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유니클로, 긴자로 세계로

- 유니클로, 명품 거리 긴자에 세계 최대 점포 오픈 -

- 일본 업계 불황에도 잘나가는 유니클로 -

- 공격적인 해외 진출 전략 -

□ 유니클로, 명품 거리 긴자에 세계 최대 점포 오픈

 ○ 일본의 중저가 의류제조업체 유니클로는 지난 3월 16일 명품 거리 긴자에 세계 최대 규모의 점포를 열고 대대적인 마케팅에 들어감.

  - 유니클로 긴자 매장은 총 12층 건물을 전부 사용하며 전체 면적이 약 5000m²에 달함.

 ○ 외국인 고객을 위한 서비스 강화를 위해 한국어, 중국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외국어 구사가 가능한 종업원들을 배치함. 뿐만아니라 아동 전용 층에는 보육사와 유치원 교사 자격증을 보유한 종업원도 배치

  - 매장 스태프 총 500명 중 약 100명이 외국인

 ○ 도쿄 긴자는 일본 최고의 명품패션 거리로 그동안 국내외 유명 명품 브랜드의 각축장이었음. 하지만 최근 계속되는 불황의 여파로 2008년 스웨덴 중저가 의류업체 H &M이 입점, 이번에 유니클로가 입점해 대중적인 패션거리로 재편됨.

유니클로 긴자점 전경                            긴자점 아동복 매장

□ 일본 업계 불황에도 잘 나가는 유니클로

 ○ 계속되는 경제불황으로 일본 의류시장도 고전을 면치 못하지만 유니클로만큼은 지속 성장함.

  - 유니클로 매출은 연간 8200억 엔, 영업이익은 1200엔으로, 유니클로의 모회사인 FR그룹은 이를 2020년까지 각각 5조 엔, 1조 엔으로 끌어올릴 계획임.

  - 1984년 히로시마 1호점을 시작으로 의류사업을 전개한 유니클로는 현재 일본 국내와 전 세계에 843개의 점포를 보유함.

 ○ 한국에서도 유니클로는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어 현재 국내 점포 수는 63개며, 지난 1년(2010년 9월~2011년 8월) 매출은 3600억 원, 영업이익은 520억 원이었음.

□ 공격적인 해외 진출 전략

 ○ 유니클로는 2012년 8월까지 신규 점포를 108개 증설할 계획임. 이는 전기 증설 점포수의 약 2배임.

  - 유니클로 해외진출의 중심은 아시아로 신흥국 경제의 성장과 의류 수요 폭증을 대비해 먼저 진출하겠다는 전략

 2012년 8월까지 해외 점포수 전망

주: 괄호안은 전년대비 증가 점포 수

자료원: 닛케이 MJ

 ○ 해외진출을 위해 조직도 정비해 뉴욕, 파리, 싱가포르, 상하이에 지역본부를 설치하고 관할지역의 마케팅을 총괄하도록 했음.

  - 생산, 상품관리, 인사, 회계 등을 일괄하는 정보 시스템 개발도 향후 1~2년 안에 완성할 예정임.

 ○ 해외진출의 과제로 떠오르는 부분은 유럽과 미국에서의 성공 여부로 지난해 영국과 러시아에서 적자를 기록함.

  - 일본 문화가 알아주는 아시아와 달리 유럽에서 일반 소비자 시장을 뚫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임.

□ 시사점

 ○ 한류 패션의 세계진출을 구상하는 우리 의류업계에 유니클로는 좋은 벤치마킹 모델임.

 ○ 단, 최근 발표된 ‘유니클로 제국의 빛과 그림자’에서 비판된 중국 공장의 노동 착취 사례와 같이 해외진출 시 지켜야 할 기업의 윤리적 책임도 곱씹어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닛케이MJ, 유니클로 홈페이지,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