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유통업체 인근국 진출 가속화

□ 칠레 유통업체들 칠레를 넘어, 중남미를 무대로 선전

 ㅇ 칠레는 제조업 발달이 미약한 반면 유통업이 발달했으며 다국적 기업보다 토종 유통기업이 초강세를 띔.

 ㅇ 칠레의 유통기업들의 중남미 시장 내 위상은 중남미 10대 유통업체 현황을 통해 확인 가능한데 2009년 기준 칠레 업체인 Cencosud과 Falabella가 각각 2위와 5위를 차지함.

 ㅇ 칠레가 인구 약 1500만 명의 비교적 작은 내수시장을 가졌다는 것을 고려할 때 칠레 유통업체의 눈부신 선전은 곧 인근국 시장에서의 활약 때문인 것으로 풀이됨.

 ㅇ 칠레 유통업체들은 자국시장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근국에서 성공적인 진출성과를 거두며 인근국에 대한 투자는 2012년 이후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임.

□ 칠레 주요 유통업체 모두 공격적인 인근국 진출에 나서

2011년 기준 칠레 주요 유통업체별 해외 진출 현황

자료원 : Capital

 ㅇ 칠레 최대 유통업체인 Cencosud은 2012년 한 해에만 소매유통 분야에 약 6억6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그 중 약 4억7000만 달러가 해외 투자가 될 것이라고 발표

 ㅇ 국가별 투자계획을 살펴보면 브라질이 약 2억 달러, 페루가 약 1억20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남.

2012년 Cencosud 해외투자 계획

자료원: Financiero

 ㅇ 칠레 유통업계 2위, 백화점 업계 1위인 Falabella 2015년까지 33억4100만 달러를 칠레, 콜롬비아, 페루, 아르헨티나에 투자할 예정

 ㅇ Falabella는 2015년까지 칠레를 포함한 인근국에 204개의 점포, 16개의 몰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특히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해 현재 32% 수준인 해외시장 매출비중을 2015년 40%까지 늘릴 것이라고 발표

 ㅇ Falabella는 특히 페루와 콜롬비아에 투자를 확대할 예정으로 이 2개 국가는 유통시장 성장 잠재력에 비해 아직 충분히 개발되지 않았다고 분석

Falabella사 해외투자 계획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Estrategia

 ㅇ 한편 국내 백화점 업계 3위인 Ripley사는 2011년 페루시장에서 약 6억 달러의 수입을 창출

 ㅇ Ripley사는 페루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콜롬비아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데 내년도 콜롬비아 Bucaramanga시, El Cacique 쇼핑몰에 첫 점포를 개설할 예정

 ㅇ Ripley사는 중기적으로 콜롬비아 시장에서의 매출액을 10억 달러까지 달성할 계획

□ 시사점

 ㅇ 칠레는 자국시장이 크지 않으므로 앞으로도 칠레 유통업체의 해외진출 노력은 가속화 될 것임.

 ㅇ 칠레 인근국의 경우 소득수준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소매유통점포도 함께 증가할 것인데 칠레 대형유통업체들은 그간의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이러한 유통망에 대한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임.

 ㅇ 한국기업들은 칠레 유통업체를 중남미 유통망 진출 플랫폼으로 활용 가능할 것임.

자료원: ESTRATEGIA, EL MERCURIO, CAPI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