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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비즈니스 관련 알아두어야 할 문화상식과 에티켓
  • 경제·무역
  • 요르단
  • 암만무역관 조기창
  • 2012-04-15
  • 출처 : KOTRA

 

요르단 비즈니스 관련 알아두어야 할 문화상식과 에티켓

 - 정장 필요 없고 약속은 잘 지키는 편, 초대 시 늦은 저녁 식사, 부인은 잘 안 나타나 -

 - 현지인에 돼지고기, 술대접 안 되며, 사전 식단 알려주는 것도 바람직 -

 

 

 

□ 약속

 

 ㅇ 대체로 요르단인들은 시간관념이 구미 선진국 사람들만큼 강하지 않지만 다른 중동 국가 사람들보다는 약속 관념이 강함. 따라서 약속을 잘 안 지킬 것이라는 선입관을 가져서는 안 됨. 약속을 잡을 때에는 가급적 1주일 정도의 여유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며 시간은 오전 시간대를 잡고 목요일 오후부터 토요일까지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음. 요르단에서는 정부나 기업 주최 행사 때는 반드시 인쇄된 초청장을 발송함.

 

 ㅇ 요르단은 관공서와 은행 등은 금요일과 토요일을 쉬는 주 5일제를 시행하나 민간기업들은 아직도 목요일 오후와 금요일 전일 휴무제를 시행(토요일 근무)하는 곳도 많다는 점에 유의해야 함.(점차 금요일, 토요일 휴무제로 이동 중임)

 

□ 복장과 인사

 

 ㅇ 현지인들 대부분이 타이를 매지 않은 셔츠 차림으로 업무를 하므로 바이어 미팅 시 타이를 매지 않은 셔츠에 슈트를 걸치는 복장이 무난하며 전시회 등 공식 석상에서는 타이를 매는 슈트차림이 좋음. 그러나 무릎 이상으로 올라가는 바지 혹은 민소매 티, 가슴이 파인 상의 등 노출이 심한 복장을 착용하지 않으며 호텔 밖을 가볍게 외출할 때도 과다한 노출은 삼가야 함.

 

요르단 비즈니스맨은 정장을 거의 입지 않음

 

 

 ㅇ 현지인들은 친해지면 악수를 한 뒤 볼을 몇 번 맞대는 인사를 하므로 친해진 뒤 현지식 인사를 하면 호감을 줄 수 있음. 단 모슬렘들은 인사를 할 때 고개를 숙이지 않음. 고개를 숙이는 것은 알라에게만 가능한 일이므로 상대에게 고개를 숙이도록 하는 행동은 자제해야 함.

 

□ 식사

 

 ㅇ 가정으로 초대를 받으면 ‘멘삽’이라 불리는 전통음식을 준비하는 예가 많은데, 이는 찐 안남미를 쟁반 위에 깔고 그 위에 삶은 양고기 또는 닭고기를 얹어서 ‘라반’(요구르트와 유사)을 부어 손으로 먹는 음식임. 이 경우 손으로 먹는 것이 불편하면 스푼을 달라고 해 먹어도 되나, 손으로 식사해 보는 것도 서로 간의 친밀도를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됨.

 

      요르단 전통 음식 멘삽                                    요르단 바이어와의 오찬

  

 

 ㅇ 아랍식 식사는 빵과 함께 전채 요리가 먼저 나오고 이어 주식이 나오며 과일과 차(혹은 아랍식 커피)가 순서대로 제공됨. 우리 입장에서 볼 때 식사량은 상당히 많은 편이므로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하는 것이 좋음. 식사는 통상적으로 9~10시(아침), 3~4시(점심), 8~10시(저녁)로 매우 늦은 편임.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술을 마시거나 요구하는 것은 실례이므로 삼가는 것이 좋음. 식사 자리에 남자들이 함께하는 경우는 많으나 여자들은 동석하지 않는 것이 현지 관습이므로 여성 동석 권유는 자제해야 함.

 

□ 대화 에티켓

 

 ㅇ 현지인들은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므로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으며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으므로 한국 이야기를 하면 좋아함. 특히,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므로 월드컵, 올림픽에 관한 이야기도 좋고 양국 문화에 대한 주제도 좋음. 또한 요르단은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관광 국가이므로 요르단의 유명 관광지(예: 제라쉬, 페트라, 와디럼, 아카바 등)에 대해 사전 지식을 갖고 관광지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음.

