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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전거 시장, 싸거나 명품이거나
  • 경제·무역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김태형
  • 2012-05-19
  • 출처 : KOTRA

 

유럽 자전거시장, 싸거나 명품이거나

- 고유가와 친환경 정책으로 시장 급성장 -

- 이탈리아 고급품과 아시아산 저가품 사이에서 한국의 逆샌드위치 전략 필요 -

 

 

 

□ 유럽 자전거 시장, 외국산 수입물량 증가 추세

 

 ㅇ 유럽 자전거 시장, 판매량 감소에도 외국산 수입물량은 늘어

  - 유럽 자전거 생산자협회의 최신 자료에 의하면 유럽연합 내 자전거 판매량은 2009년 1958만 대에서 2010년 1942만 대로 소폭 감소했음.

  - 유럽 자전거 시장의 국가별 점유율을 보면 이탈리아는 전체 시장의 9%로 독일(21%), 영국(19%), 프랑스(16%)에 이어 4위를 차지했음.

  - 유럽 내 자전거 수입은 2010년 기준 930만 대를 기록해 2009년의 850만 대와 비교할 때 10%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이 중 아시아산 자전거가 91%를 차지함.

 

EU 27개국 자전거 시장규모(판매실적, 천 대)

자료원: 유럽 자전거 생산자 협회

 

 ㅇ 자전거 전용 도로 건설 등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으로 EU 내 자전거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 예상

  - 독일의 도르트문트와 뒤스부르크를 잇는 60킬로미터 길이의 자전거 전용 고속도로 등장

  - 유럽 전역을 자전거로 횡단할 수 있는 자전거 전용 도로인 ‘Eurovelo’는 현재 총 15개 루트, 총연장 7만km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임.

  - 프랑스 정부는 ‘2020년엔 모든 이동의 10%를 자전거로’라는 목표로 Plan National Velo발표. 주요 내용을 보면 건물 설계 시 자전거 주차장 포함 의무화,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 예산 50% 증가, 자전거 출퇴근족에 대한 세금감면 혜택, 자전거와 대중교통의 유기적 환승 네트워크 등을 포함

 

 ㅇ 이탈리아 자전거 인구, 고유가로 인해 증가

  - 이탈리아 최대 경제신문인 il Sole 24 Ore에 따르면 지속적인 유가 상승으로 인해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이용하는 인구가 늘어남.

 

□ 유럽시장으로 아시아산 저가 자전거의 대량 유입

 

 ㅇ 유럽시장을 장악한 아시아산 자전거

  -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성장하기 시작한 아시아 자전거 산업은 유럽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해나감.

 

對유럽 상위 10대 자전거 수출국 2007~2010

                   (단위: 대, %)  

 

국가

2010

2009

2008

2007

증감률‘10/‘09

1

타이완

3,358,674

2,853,808

3,343,560

3,098,782

  17.7

2

태국

1,218,472

1,354,234

1,476,416

1,482,182

- 10.0

3

스리랑카

1,201,138

972,886

701,111

564,324

  23.5

4

인도네시아

550,432

436,418

626,167

591,584

  26.1

5

방글라데시

503,582

419,973

371,753

355,591

  19.9

6

필리핀

503,109

448,481

414,497

645,766

  12.2

7

중국

461,082

481,607

735,593

783,011

- 4.3

8

튀니지아

411,980

528,737

523,475

547,123

  22.1

9

캄보디아

368,040

438,161

478,048

430,531

- 16.0

10

말레이지아

259,213

179,758

337,948

469,641

  44.2

출처: Eurostat

 

 ㅇ 특혜 관세의 이익을 톡톡히 보는 아시아산 자전거 수출

  - 타이완과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8개 국가들은 일반특혜관세제도(Generalized System of Preferences) 대상국으로 14%가 아닌 10.5%의 관세가 부과됨.

  - 스리랑카는 무관세 혜택까지 받았으나 2010년 8월부터 무관세 혜택이 사라짐.

  - 태국의 수출 감소 역시 무관세 국가들의 등장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

 

 ㅇ 중국산 자전거의 침체?

  - 통계자료에 의하면 중국산 자전거의 수출은 감소추세로 그 이유는 유럽연합에서 중국산 자전거에 대해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기 때문

  - 중국은 이에 대한 우회방법으로 對유럽 자전거 수출 시 스리랑카, 필리핀 등 제3국가를 통해 수출하는 것으로 추정됨.

