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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칸센보다 빠르고 싼 일본 저가항공
  • 경제·무역
  • 일본
  • 오사카무역관 이상진
  • 2012-04-10
  • 출처 : KOTRA

 

신칸센보다 빠르고 싼 일본 저가항공

- 일본 저가항공사의 5가지 전략포인트 -

- 저가항공 출항으로 변화하는 일본공항 -

- 한국 저가항공사들 경쟁력 강화 필요

 

 

 

□ 변화하는 일본 항공업계

 

 ○ 리서치 기관인 S &P캐피탈IQ가 최근 발표한 세계 항공업계의 시가총액 순위에 따르면 상위 30개 항공사 중 6개의 항공사가 저가항공사로 나타남.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저가항공사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지속되는 불황의 일본 항공업계에도 저가항공사가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음.

 

 ○ 지난 1월 '스카이마크'를 시작으로 3월 1일부터 ANA가 투자한 '피치 에비에이션'이 운행에 돌입,  올해 여름부터 일본항공(JAL)의 '제트스타 재팬'과 ANA의 자회사 '에어아시아 재팬'이 차례로 저가항공에 참여할 예정임.

  - 3월 피치 에비에이션의 평균 탑승률은 80% 이상으로 기존 항공사 국내선 평균 탑승률 약 60%에 비해 높은 비율을 보여줌.

  - 저가 항공사들은 기존 항공회사의 절반 정도 가격으로 최대 4시간, 근·중거리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을 실시함.

 

오사카-후쿠오카 간 비용과 시간 비교

 

편도비용

소요시간

시장 점유율

신칸센

1만4080엔

148분

65.6%

기존항공

2만1900엔

70분

22.7%

저가항공

3,780엔

70분

?

야간고속버스

5,000엔

540분

0.9%

야간 페리

6,000엔

750분

4.0%

자료원: 주간동양경제

 

  저가항공은 보다 싼 항공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항공사와는 차별화되고 다양한 전략으로 고객에게 어필함.

 

저가항공3사 프로필

 

피치

제트스타 재팬

에어아시아 재팬

운행 개시일

2012년 3월

2012년 7월 예정

2012년 8월 예정

초점공항

칸사이 공항

나리타 공항

나리타 공항

비행기

사용 계획

2012년 7기,

5년 후 20기 예정

2012년 3기,

3년 후 24기 예정

2012년 4기,

5년 후 30기 예정

공항 시설

국내선은 에어프라자, 국제선은 기존공항 터미널을 사용. 12년 가을부터 피치용 저가항공터미널 사용 개시

국내선, 국제선 모두 나리타 제2 터미널을 사용(국내선은 JAL시설과 공용). 이후 나리타 저가항공 전용터미널 건설 요망 중

국내선은 에어아시아용 잠정터미널(착공 중), 국제선은 기존의 나리타 제2터미널을 사용. 나리타 저가항공 전용 터미널 건설을 요망 중

브랜드 전략

Cute&Cool. 핑크색 복숭아이미지로 20대 여성들을 전면에 내세움.

좌우명은 'Can Do'. 모험적인 인상을 주는 것이 특징

건강함, 젊음, 강인함을 강조. 객실승무원은 전원 2개 국어를 사용

자료원: 주간동양경제

 

□ 일본 저가항공사의 5가지 전략포인트

 

 ○ 비행기 종류를 한가지로 통일

  - 기존항공사는 여러 종류의 비행기를 사용했기 때문에 승무원들은 비행기에 맞춘 훈련을 해야 했음. 부품도 여러 종류의 비행기에 맞춰 사야 했기 때문에 교환용 부품에 큰 비용이 소요됐음. 저가항공사는 비행기를 단일화해 비용을 절감했음.

 

 ○ 한 대의 비행기로 많은 중·단거리운행

  - 비행기의 감가상각비와 지상업무 관련 직원의 비용, 설비비용 등은 정해졌기 때문에 한 대의 비행기를 많이 사용할수록 1좌석을 1km 사용하는 비용(유닛비용)이 줄어들게 됨.

  - 일본 국내선 비행기의 운행은 하루 평균 3회 왕복(가동시간 8시간)임. 그러나 저가항공은 비행기 운행을 하루 평균 4회 왕복(편도 3시간×8=24시간)을 목표로 함. 실제로 피치항공은 하루 4회 왕복(가동시간 11시간)으로 ANA의 1.3배 이상의 운행시간을 실현함.

