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정부부채 매년 증가 추세

- 2011년 말, 6조5000억 나이라, GDP대비 부채비율 17.4%에 달해 -

- 세계은행, AfDB 등에서 올해 79억 달러 신규 차관 도입 예정 –

□ GDP 대비 30% 이내로 공공부채 운영 예정

 o 나이지리아 채무관리국(DMO; Debt Management Office)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정부 부채는 442억 달러이며, 대외 채무 59억1200만 달러, 국내채무 383억6900만 달러라고 밝힘.

 o GDP 대비 부채 비율이 16.4%에 달하는 등 근래 들어 정부 부채가 급속히 늘어남. 연방정부는 2012년 예산안에서 정부 부채 비율이 GDP 대비 30%를 넘지 않도록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음.

 o 나이지리아 정부의 분야별 외채 비중을 보면 World Bank 등 다자금융기관에서 83.28%, 파리 클럽 이외의 국가에서 8.26%, 그리고 국제 자본시장(ICM)에서 8.46%를 차입했음.

 o 국내 채무는 국채(Federal Government Bond)가 61.44%, 재무부 단기채권(Tresury Bill)이32.63%, 재무부 장기채권(Tresury Bond)이8.46%였음.

 o 정부는 올해 세계은행, 아프리카개발은행, 이슬람개발은행, 중국과 인도 수출입은행 등에서 총 79억 달러에 달하는 차관 조달할 예정이며 현재 국회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임.

□ 전문가들은 급속한 정부 부채 증가와 재정 취약성 지적

 o 나이지리아의 정부 부채는 매년 급증할 뿐만 아니라 재정수입을 원유 수출에 의존하는 취약성으로 정부 부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 올해 초 나이지리아 정부는 도로, 전력 등 사회 인프라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휘발유 가격의 정부보조금을 중단해 극심한 반발을 불러 일으켰음.

 o 방만한 재정운용에 대한 국민들의 비난과 우려가 높아지자 나이지리아 정부에서는 이례적으로 각 신문에 현 정부부채가 우려할 만한 정도는 아니라고 공개한 바 있음. 이에 따르면 GDP 대비 공공부채는 17.45%이나 인근 아프리카 국가들에 비해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힘.

 나이지리아의 GDP 대비 부채 비율 현황

자료원 : Debt Management Office

 아프리카 주요국의 GDP 대비 부채 비율 현황

(단위: %)

자료원 : World Bank/World Factbook Websites (재인용)

□ 시사점

 o 조나산 대통령 정부는 지난 4월, 총 4조6970억 나이라에 달하는 2012년도 정부 예산안을 국회로 제출했으며 정부가 추진 중인 각종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의 완성과 국가 개선프로그램의 실행을 목표로 한다고 밝힘.

 o 그러나 정부 재정의 90% 이상을 석유판매 수입에 의존하는 불균형적인 구조와 한정된 재원에 비해 지속적인 경제성장, 고용창출, 자본투자 확대 등 조나산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아젠다에 수반되는 지출 증가를 감안하면 나이지리아 정부의 부채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임.

 자료원 : 나이지리아 Debt Management Office, 현지 일간지 Guardian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