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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을 위한 전략-글로벌 연대, 오스트리아 Palfinger사
- 경제·무역
- 오스트리아
- 빈무역관 김현준
- 2012-05-18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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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을 위한 전략-글로벌 연대, 오스트리아 Palfinger사
- 오스트리아 Palfinger사, 중국 Sany Heavy Industry사와 두 개의 합작 투자 설립 -
- 양사의 기술력과 판매 네트워크 활용을 통한 시너지 효과 기대 -
□ 오스트리아와 중국 두 대형 건설기계 제조업체의 만남
○ 오스트리아의 대형 크레인 제조업체인 Palfinger사가 중국 파트너 업체와의 합작투자(조인트벤처: JV) 설립을 통해 유럽 시장과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끔.
- 최근 언론 보도와 회사 홈페이지 안내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월 28일 중국 1위의 건설기계 제조업체인 Sany Heavy Industry사와 공동으로 2개의 합작투자를 설립하는 계약에 최종 사인한 것으로 알려졌음.
- 각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Palfinger Sany International Mobile Cranes Sales GmbH)와 중국 장사(Changsha)(Sany Palfinger SPV Equipment Co. Ltd.)에 본사를 두게 될 이 합작투자는 두 회사가 각각 50%씩 출자해 설립되는데, 전자는 판매 법인, 후자는 생산기지로 서로 다른 성격을 띠게 됨.
○ Palfinger Sany International Mobile Cranes Sales GmbH
- 독점적으로 Sany사의 이동 크레인(Mobile Crane) 제품의 해외 판매와 서비스를 담당하게 될 이 합작투자는 잘츠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중국 이외 지역(유럽, 미주, CIS 지역 등)을 담당하게 됨.
- 법인 설립과 관련한 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판매와 마케팅 활동을 시작할 계획으로 늦어도 2012년 말까지 본격적인 판매와 서비스 업무 시스템을 갖출 예정임.
○ Sany Palfinger SPV Equipment Co., Ltd.
- 이 합작투자는 Palfinger와 Sany 양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Truck-mounted knuckle boom Crane과 Telescopic Crane 제품의 개발과 생산을 담당하게 됨.
- 이 생산라인은 현재 Sany사의 생산 라인과 가까운 곳에 지어질 예정으로 연간 1만 대의 크레인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인데, 약 1억 유로 이상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생산 공장이 완공될 경우 Palfinger사의 생산 설비 중 최대 규모임.
- 이 생산 라인은 그 생산 제품에 따라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임.
- 1단계: 중국 시장을 위한 표준화된 크레인 제품을 시리즈로 생산
- 2단계: 표준화된 크레인 이외의 Palfinger사 제품(Container handling system, Tail Lift, Access platform 등)이 생산과 판매 제품군에 추가로 포함됨.
- 2012년부터 일부 라인의 경우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며 본격적인 공장 가동과 생산은 2013년 말까지 최종 완료할 계획임.
□ 업체 개요
○ Palfinger AG
- 주소: Franz-Wolfram-Scherer-Strasse 24, A-5020 Salzburg, Austria
- Te : +43-662 46 84-0
- 홈페이지: www.palfinger.com
- 업체 정보: 1932년 설립된 업체로, 유압 Lifting, Loading, Handling 시스템 부문의 세계 선두 업체 중의 하나임. Truck-mounted knuckle boom Crane 제품의 세계 선두업체이며 전 세계 180여 개국에 1500개 이상의 판매와 서비스 대리점을 운영함. 2011년 기준 종업원 규모 6000명, 매출액 규모 8억5000만 유로임.
○ Sany Heavy Industry Co. Ltd.
- 주소: SANY Industrial Park, Economic and Technological Development Zone, Changsha, Hunan, China
- Tel: +86-21 603031 31
- 홈페이지: http://www.sanygroup.com/group/en-us/
- 업체 정보: 중국 최대의 건설장비 제조업체로, 세계 시장에서도 업계 순위 7위의 업체임. 1994년에 설립됐으며 관련 부문의 생산과 판매, R &D 등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함. 2003년 7월 주식 시장에 상장됐으며 현재 시장가치 200억 달러로 중국의 제조업체 중 최초로 FT Global 500 기업에 포함됐음. 세계 120여 개국에 판매망을 운영하며 2011년 기준 종업원 규모 5만 명, 매출액 규모 500억 위안(61억 유로)임.
□ 시사점
○ 건설장비제조라는 동일 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지명도를 보유한 오스트리아와 중국 양국의 대표적인 글로벌 업체들의 연합은 업계의 큰 관심을 끔.
- 특히 단순한 판매 협력 차원을 넘어 합작투자 설립을 통한 공동 생산이라는 이번 사례는 기술 유출 등의 이슈에 유난히 민감한 오스트리아 기업의 특성을 감안할 때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짐.
- 잠재적인 위험 요소에도 양사의 기술력과 판매 네트워크 활용을 통해 기대되는 시너지 효과가 이러한 위험 요소보다 훨씬 크다고 판단한 것이 이번 연합을 이끌어낸 핵심 요인으로 지목됨.
○ 이번 글로벌 연대와 관련해 특히 Palfinger사의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남.
- CEO인 Herbert Ortner가 밝힌 바에 따르면, Sany Heavy Industry와의 JV 설립을 통해 Palfinger사의 매출 다변화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임.
- 현재 이 회사는 전체 매출액의 70% 이상이 유럽 시장에서 발생할 정도로 판매 시장이 편중됐음.
-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연합을 통한 중국 시장에의 활발한 진출을 통해 현재 4% 수준에 머문 아시아 시장 매출액 비중을 전체의 1/3 수준까지 확대시킨다는 계획임.
- 또한 중국 현지 합작 투자인 Sany Palfinger SPV Equipment에서 생산된 제품의 경우 중장기적으로 중국 시장점유율 30%를 목표로 하는 만큼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졌던 Palfinger의 시장 인지도 상승 효과도 크게 기대함.
○ 오스트리아 업체들의 경우 기술력이든 판매 네트워크이든 시장에서 검증된 제품 또는 업체들과만 협력 관계를 구축하려는 ‘보수적’인 성향이 매우 강함.
- 일부 한국 중소기업들의 경우 자신들이 개발한 신제품 또는 신기술의 우수성을 앞세워 오스트리아 기업들과의 협력 또는 투자유치를 도모하는 경우가 있으나 시장에서의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은 이러한 전략은 거의 대부분 성과를 거두지 못함.
- 이례적으로 자동차 부문의 경우, 현대, 기아라는 완성차 업체의 존재로 이들 완성차 업체들의 1, 2차 벤더 업체들을 통해 자신들의 제품 공급 기회를 모색하고자 하는 오스트리아 업체들이 다수 있음.
- 기존의 납품 실적 또는 네트워크를 보유한 한국 자동차 부품 업체들의 경우, 이러한 오스트리아 업체들의 높은 관심을 활용한 협력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바 이와 관련한 적절한 전략 마련이 필요한 시점임.
자료원: 업체 홈페이지, 빈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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