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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련, 포트클랑에서 화물트럭 운전사 파업
  • 경제·무역
  •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무역관 정윤서
  • 2012-05-07
  • 출처 : KOTRA

 

포트클랑에서 화물트럭 운전사 파업

- 하역작업의 지연과 관련 수수료 인상이 원인 -

- 우리 기업들은 제품 선적 전 상황 확인이 필요 -

 

 

 

□ 포트 클랑에서 화물트럭 운전사 파업 5월 2일부터 계속

 

 o 포트 클랑(Port Klang)은 말레이시아 제1의 항구로 쿠알라룸푸르에서 1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쿠알라룸푸르의 관문으로 전체 항만 물동량의 50% 가까이 차지함.

 

 o 이와 같은 포트 클랑에서 1000여 명의 화물트럭 운전사들의 파업이 5월 2일부터 지속돼 수출입 화물 운송에 어려움이 예상됨.

 

포트 클랑의 위치

 

□ 이번 파업의 원인은 하역작업 지연과 관련 수수료 인상임.

 

 o 하역장에서 컨테이너 한 개를 받아 트럭에 싣는데 5시간 이상 걸림. 보통 트럭 운전기사가받는 임금이 월 300링깃(약 100달러)에 불과해 생계 유지를 위해서는 하루에 컨테이너 5개 이상을 운송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짐.

 

 o 또한 하역장에서 컨테이너를 싣고 나올 때 출입문에서 수수료 18링깃을 냄. 지불방식은 운전기사들이 컨테이너를 싣고 나오면서 하역장에 18링깃을 먼저 내고 추후에 운송회사에서 청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짐. 당초에는 수수료가 5링깃에서 시작했으나 점점 인상돼 지금은 보통 컨테이너 1개당 18링깃을 내야하고 최고 25링깃까지 지불해야 하는 경우도 있음.

 

 o 한편, 회사에 청구할 때는 영수증 등 관련 증빙을 제출해야 하는데, 운전기사들이 운송과정에 이를 분실하는 경우가 고스란히 운전기사의 부담으로 돌아옴. 이에 운전기사들은 하역장에 운송사들이 바로 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급방식이 개선되기를 희망함.

 

 o 따라서 비효율적인 하역작업으로 생계유지에 필요한 만큼 일도 하지 못하는 가운데 관련 수수료만 인상되고 제도적 모순으로 인상된 수수료의 대부분이 운전기사 부담으로 돌아와 운전기사들의 불만이 매우 커졌음.

 

□ 쉽지 않은 사태 해결

 

 o 5월 3일 밤에는 시위에 가담한 화물트럭 운전사 25명이 컨테이너 트럭을 파손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음. 하지만 실제로 체포된 트럭 운전기사들이 컨테이너 트럭을 훼손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음. 이에 파업에 참가한 트럭 기사들은 체포된 운전사들이 전원 석방되고 실질적인 해결책이 제시되기 전까지는 파업을 계속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임.

 

포트 클랑에서 화물트럭 운전기사들의 파업

 

 

 o 말레이시아 항공화물 포워드 협회(Airfreight Forwarders Association of Malaysia)에서 회장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비효율적인 하역작업이 포워드 업체의 원활한 운송작업을 방해하며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간접적으로 파업의 당위성을 언급했음. 하지만  이번 파업이 말레이시아 교역에 미칠 영향을 고려, 사태 해결을 위한 조치를 당장 취해줄 것을 정부당국에 요청하기도 했음.

 

 o 말레이시아 중소기업 협회(The Small & Medium Industires Association of Malaysia)도 포트 클랑 항만당국,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부, 교통부 등 주요 관련 부처에 현 파업 사태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함.

 

 o 말레이시아는 특히 대외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를 가져 전체 수출입 물동량의 50% 가까이를 차지하는 포트 클랑의 기능이 빨리 회복되지 않으면 말레이시아 중소기업이 입을 피해는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됨. 수입기업은 물류비가 증가돼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고 수출기업은 납기일을 제때 맞추지 못해 클레임 등 추가 피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임.

 

□ 전망

 

 o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포트 클랑의 북항에는 1만 개 이상의 컨테이너가 하역돼 빠져나오지 못하고 쌓여 있어 문제가 심각해졌다고 밝힘. 특히 화물을 받기로 된 기업들은 필요한 물품을 받지 못해 정상적인 영업활동에 지장을 받기 시작함.

 

 o 또한 조만간 파업사태가 해결된다고 해도 처리해야 할 컨테이너들이 많이 누적돼 정상적인 하역과 운송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임. 한편 어려운 육상상황과는 달리 해상에서 이뤄지는 작업은 비교적 순탄하게 이뤄진 것으로 알려짐.

 

 o 이에 우리 기업이 포트 클랑을 통해 말레이시아에 제품을 운송할 경우 파업에 따른 하역 상황을 사전에 확인해야 함.

 

 

정보원: 현지 유관기관 및 언론보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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