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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일본인, 성장하는 러닝슈즈 시장
  • 경제·무역
  • 일본
  • 오사카무역관 이상진
  • 2012-04-17
  • 출처 : KOTRA

 

달리는 일본인, 성장하는 러닝슈즈 시장

- 다양한 디자인과 화려한 색상 선호 -

 

 

 

□ 4년 연속 성장세를 이룬 러닝슈즈 시장

 

 ○ 2012년 2월에 개최됐던 '도쿄마라톤 2012'에서는 약 28만4000명이 응모할 정도로 최근 일본에서는 ‘러닝붐’이 일음.

 

 ○ 일본 사사가와(笹川)스포츠재단의 조사에 의하면 운동으로 달리기를 하는 인구는 883만 명(2010년 추계)으로 도쿄마라톤이 개최하기 전인 2006년보다 278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됨.

 

 ○ 이러한 러닝붐은 러닝슈즈시장 성장에 큰 도움이 됐음. 야노(矢野)경제연구소에 의하면 2010년 일본 러닝슈즈시장(출하금액 기준)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465억 엔으로 확대됨.

  - 전체 스포츠슈즈시장은 전년 대비 1%밖에 증가하지 못한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률임.

 

러닝슈즈 일본 출하액 추이

주: 2011년은 예측치

자료원: 주간동양경제

 

□ 일본 러닝슈즈 시장의 최근 트렌드

 

 ○ 다양한 디자인과 화려한 색깔

  - 과거 러닝슈즈와는 달리 제품 하나에 여러 가지 디자인으로 색채감을 살린 것이 특징임. 아식스 제품 중 하나인 '아식스33'은 16가지의 각기 다른 디자인으로 소비자에게 고를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해 줌.

 

 ○ 무릎의 부담을 줄여주는 제품이 인기

  - 러닝을 할 때 바른 자세로 달리지 않으면 체중이 무릎의 안과 밖에 부담을 주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음. 일본러닝슈즈회사들은 이점에 착안해 독자적인 기술을 탑재한 제품을 판매함.

  - 고령화 사회인 일본의 특성상, 러닝슈즈도 고령층의 무릎 부담을 덜어주는 제품이 호평을 받음.

 

 ○ 베어 풋 슈즈 붐

  - 맨발에 가까운 착용감을 자랑하는 '베어 풋 슈즈'가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급부상함. 일본에서는 러닝슈즈의 하나의 장르를 만들 만큼 '베어 풋 슈즈'시장은 성장함.

 

□ 일반 시민에게 침투하는 아식스, 미즈노

 

 ○ 아식스와 미즈노는 시장 점유율 각각 50%와 15%를 차지하는 자국 브랜드로 일본 러닝슈즈시장을 과점함.

 

 ○ 아식스의 2012년 3월 전체 매상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2500억 엔으로 2007년 도쿄 마라톤 직후(2007년 3월) 매상보다 약 30%의 성장을 보였음. 그리고 아식스의 러닝슈즈는 미국에서 일본 매상의 9배, 유럽에서 7배의 이익을 얻을 정도로 미국과 유럽에서도 큰 인기를 얻음.

  - 아식스는 1959년부터 러닝슈즈를 제작하기 시작해 일본 내에서 러닝슈즈분야를 리드해왔기 때문에 일본인들에게 강한 신뢰감을 얻음.

 

 ○ 야구와 골프용품에 관한 이미지가 강한 미즈노도 최근 러닝슈즈 판매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했음. 러닝슈즈 판매를 개시한 2007년 이래, 5년간 매출이 1.5배 증가했음.

 

 ○ 아식스와 미즈노는 'Bottom-up형' 전략을 이용, 일반시민에게 직접 침투해 브랜드를 인식시키며 제품의 편리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하는 전략으로 많은 이익을 얻음.

  - 예를 들어, 대규모 시민마라톤대회(도쿄마라톤, 오사카마라톤)에 협찬, 러닝교실 개최 등 일반시민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음

  - 아식스의 러닝교실에서는 러닝슈즈를 고르는 법부터 러닝에 필요한 준비체조, 달리는 방법 등을 배우기 때문에 일반시민들은 러닝을 배움과 함께 제품을 구입하게 됨.

 

□ 기능성으로 승부하는 아디다스, 나이키

 

 ○ 아디다스와 나이키는 'Top-down'전략을 이용, 세계 톱스타와 계약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판매하는 방식을 사용함.

 

 ○ 아디다스는 남자마라톤 세계 신기록 보유자인 패트릭 마카우 선수를, 나이키는 여자마라톤 세계신기록 보유자인 폴라 레드클리프와 계약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임.

 

 ○ 아디다스는 일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러닝슈즈 '아디제로' 시리즈를 개발, 2005년부터 출시했음. 아디제로는 일본뿐만이 아닌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왔음.

  - 올해 1월부터는 기능성을 더욱 강화한 러닝슈즈 '아디제로 타쿠미(匠)'의 판매를 시작했음. 상급자를 위한 러닝슈즈로 많은 기대를 얻음.

 

 ○ 나이키제품 중 최근 일본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것은 맨발에 가까운 착용감을 가진 러닝슈즈 '베어 풋 슈즈'로 하나의 붐을 일으킴.

  - '나이키 프리'시리즈는 러너의 각력향상을 위한 상급자용 러닝슈즈로 크게 화제가 된 제품임. 최근 판매되는 '나이키 프리런+'는 베어 풋슈즈의 기능과 편안함을 강조했음.

 

아디제로 타쿠미와 나이키 프리런+

    

자료원 : 아디다스, 나이키 홈페이지

 

□ 시사점

 

 ○ 일본의 골프, 스키전문점은 매상이 떨어지지만 러닝용품과 아웃도어 레저용품은 비교적 호조를 보임. 이는 불황의 장기화로 비교적 비용이 적게드는 레저로 일본 소비자들이 전향함을 반증함.

 

 ○ 한국스포츠 브랜드는 아직까지 일본 시장에서 크게 활약하지 못하나 향후 일본 소비자 트렌드를 분석한 시장 진출이 기대됨. 최근 휠라 코리아는 베어 풋 슈즈 '휠라 스켈토즈'를 제작·판매함. 미국시장에서 2개월 만에 35만 켤레가 팔리는 등 호조를 보였기 때문에 휠라 스켈토즈의 일본시장 진출도 기대해 볼만 함.

 

 ○ 한국 스포츠용품업체도 일본 마라톤대회 스폰서를 통한 진출 등 다양한 판로의 진출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 일본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한국 스포츠 선수들 (김연아, 이대호 등)를 이용한 마케팅 전략도 시의 적절할 것임.

 

 

자료원: 주간동양경제, 닛케이소비워쳐, 각종 홈페이지,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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