 

요르단 최고 관광지 페트라

 

 ㅇ 종교나 정치 등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도 무방하나 상대방의 이야기가 길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고 이스라엘에 대해 언급 시 아랍인들은 이스라엘을 인정하지 않고 팔레스타인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팔레스타인이라고 언급하는 것이 좋음. 또한 현지인들은 요르단과 자신의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므로 험담은 피하고 칭찬을 많이 해주는 것이 좋고 시간을 넉넉히 갖고 방문해 많은 대화를 나누고 친해지는 것이 좋음.

 

□ 초대받았을 때 에티켓

 

 ㅇ 요르단에서는 '친구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려면 그가 대접하는 음식의 양을 보라'는 속담이 있음. 그 만큼 손님을 집으로 초대하는 일이 일반화돼 있다는 것을 의미함. 비즈니스에서도 예외는 아님.

 

 ㅇ 요르단 바이어들 중에는 한국에서 온 손님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기도 함. 그러나 우리나라와 요르단 간 음식과 초대문화가 너무나 상이해 간혹 초대를 받은 한국인들이 당황하는 경우가 많음. 요르단 사업 파트너에게 초대받는 경우 유념해야 할 몇가지 사항을 제시하고자 함.

 

 ㅇ 첫째: 요르단 사업 파트너에게 초대를 받으면 기꺼이 응하라. 특별한 사유 없이 거절하면 자신을 무시했다고 오해할 수도 있음.

 

 ㅇ 둘째: 방문하기로 한 약속 시간을 잘 지켜라. 여기는 중동 사람들과는 달리 요르단 사람들은 시간 관념이 철저한 편임.

 

 ㅇ 셋째: 요르단 사람들의 저녁식사는 통상 오후 9시 이후에 시작됨. 너무 늦은 시간까지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려면 배가 고플 수 있으므로 출발 전에 간단히 요기를 하고 가는 것도 좋음.

 

 ㅇ 넷째: 요르단에서 남의 집에 초대 받아 방문할 때는 꽃, 초콜릿 혹은 요르단 전통과자(시내 슈퍼마켓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음.)를 사가는 것이 좋음. 포도주를 포함해 알코올 성분이 들어 있는 주류는 선물로 적합하지 않음.

 

 ㅇ 다섯 번째: 요르단인 집에 들어가서는 이곳 저곳을 두리번거리지 않아야 함. 이슬람 전통상 외부인을 응대하기 위한 거실과 가족들이 사용하는 거실이 나뉘어 있음. 외부인을 응대하기 위한 거실은 넓고 화려함. 그러나 일반적으로 가족들이 사용하는 거실과 침실은 남에게 공개하기를 꺼려함. 남의 집을 방문할 때는 현관 입구에서 여성들이 스카프를 착용하거나 다른 방으로 옮겨갈 수 있는 시간 여유를 주고 들어감.

 

 ㅇ 여섯 번째: 초대한 사업 파트너의 부인이 나오지 않는다고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아야 함. 요르단에서도 개방된 가정에서는 부인이 나와 접대하는 때도 있으나 대부분 보수적인 가정에서는 부인이 외부 손님의 방문이 있을 때 나오지 않음. 부인 대신 딸이나 필리핀, 인도네시아 가정부들이 접대하는 경우도 있음.

 

 ㅇ 일곱 번째: 요르단인들은 대부분 모슬렘 신자이기 때문에 술을 마시지 않음. 따라서 집으로 초대 받았을 때 술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음. 한국인이 요르단인을 음식점으로 초대할 때도 술을 대접해서는 안 됨.(간혹 기독교인들은 술을 마시기도 함.)

 

 ㅇ 여덟 번째: 가능한 한 많이 먹어라. 요르단인들은 초대 받은 사람들이 많이 먹기를 원함. 그러나 우리 입에 잘 안 맞는 음식이 나오더라도 최대한 먹어보도록 노력하되 정 안 되겠다 싶으면 정중히 거절해야 함.

 

 ㅇ 아홉 번째: 식사 중 다양한 화제를 대상으로 대화를 하라. 이슬람교에 대해 호기심과 관심을 갖는 것은 좋으나 종교에 대한 편견이나 중동 문화에 대해 폄하해서는 안 됨.

