 많아 청소를 고려한 설계 요구가 없음.

  - 중국시장을 대상으로 생산라인을 만들 경우 해체가능하도록 생산할 필요가 없어 비용절감이 가능하고 품질관리 인원도 줄일 수 있음.

 

□ 닛신(쿤샨르진덴탈재료유한공사) 치과기자재: 기공사양성지원 등 통해 기업 브랜드이미지 제고에 주력

 

중국법인명

 쿤샨르진덴탈재료유한공사(昆山日進齒科資料有限公司)

자본금

 1억1000만 엔

진출연도

 1996년

소재지

 쿤샨

직원 수

 240명

취급품목

 치과자재, 실습용 치아모형 등 생산·유통

내수현황

  - 실습용 치아모형 경우 닛신의 중국시장 점유율이 30%에 달함.

  -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40%를 차지하며 수출비중은 과거와 크게 달라지지 않음. 중국 내수가 최근 10년간 연평균 20%씩 성장

성공요인

  - 중국 치과에서 필요한 규격을 조사하고 조사결과를 근간으로 일본 본사에서 중국시장 타깃제품을 개발함.

  - 진출 후 10년간 닛신은 중국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전념함.

  - 사회환원을 위해 중국 소재 48개 대학에 장학금 지원 중

  - 중국에 의대가 있는 치의대가 있는 대학이 모두 120개이며 중국 내 치의대에서는 모두 닛신이 만든 기재를 사용함.

  - 중국 진출 초기에는 중국에 치과 자재를 전문 제작하는 기공사가 없었으며 기공사를 육성하는 학교도 없었음. 이 때문에 이 회사는 일본 출판사에서 교재 출판권을 구입하고 관련 내용을 중국어로 번역해서 기공사 육성을 위한 교재, 커리큘럼을 만들어 대학교에 제공

  - 기공사 교원을 육성하기 위해 중국 대학에 기공사 육성 과정이 개설되도록 협력함.

  - 현재 중국 내 98개 대학에 기공사 육성과정이 있으며 이 중 55개는 이 회사가 설립에 참여함.

  - 기공사 실력을 겨루는 ‘닛신'배 콘테스트를 개최함. 이 회사는 이 회사제품을 사용하는 대학과 치과병원에 기공사 인력 4000~5000명을 소개함. 이를 통해 닛신에 대한 인지도와 브랜드가치가 제고됨.

  - 닛신은 중국에서 독자적인 유통 경로를 구축함.

  - 일본에서 치과자재 유통은 보통 3개사를 거쳐 최종 소비자에게 소비되는 등 유통과정이 복잡함. 이는 생산업체 출하가격 억제압력으로 작용함.

  - 이 회사는 중국에서 원칙적으로 1개사만 거쳐 최종 소비자에게 소비되도록 하는 등 유통과정을 줄였으며 적어도 2개사 이하로 유통과정을 줄임.

  - 현재 중국 내 800개의 대리상이 있음. 물류와 자금회수가 어려운 경우도 있으나 큰 문제는 아님.

  - 중국에서 유통과정을 줄여 공장 출하가격을 높일 수 있었음. 중국의 인건비, 판촉비, 토지임대비용 등이 일본보다 낮다는 점에서 이익창출 여건이 일본에서 보다 양호함.

  - 현지 직원의 적극성을 충분히 살림.

  - 이 회사는 설립초기부터 일본 본사와 중국 현지 부서간 의사소통을 원활히 해야 한다고 생각해 중국법인 내 부서별로 한명씩 선별해 상하이외국어대학 일본어과에 1년간 연수를 보내줌.

  - 일본어검정시험에서 1급을 취득하면 매월 3000위안 수당을 주는 등 급여에 연동시켜 야간에 학원을 다니면서까지 일본어를 공부하는 직원들도 많음.

  - 회사업무와 관련한 회계 등 교육비는 회사에서 절반을 지원해 줌. 교육을 통해 관련 자격을 획득한 경우 나머지 절반을 회사에서 직원에게 돌려줌.

애로사항

  - 당사의 모조품이 많이 유통됐음.

  - 중국 중앙정부 의료기기 감독부처가 단속을 지시하더라도 시행주체인 지방정부의 단속정보가 사전에 유출되기도 해 법적 수단을 동원하기 어려움.

 

□ 닝보 우브카타(닝보 셩팡헝덴전기유한공사) : 인버터 에어컨 확대 대비, 제품개발에 주력

 

중국법인명

   닝보 셩팡헝덴전기유한공사(寧波生方橫店電器有限公司)

자본금

  1050만 달러

진출연도

  1998년

소재지

  닝보

직원 수

  240명

취급품목

  에어컨 압축기 관련 제품(프로텍터)  생산·유통

내수 동향

  - 2010년 기준 전체 매출의 20%는 로컬대상 실적, 중국과 일본 합자 기업이 전체의 55%, 일본 독자기업이 25% 차지

  - 이 회사는 거리(格力), 메이디(美的), 하이얼(海尔) 등에 프로텍터를 공급함.

전망

  - 2000년 이 회사의 압축기생산량은 300만 대였으나 2010년에는 3000대로 10년간 생산량이 열배 증가

  - 이는 중국의 에어컨 산업이 급속히 발전했기 때문이며 향후에도 중국에어컨 시장은 안정적으로 성장할 전망

  - 중국에서 생산되는 에어컨의 절반을 수출함.

  - 중국에서는 에어컨이 보급단계이기 때문에 시장잠재력이 큼.

  - 최근 중국 내 인버터에어컨이 보급되고는 있으나 전체 에어컨에서 인버터 에어컨이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불과함.

  - 아직까지 중국은 에어컨 보급단계이기 때문에 인버터 에어컨 수요보다는 일반 에어컨 수요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높음.

경영현황

  - 바이어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납기를 단축하는 등 노력을 함.

  - 바이어요구에 맞는 샘플제작 시 일본 본사의 결정없이 중국법인 총경리가 본인의 기술경험을 토대로 빠르게 결정을 내리는 등 현지법인의 결정권이 큼.

  - 바이어가 가격인하를 요구해 기본 부품은 일본에서 수입하고 기타 부품은 현지 조달함.

  - 중소기업의 경우 제품에 대한 기술적 조언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회사는 중국 중소기업에 기술적으로 조언하면서 동시에 해당 중소기업이 이 회사 제품을 사용하도록 유도함.

  - 향후 인버터 에어컨 보급 확대를 염두에 두고 중국의 전기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제품을 일본에서 개발 중임.

경쟁동향

  - 중국에 진출한 미국계 기업과 중국 로컬 기업이 주요 경쟁자임. 중국 현지 모조품 업체가 저가를 내세워 전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함.

애로사항

  - 2002년부터 당사제품의 모조품이 대규모로 저가 유통돼 이 회사 경영에 타격을 줌.

  - 일반 작업공은 3~5년이면 사직하기 때문에 인력 확보가 어려움.

 

 

자료원: JETRO 발간 '中国内販に成功している中小企業事例調査報告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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