 

 ○ 기내서비스 생략

  - 저가항공은 기내식과 음료수를 유료화하고 기내청소를 간소화해 공항에서 체류시간을 줄여 운행을 늘림. 피치항공은 소프트드링크를 150엔, 도시락을 약 700엔으로 판매함.

 

 ○ 좌석 간격을 줄여 좌석수량 확보

  - 기존 항공사는 퍼스트클래스와 비즈니스클래스 등 다양한 좌석과 모니터가 부착돼 영화도 보고 게임도 하는 좌석을 부착하지만, 가격을 중시한 저가항공사는 서비스 없이 간격을 최소화한 좌석을 제공함.

 

피치항공과 ANA항공의 좌석비교

  

자료원: 피치항공, ANA항공 홈페이지

 

 ○ 이착륙 비용이 저렴한 제2공항의 활용

  - 기존항공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하네다 공항, 이타미 공항 등 소위 ‘제1공항’들은 이착륙 비용이 비싸기로 유명함. 이에, 저가항공사들은 간사이 공항과 나리타 공항 등 제2공항을 주로 이용하고 이착륙이 적은 시간대에 활주로를 이용해 비용을 줄임.

 

□ 저가항공사들의 등장으로 변화하는 일본공항

 

 ○ 저가항공 출항에 맞춰 일본공항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남. 특히 국내선 운항이 많은 저가항공의 특징상 그동안 소외됐던 지방공항들이 새롭게 변화함.

 

 ○ 올해 7월부터 간사이공항은 더 효율적인 운영을 목표로 기존의 이타미 공항과의 경영통합을 예정함. 그리고 현재 공항의 운영권이 국가에서 민간으로 이전돼 지역경제에 맞춘 공항으로의 변화를 노림. 오는 10월에는 저가항공 전용 터미널을 건설할 예정임.

 

 ○ 신치토세(新千歲)공항은 2011년 7월, 국제선 터미널빌딩 건설과 함께 국내선 터미널을 증축하고 국내·국제선 터미널 빌딩을 잇는 연결시설도 신설했음.

  - 이 밖에도 377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영화관 건설, 온천시설 확대 등 부대기능을 향상시켜 공항이용객뿐만 아닌 지역주민들의 이용도 활성화했음.

 

 ○ 이바라키(茨城)공항도 저가항공의 영향을 받음. 이바라키공항은 스카이마크와 중국의 춘춘항공이 들어온 후 비행기 운행횟수를 증가시켰음. 이에 따라, 탑승객 수도 증가해 2010년 21만 명에서 2011년도에는 약 27만 명으로 증가, 2012년도에는 40만 명을 예상함.

  - CAPA(Centre for Aviation)는 2011년 10월, 이바라키공항 측에 'Low Cost Airport of the year'을 수상했음. 최근 1~2년 동안 저가항공 운행을 서포트하고 2011년 지진 이후 저가항공에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음.

 

Low Cost Airport of the year와 수상사진

 자료원: 이바라키공항 홈페이지

 

□ 시사점

 

 ○ 일본 저가항공사의 한국 노선 취항이 속속 예정돼 기존의 국내 저가 항공사들에 위협이 됐음.

  - 일본 피치항공은 5월부터 인천~오사카 구간을 신규 취항하고 에어아시아 재팬은 오는 10월 인천~나리타, 부산~나리타 노선을 개설하며 제트스타 재팬도 연내 한국노선 취항을 검토 중임.

 

 ○ 일본 저가항공시장은 아직 규모가 크지 않지만 피치항공의 예와 같이 단기간 내에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큼.

  - 일본 특유의 섬세한 서비스와 가격경쟁력으로 무장한 일본 저가항공사들이 조만간 아시아 항공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을 것임.

 

 ○ 현재 일본에 취항하는 한국 저가항공사(제주항공, 에어부산)는 향후 치열해지는 한·일 노선 경쟁에 차별화된 전략으로 대비해야 할 것임.

  - 그동안 한국 저가항공사들의 약점으로 지적된 안정정비 강화와 정시 출발률을 높이는 등 다양한 대비책이 요구됨.

 

 

자료원: 주간동양경제, 산케이 비즈니스, 항공사 홈페이지, KOTRA 오사카 무역관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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