  - 이에 따라 유럽연합은 2011년 10월 중국산 자전거의 수출경로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48.5%에 달하는 반덤핑관세를 향후 5년간 더 유지하기로 결정

 

□ 수입산 저가 자전거의 위협에도 이탈리아의 자전거 수출 두 자릿수 성장

 

 ㅇ 2011년 이탈리아의 자전거 수출은 전년 대비 16.6% 성장해 금액으로는 2000만 유로 증가

  - 2012년 5월 밀라노 상공회의소 자료에 의하면 2011년 이탈리아 자전거 수출액은 약 1억4700만 유로

  - 2011년 현재 이탈리아 내 자전거 생산업체는 전년대비 2.5% 증가해 총 657업체가 활동 중이며, 그 중 133개의 업체가 롬바르디아 주에 있으며 총 생산의 20.2%를 담당

 

 

 ㅇ 2009년을 기점으로 이탈리아의 자전거 수출은 뚜렷한 회복세

  - 2009년까지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다 상승하기 시작

  - 1억1800만 유로까지 떨어졌던 수출액이 2010년과 2011년에 각각 6.2%, 16.6% 성장함.

 

이탈리아 자전거산업 2000~2010년

(단위: 대)

연도

생산량

수출량

수입량

2000

3,250,000

1,752,345

224,450

2001

2,650,000

1,411,791

445,819

2002

2,350,000

1,419,193

453,951

2003

2,550,000

1,588,963

471,550

2004

2,600,000

1,554,246

631,036

2005

2,400,000

1,343,286

820,736

2006

2,418,000

1,238,810

764,119

2007

2,520,000

1,357,991

827,080

2008

2,380,000

1,553,409

704,280

2009

2,585,000

1,284,798

627,398

2010

2,489,000

1,354,320

636,112

출처: 이탈리아 자전거산업협회(ANCMA)

 

 ㅇ 이탈리아산 자전거는 대부분 타 유럽국가로 수출

  - 2010년 총 수출의 99.03%, 2011년 총 수출의 95.2%는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이루어짐.

  - 2011년 이탈리아산 자전거 주요 소비 유럽 국가는 프랑스(53.8%), 스페인(14%), 독일( 6.4%)

 

□ 품질로 승부하는 이탈리아산 자전거, Made in Italy 자체가 브랜드

 

     이탈리아 'Selle Italia'의 안장              이탈리아 'Colnago' 자전거

 

 ㅇ Made in Italy 자체가 브랜드

  - 품질을 보증하는 이탈리아산 자전거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구매로 이어짐.

  - 밀라노 상공회의소 회장 Carlo Sangalli씨는 이탈리아 자전거의 강점으로 디자인, 정확도, 기능성 세 가지를 언급

 

 ㅇ 품질의 차별성

  - 가업으로 내려와 오랜 전통과 기술력을 보유한 자전거 생산업체가 대부분

  - 이탈리아산 자전거 부품의 품질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특히 자전거 프레임, 안장 등의 생산은 수공업으로 독보적인 품질을 유지함.

  - 계속된 혁신으로 신기술 개발에도 선두자리 유지

 

□ 시사점

 

 ㅇ 품질 우선주의 전략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이탈리아 자전거 산업

  - 아시아산 저가 자전거의 위협에도 고품질로 소비자들이 이탈리아산 자전거를 선택하도록 유도하며 성장

  - 자동차, 모터사이클에서 발휘된 Made in Italy 브랜드의 위력이 향후 자전거 시장에서도 재현될 것임.

 

 ㅇ 유럽시장의 자전거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임.

  - 유럽연합 회원국 대부분이 CO₂감축의무를 규정한 교토의정서 당사국임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자전거 사용 장려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

  - 유럽 자전거시장의 파이가 점차 커짐에 따라 저가품과 고가품 위주의 세그먼트로 시장 세분화가 진행되며 소비자의 개별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한 틈새시장이 활성화될 것임.

 

 ㅇ 팽창하는 유럽 자전거 시장, 한국을 위한 차려진 밥상?

  - 한-EU FTA에 따라 기존 14~15%에 달하던 관세가 7~10.5%까지 축소됨에 따라 한국산 자전거와 부품의 가격경쟁력이 획기적으로 증가할 것임.

  - 기존 일반특혜관세 대상국을 상회하는 유리한 위치를 선점함으로써 한국으로 수입선을 전환시키는 무역전환효과 기대 가능

  - 현재 유럽산 고가품과 아사아산 저가품으로 나뉘는 유럽 자전거 시장에서 합리적 가격과 고품질을 갖춘 Made in Korea 제품을 통해 한국만의 Affordable Luxury 세그먼트 창출 기대

 

 

자료원: ll Sole 24 Ore, La Repubblica, Camera di Commercio Milano, ANCMA, Bike Europe,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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