 

 ㅇ 열 번째: 요르단에서는 저녁 식사가 늦게 나오는 만큼 만찬도 아주 늦게 끝남. 심지어는 새벽 1~2시에 끝나는 경우도 있음. 끝까지 자리를 같이할 수 없다면 다음날 일정을 들어 겸손히 양해를 구하고 먼저 나와야 함.

 

□ 초대할 때 에티켓

 

 ㅇ 초대하는 측이 모두 남성이라면 여성을 초대하지 않음. 그러나 초대한 측에 여성이라면 여성을 초청해도 무방함.

 

 ㅇ 초빙해 식사를 할 경우에는 돼지고기, 개고기, 햄 등 금기 음식은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며 혹 개인별로 금기하는 음식도 종종 있다는 점을 감안해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식당과 식단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음.

 

 ㅇ 인구 대부분이 모슬렘인 점을 감안해 술을 대접하지 않으며 건배할 경우에도 술 대신 주스로 하는 것이 좋음.

 

 ㅇ 일반적으로는 맵고 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음.

 

 ㅇ 요르단인들의 한국에 대한 높은 인식 수준을 감안할 때, 한국 방문자 접대는 사전에 의향을 확인한 후 전통음식을 대접하는 것도 좋음. 한국 음식을 먹지 못하는 현지인들도 많음. 일반적으로 요르단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아랍 음식, 이탈리아 음식, 중국 음식, 일본 음식 순이며, 한국 음식에는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음.

 

 ㅇ 식당에 따라서는 술을 팔지 않으며 밖에서 갖고 들어와 마시는 것도 허용하지 않음.

 

 ㅇ 요르단에서는 식당에서도 흡연이 가능하므로 공공장소에서 흡연은 문제가 되지 않음.

 

□ 결혼식과 장례식

 

 ㅇ 요르단인은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에 남녀가 분리돼 참석함.

 

 ㅇ 결혼식장에 갈 때는 선물, 꽃 또는 축의금을 갖고 가는 것이 좋으며 정장을 입음. 그러나 장례식장에는 반드시 정장을 입을 필요가 없고 부의금도 받지 않음.

 

□ 기타 유의사항

 

 ㅇ 이슬람이나 이슬람의 선지자인 무하마드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하지 않음.

 

 ㅇ 이슬람 사원(모스크)을 가장 신성한 곳으로 인식하므로 모슬렘이 아닌 경우에는 가능한 사원 출입을 자제하고 만약 원할 경우에는 사전 양해를 얻는 등 최대한 예의를 갖춤. 아울러 독실한 모슬렘들은 하루 5차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기도를 하는데 그 시간 동안에는 기도에 방해가 되는 행동을 자제함. 특히, 조금 떨어져 기도하는 모슬렘을 조용히 지켜보는 것은 무방하나 앞에 서 있는 행위는 금기시됨.

 

기도 중인 모슬렘 신자

 

 ㅇ 이슬람 전통 복장을 한 여성을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빤히 쳐다봐서는 안 됨.

 

이슬람 전통복장을 한 여성

 

 ㅇ 무릎 이상의 노출이 심한 의상, 알라를 모독하는 것으로 오해 받을 수 있는 글씨나 문양 등의 옷이나 신발은 착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함. 특히, 여성은 복장에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음.

 

 ㅇ 식생활에서는 이슬람식으로 도살하지 않은 고기는 일절 금하며 돼지고기, 햄, 개고기 등을 먹지 않음. 흡연은 일반화됐으나 음주는 삼가는 사람들이 많음.

 

 ㅇ 음식 대접을 받았을 때에는 남기지 않음. 자신들의 호의를 무시했다고 생각할 수 있음.

 

 ㅇ 다른 사람의 머리를 쓰다듬거나 뒤통수 만지는 것을 삼가야 함. 또한 어깨를 뒤에서 치면 모욕으로 여김.

 

 ㅇ 정치적인 문제를 공석에서 큰소리로 이야기하지 않음. 특히, 반이스라엘 이슈는 요르단에서 상당히 민감함.

 

 ㅇ 요르단인들의 왕에 대한 충성심은 매우 큼. 길거리나 공공장소, 식당 등에는 예외없이 국왕과 가족 사진이 걸려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음. 따라서 국왕에 대한 비난이나 손가락 또는 물건으로 국왕의 사진을 가리키거나 비웃는 것은 절대 삼가함.

 

요르단 식당에 가장 많이 걸려있는 국왕 가족 사진

     

     

자료원: KOTRA 암만 무역관 자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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