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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소기업, 신용경색으로 고금리 사채에 의존
  • 경제·무역
  • 영국
  • 런던무역관 김성주
  • 2012-05-31
  • 출처 : KOTRA

 

영국 중소기업, 신용경색으로 고금리 사채에 의존

- 중소기업 셋 중 하나, 시중은행 대출과 당좌 거절 당해 -

- 고금리 사채에 손 벌리는 기업 증가 -

- 매일 50개 중소기업 폐업 중 -

 

 

 

영국의 5대 시중은행

 

□ 개요

 

 ㅇ 영국 중소기업 3분의 1이 주요 시중 은행들로부터 신규 대출 또는 당좌대월 신청을 거절당한 것으로 나타나 산업계 전반에 걸쳐 우려와 긴장감이 조성됨.

 

 ㅇ 영국 은행협회가 BDRC Continental 사에 의뢰해 발간한 신용거래 현황 조사에 따르면 영국 중소기업 다수가 은행들로부터 대출을 거절당하며 무엇보다 이같은 현상 때문에 중소기업들이 대출 신청 시도조차 꺼려하는 것으로 나타남.

 

 ㅇ 금융위기 이후 유동성 확보가 은행들의 최우선 과제가 됐고 기준 금리가 0.5%로 동결된 상황에서 대출로 인한 수익창출이 어려워지고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상환능력이 약화되면서 중소기업들에 대한 대출을 기피하게 됨.

 

 ㅇ 2010년 1월부터 2012년 3월까지 대출과 당좌 서비스 신청을 한 중소기업의 34%가 단 1펜스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남.

     

 ㅇ 첫 당좌 신청을 한 경우에도 52%가 거절당함.

     

 ㅇ 예전부터 거래해온 기업들은 이를 같은 조건으로 연장하는데는 별 지장이 없었음. 기존 거래의 동일조건 연장 신청은 82%가 승인됨.

 

□ 시사점과 전망

 

 ㅇ 영국 기업 예비 내각장관 Chuka Umunna에 따르면 영국에서 매일 50개의 기업이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남.

     

 ㅇ 중소기업연합 FSB(Federation of Small Businesses) 비서 Pierre Williams는 영국 중소기업들이 시중은행에서 자금을 조달받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운이 좋아 대출을 승인받은 일부 기업들도 평균 7%의 금리를 적용받는데, 이는 기준 금리(0.5%)에 14배에 달하는 것이라고 지적

 

 ㅇ 중소기업은 영국 국내총생산의 5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유동성 악화는 영국 경기회복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끼치게 됨.

     

 ㅇ 5월 초, 영국의 최대 급여일대출(Payday Loan) 전문회사들 중 하나인 Wonga사가 기업전문 대출상품을 출시해 언론의 질타를 받음.

 

급여대출 기업 Wonga.com

출처: Wonga.com

 

 ㅇ 급여일 대출은 영국의 보편적인 제2 금융권 대출서비스로 주로 개인 노동자 상대로 소액의 급전을 제공하고 다음 급여일까지 상환하는 방식이며 평균 4200%의 고금리가 적용됨.

 

 ㅇ Wonga.com 온라인 웹서비스를 통해 최대 1만 파운드의 대출이 가능하며 신청 후 15분 후 해당기업의 법인계좌로 송금됨.

 

 ㅇ 영국 업계는 급전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은 이러한 고금리를 감수하고라도 사채에 몰릴 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 시중은행은 승인 가능성이 거의 없는데다가 자금 도달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길고 절차가 복잡해 자금회전이 빨라야 하는 중소기업들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

 

 ㅇ 영국 중소기업 자금 유동성 악화는 신규사업 확장을 막아 대한 수입 또한 축소 가능성이 상존

 

 

자료원: 영국 은행가협회, 영국 중소기업 연합, KOTRA 런던 무역관 자체 조사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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