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건설경기 호황 국면, 한국 건축기자재 수출 호기

-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돼 철강제 등 건축 기자재 수입 늘어 -

□ 정보 요약

 ○ 고유가로 시중에 여유 자금이 생겨 쿠웨이트 건설시장이 2008년 수준으로 회복, 호황을 맞이함.

  - 2012년 건설시장 규모는 450억 달러 수준으로 2011년에 비해 급성장세를 타며 이러한  호경기는 고유가가 지속되는 한 당분간 지속될 것임.

 ○ 쿠웨이트 발주처의 의사 결정은 매우 느리게 진행되나 여전히 쿠웨이트 건설시장은 다른 중동국가보다 매력적인 시장임.

  - 현재 계획된 건설시장 규모는 590억 달러 규모로, 이 중 25%만 발주되고 나머지는 발주 대기 중이어서 시장 전망을 밝게 함.

 ○ 지난해 단일 부문으로 보면 쿠웨이트 대학과 주택·복지청(PAHW)이 발주한 프로젝트가 가장 큰 프로젝트였음.

  - 쿠웨이트 대학 프로젝트는 Shadadiyah 지역에 신규 대학 캠퍼스를 건축하는 프로젝트로 4개 Package가 구성됐으며, 발주 금액은 19억 달러임. Khalid Ali al-Kharafi & Brothers와 중국의 China Metallurgical Construction Corporation가 이 중 가장 큰 6억67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음.

  - 주택개발 프로젝트는 11억 달러에 달하는 Sabah al-Ahmed 도시개발 프로젝트로 4억8800만 달러 규모의 도시 기반시설 구축 프로젝트가 지난해 발주된 바 있음.

 ○ 올해도 쿠웨이트 대학 프로젝트 추가 발주가 연말까지 있을 예정이며, Sahab al-Ahmed 도시 프로젝트도 추가 발주가 예상됨.

  - 쿠웨이트 대학 프로젝트는 3억 달러 정도의 각종 프로젝트가 향후 발주될 예정인데, 이 중 75%가 올해 안에 발주될 것임.

 ○ 한편, PAHW는 Jaber al-Ahmed과 Saad al-Abdullah 신도시 개발을 주도하고 Mutlaa와  Khiran에도 4만8000가구의 주택 신규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함.

  - 쿠웨이트 인구는 매년 급속도로 증가하며 현재 340만 명에서 2030년에는 53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주택 보급이 큰 사회문제로 대두함.

 ○ 이와 아울러 민간부문도 NBK 신사옥 건축, 신규 주상 복합건물 등의 프로젝트가 발주되며 중소형 아파트와 주택 신축도 붐을 이룸.

  - 또한 병원 신축 프로젝트도 5억4500만 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암센터 건축 프로젝트와 병원 확충 프로젝트 등이 발주 대기 중임.

□ 시사점

 ○ 쿠웨이트 정부 발주 인프라 프로젝트는 Doha Link를 포함한 다수의 프로젝트가 수년 전부터 입찰 대기 중이며, 쿠웨이트 대학과 신도시 프로젝트는 올해 중에 다수 프로젝트가 발주될 것임.

  - 단순 토목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현지 기업과 중국 기업이 경쟁력이 있으며 한국 EPC 기업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프로젝트에 경쟁력이 있음.

 ○ 기술력이 요구되지 않는 대형 프로젝트는 한국 대기업 EPC사가 수주한 프로젝트를 우리 중소기업이 하도급업자로 참여할 수 있으나 로컬 기업과 중국 기업이 수주한 단순 토목 프로젝트에 하도급업자로 참여할 경우는 수익성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함.

  - 일부 중소 건설사가 로컬·중국기업 하도급업자로 일하면서 수익성에 대한 검토 미비로 파산하는 경우도 있었음.

 ○ 건축 기자재는 한국 제품에 대한 쿠웨이트 현지 반응이 좋은 바,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함.

  - 철강제품, 인테리어 제품 등의 건축 기자재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바이어 반응도 좋아 수출 전망이 밝음.

자료원: MEED, Arab Times 등 KOTRA 쿠웨이트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