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부양위해 대형 프로젝트 잇달아 승인

- 25일 하루만에 3건의 제철소 건설, 진사쟝관인옌수이 수력발전소 건설 허가 -

- 교통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연이어 허가...대중국 건설장비, 부품 수출 여지 확대 -

 

 

 

□ 발개위, 3건의 제철소 건설 허가

 

 ○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 5월 25일 하루 서우강(首鋼), 바오강(寶鋼)과 우강(武鋼) 제철소 등 총 3건의 대형 건설프로젝트를 허가함.

  - 당초 2004년 허베이성 탕산(唐山)시 현급 도시인 첸안(遷安)시에 서우강 제철소를 설립하려 했으나 정부 승인이 나지 않았음.

  - 당시 계획으로는 연간 철 780만 톤, 강철 800만 톤, 열간압연판재 637만 톤, 냉간압연판재 120만 톤을 생산하기로 됐었으나 생산과잉문제로 그간 제철소 건설허가가 나지 않음.

  - 대규모 프로젝트를 하루 사이에 여러 건 허가한 것은 무엇보다도 경기부양 목적이 큰 것으로 해석됨.

  - 바오강의 광둥성 짠장(湛江) 제철소와 우강의 광시성 팡청강(防城港) 제철소에는 총 696억8000만 위안과 639억9000만 위안이 투자될 예정이며, 이 두 제철소 투자금액만 1300억 위안이 넘음.

 

□ 에너지절약·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연내 979억 위안 재정투입 예정

 

 ○ 올 들어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가 심의 통과시킨 프로젝트는 총 1263건이며, 그 중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절약·친환경 프로젝트가 전체의 78.8%에 달함.

  - 에너지절약․친환경 프로젝트 중 풍력발전 프로젝트가 42.3%, 수력발전 프로젝트가 28.8%를 차지함.

  - 올해 발전개혁위원회는 8.8기가와트 규모의 수력발전소 건설을 허가했으며 이는 전년 목표의 44%, 작년 허가량의 70%에 달함.

  - 중국 재정부는 최근 에너지절약과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올해 979억 위안의 재정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힘.

 

□ 12·5 규획기간, 중국 수력발전소 중점 건설 천명

 

 ○ 제철소 건설건 이외에도 지난 5월 25일 진사쟝관인옌수이(金沙江觀音岩水) 수력발전소 건설이 중앙정부의 허가를 받음.

  - 이 수력발전소는 2009년부터 사전 준비와 주변건설이 진행됐으나 중앙정부에서 허가를 받지 못했음.

  - 이번 허가로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면 수력 발전소에는 60만㎾급 혼류터빈발전세트 5대가 설치되며 연간 발전량이 120억6800만㎾h에 달하게 됨.

  - 2014년부터 발전이 가능하며 2016년에 완공될 예정임.

 

 ○ 수력발전소는 중국이 12·5 규획에 주요 건설 프로젝트로 명시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수력발전 건설 허가와 투자가 늘어날 것임.

  - 12·5규획기간 진사장, 야룽장(雅礱江), 다두허(大渡河), 란창장(瀾滄江), 누장(怒江), 황하상류 등 6대 수력발전거점에 60개 이상의 수력발전소가 건설될 것임.

  - 경기둔화가 뚜렷한 상황에서 대형 수력발전소 건설이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임.

 

자료원: 百度

 

□ 교통도로건설 허가 속속 이어져

 

 ○ 작년 7월부터 큰 진척이 없던 도로, 지하철, 철도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허가가 남.

  - 지난 3월에는 충칭시 궤도교통 6호선 2기 공정, 난징지하철 3호선 2기 공정, 우한시 궤도교통 3호선 1기공정, 국도317췌얼산(雀兒山)터널, 간수성 란저우라오청(繞城)도로남쪽구간공정, 이정(儀征), 퉁저우사(通州沙) 등 장강 남경 이하 하류지역의 12.5m 심수항로 1기 공정, 광둥성 핑웬(平遠)-싱닝(興寧)도로공정, 하이난 하이커우메이란(海口美蘭)국제공항 2기 확장공정, 구이저우(貴州) 카이리황핑민용공항공정(凱里黃平民用機場)에 대한 타당성보고서가 허가를 받음.

 

 ○ 지난 4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4건의 신규 공항 건설과 공항 확장을 허가함.

  - 간쑤성 칭양(庚陽)공항 확장건설, 신쟝스허즈(石河子)공항 이전 신축, 헤이룽장성 푸웬(撫遠)민용공항 신규 건설, 충칭 쟝베이(江北) 국제공항 동방항공 역사구와 제3활주로 건설을 허가함.

 

 □ 지방정부 추진 프로젝트 증가

 

 ○ 지방정부가 투자하는 건설 프로젝트도 크게 늘어남.

  - 후베이성 발전개혁위원회에 따르면 2012년 후베이성 중점 건설 프로젝트는 총 511개로 전년대비 274개 증가함.

  - 후베이성의 중점 건설프로젝트 총 투자액은 1조3000억 위안이며 올해 안으로 총 2076억 위안이 투자될 계획임.

  - 올해 투자액은 전년대비 26.4% 증가할 전망임.

 

 ○ 네이멍구는 도시 오수와 쓰레기시설 프로젝트 건설을 위해 중앙정부에서 5억5340만 위안을 지원받음.

  - 네이멍구 정부는 이 자금을 21개 생활쓰레기 처리시설 건설과 츠펑(赤峰)오수처리 등 24개 오수처리시설 건설에 사용할 계획임.

 

 ○ 헤이룽장성도 451개에 달하는 투자규모 1억 위안 이상 프로젝트를 재개했으며, 이외에도 801개의 신규 프로젝트를 준비 중임.

  - 중국의 건설프로젝트 허가가 늘면서 대중국 건설장비와 부품수출확대 여지가 확대됨.

 

□ 경기부양책 대두 가능성은?

 

 ○ 2분기에도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저조할 경우 지준율 인하, 정부 재정투입 확대, 대형 프로젝트 가동에 중국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

  - 최근 중국 국무원 상무위원회는 12·5규획 주요 프로젝트를 계획된 대로 실시하는 데 관한 문건을 제출했으며 발전개혁위원회는 이에 대한 일환으로 교통, 에너지, 수자원 분야의 주요 프로젝트 심사허가를 가속화함.

 

 ○ 왕광린(王廣林)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부소장은 중국이 올 들어 지준율 인하 등 통화긴축강도를 줄였으나 통화정책의 기본 방향이 달라진 것은 아니라고 강조함.

  - 왕 부소장은 지방정부가 투자를 확대하려는 의지가 있어도 자금 여력이 부족해 대규모 정부재정 투입 프로젝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밝힘.

  - 중앙정부가 지방정부 부채를 엄격히 통제하는 한편, 부동산 억제책을 강도 높게 실시, 지방정부의 토지양도 수입이 크게 줄면서 자금원 마련에 제동이 걸리기 때문임.

 

 

자료원: 제일재정일보, 신랑망, 중재망, 동방재부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