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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銀 2012 인플레이션 목표 1%, 엔화 하락 지속되나
  • 경제·무역
  • 일본
  • 오사카무역관 이상진
  • 2012-03-29
  • 출처 : KOTRA

 

日銀 2012 인플레이션 목표 1%, 엔화 하락 지속되나

- 15년간 지속된 일본의 디플레이션, 잃어버린 것들 -

- 일본은행의 1% 물가상승 목표, 엔화와 주가에 영향 -

- 디플레이션 대책의 근간은 소비의식 변화 -

 

 

 

□ 15년간 지속된 일본의 디플레이션, 잃어버린 것들

 

 ○ 일본이 겪는 디플레이션은 1998년경 시작돼 15년간 계속됨.

  - 일본 정부는 2001년 3월 처음으로 디플레이션 조짐을 인정했고 2009년 11월, 일본은 본격적인 디플레이션 상태임을 선언함.

 

 ○ 1997년부터 2011년 사이, 지속된 디플레이션의 영향으로 명목 GDP가 11% 감소했으며, 토지의 지가는 45%, 주식시장의 시가 총액은 10% 감소하는 등 일본경제의 잃어버린 15년을 초래함.

  - 이 기간 중 일본인의 평균 급여는 약 12% 감소했으며, 디플레이션으로 인한 기업의 영업실적 악화로 파산한 기업의 비율도 3.2%에서 6.2%로 약 2배로 증가했음.

 

15년간 일본의 물가 지수

자료원: 닛케이 비즈니스

 

 ○ 지속되는 디플레이션의 원인으로는 일본은행의 금융완화정책 부족, 해외시장에서의 저렴한 상품 지속 유입, 저출산 고령화, 수요공급의 불균형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지적됨.

 

□ 일본은행의 1% 물가상승 목표, 엔화와 주가에 영향

 

 ○ 일본은행은 지난 2월 14일 금융정책결정협의회를 개최하고 2012년도의 소비자 물가의 상승률 목표를 1%로 설정했음.

  - 국내외 시장은 일본은행이 처음으로 인플레이션 목표를 설정했다는데 주목함.

 

 ○ 이에 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 2월 28일 시카고 통화선물 시장에서 엔의 포지션이 9개월 만에 팔자 우위로 전환됨. 3월 달 들어 달러 대비 엔화 환율도 84엔 대까지 급락하는 등 최근 엔화 하락 기조가 뚜렷해짐.

  - 최근 미국경기의 회복, 유럽 금융위기의 일단락 등으로 일부에서는 엔화가 단기적으로 30% 급락할 가능성도 제기

 

 ○ 일본 주식시장도 엔화 하락의 영향을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이고 일본은행의 물가 인상 목표 발표 전인 9000대에서 3월 들어 1만 대를 회복, 3월 15일 8개월 만에 1만100대를 돌파했음.

  - 일본의 각 증권 회사들은 2012년 닛케이 지수의 예상치를 속속 높임.

 

3월 20일 발표 증권사별 닛케이 지수 예상치

증권사

예상치

시기

SMBC 증권

12,000

연말

UBS 증권

12,000

2013 1분기

다이와 증권

11,500

연말

BNP 파리바 증권

11,000

상반기

자료원: 일본 경제 신문

 

□ 디플레이션 대책의 근간은 소비의식 변화

 

 ○ 일본의 디플레이션 극복을 위해서는 정책적인 수단만 가지고는 부족하며 국민들의 소비 의식을 변화시켜야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된다는 지적임.

  - 장기 불황에 기업들이 앞다투어 내놓은 저가품 전략이 오히려 일본의 디플레이션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았음.

 

 ○ 특히 젊은층의 저소비 문화, 저가 상품 선호 경향을 타파하고 소비를 통한 경제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소비자 의식구조가 필수임.

  - 최근 계속되는 불황으로 일자리가 줄어들고, 급여가 줄어든 일본 젊은이들은 절약이 미덕이라는 풍조가 팽배함. '절약의 달인 경진대회'라는 TV 프로그램이 나올 정도로 저소비 기조가 만연함.

 

 ○ 닛케이 비즈니스는 소비자들의 12가지의 디플레적 사고를 제시하고, 이것의 타파를 위해 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

 

12가지 디플레적 사고      

1.

저가 제품이 경쟁력, 성장의 기반

2.

남성 전용 상품은 돈이 되지 않는다

3.

간판 브랜드 상품은 항상 팔린다

4.

신제품이면 인기가 있고, 팔린다

5.

젊은층은 저가품을 선호한다

6.

업무용 제품은 싸야만 팔린다

7.

인구간소는 성장에 방해만 된다

8.

토지 가격은 계속 떨어지기만 한다

9.

지방으로는 사람이 몰리지 않는다

10.

수입이 적어도 행복해 질수 있다.

11.

저축은 식비를 줄여서라도 한다

12.

저렴한 옷을 여러벌 사는게 이득이다.

자료원 : 닛케이 비즈니스

 

□ 시사점

 

 ○ 일본의 15년간의 디플레이션은 단순히 자산의 경제적 가치 상실뿐 아니라 젊은세대의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경제문제로 자살하는 사람이 증가(2004년 대비 2011년 2배 증가)하는 등 사회적인 문제로 확산됨.

 

 ○ 우리 수출 기업들은 일본정부의 디플레이션 극복 대책이 엔화 약세와 일본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음. 특히 엔화 약세가 해외 시장에서 우리기업과 경쟁하는 일본 업체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것에 대한 경계가 필요함.

  - 일본 기업들이 제시한 달러당 적정 엔화환율인 85엔이 유지될경우 세계 수출 시장에서 일본 기업의 경쟁력은 급상승할 것임.

 

 ○ 절약에 달인인 일본 국민이 스스로 파놓은 디플레이션의 함정을 어떻게 극복할지, 저성장시대를 목전에 둔 우리에게도 여러 가지 교훈이 될 것임.

 

 

자료원: 닛케이 비즈니스, 일본경제 신문,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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