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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살리기’에 나선 몬티 총리, 구세주 찾아 한국으로
  • 경제·무역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김태형
  • 2012-03-31
  • 출처 : KOTRA

 

‘伊 살리기’에 나선 몬티 총리, 구세주 찾아 한국으로

- 핵안전보장회의 계기 취임 이후 첫 방한 -

- 한·중·일 3국과의 합종연횡으로 이탈리아 경제살리기 박차 -

 

 

 

□ 伊 총리 아시아 순방, 잠들어 있는 유럽과 급부상하는 아시아의 만남

 

 ㅇ 이탈리아 신임 몬티 총리,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동북아 3국 순방

  - 경제 침체에도 재정 건전화를 위해 긴축정책을 펼 수밖에 없는 이탈리아 총리로 아시아 순방은 시의적절한 것으로 평가

  -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지난 20년간 신흥국의 수출량이 선진국의 수출량을 상회한 점에 주목, 아시아계 회사들이 향후 신규 전략투자의 45%를 유럽에 할애할 계획(14%는 중동, 7%는 북미지역)이라며 아시아 순방의 성과에 높은 기대

 

자료원: 연합통신 2012년 3월 26 자 게재사진

 

□ 한국: 핵안전보장회의, 북한 군사행동 비판하는 한편 한국-이탈리아 경제협력 강화 천명

 

 ㅇ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에 우려 표명

  - 몬티 총리, ‘이는 국제사회의 신용 상실로 귀결될 행위’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 촉구

  - 또한 ‘한국이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를 개최해 국제 평화와 안전에 기여한다’고 평가

 

 ㅇ 한국-이탈리아 양국 간 경제협력관계 강화 강조

  - 한-EU 자유무역협정 통해 경제협력수위를 한층 높일 것에 합의

  - 이중 과세방지협정 개정과 워킹홀리데이 협정 체결을 계기로 양국 간 투자·인적교류 증진 도모

  - 올해 여수박람회와 2015년 밀라노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합의

 

 ㅇ 회의장 내 에피소드

  -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7일 폐회연설 중 참석한 50여 국가정상 중 유일하게 몬티 총리의 이름을 거명, 이탈리아 일간지는 이를 최근 국제사회에서 실추된 이탈리아의 위상이 재정립되는 신호로 해석

 

자료원:연합통신 2012년 3월 27일자

 

□ 일본: 對이탈리아 투자 호소

 

 ㅇ 닛케이홀 강연, ‘이탈리아 위기는 거의 진정’됐다며 日 투자자에 호소

  - 이탈리아 재정위기가 한창일 당시 일본 기관투자자들은 이탈리아 국채를 전량 매각해 현재 일본 정부의 이탈리아 국채보유 잔량은 제로에 가까움.

  - 몬티 총리는 ‘취임 후 행해진 일련의 재정건전화 노력과 성장전략에 힘입어 이탈리아에 변화가 일어난다’며 對이탈리아 투자 호소

  - 이탈리아의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근본적인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 재정 건전화와 규제완화 등 구조 개혁 방침 표명

 

 ㅇ 일본, 공통의 숙제를 안은 伊 총리 순방에 지대한 관심

  - 이탈리아-일본 양국은 채무와 경제 침체라는 공통 숙제를 안고 있어 개혁정책 요구가 절실

  - 특히 부가가치세율 증가(5%에서 8%)라는 부담스러운 과제를 앞둔 일본의 요시히코 노다 총리는 이탈리아의 경험(부가세 21%로 증가, 향후 23%까지 올릴 예정)에 높은 관심을 보임.

  - 과거 일본은 부가가치세 상승 이후 경제불황을 경험한 바 있어 세율 조정에 반대여론이 강세

  - 국내정치의 반대여론을 의식하는 노다 총리로서는 몬티 총리에 대한 이탈리아 국민의 지지도를 기적적인 현상으로 해석

  - 또한, 일본은 한-EU 자유무역협정 관련, 당시 일부 회원국 반대에도 EU 집행위가 원칙적으로 협상 진행한 점에 주목. 특히 이탈리아는 당시 국가의 자존심인 자동차산업 관련해 반대 입장을 고수했으나 결국 협장 발효시점을 6개월 연기하는 것에 그쳤던바 있음.

 

 ㅇ 후쿠시마 사태 이후 어려움에 빠진 일본을 배려한 몬티 총리

  -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유럽인들의 일본 관광이 급감함에 따라 몬티 총리는 카마쿠라를 직접 방문, 일본의 Visit Japan 캠페인을 지지하는 모습을 연출

 

 ㅇ 日 히타치의 伊 안살도 매수설에 주식시장 발 빠른 반응

  - 이탈리아의 주요 경제 일간지 Il Sole 24에 의하면 히타치와 이탈리아 최대 방위산업체인 핀메카니카 간 지분 매수 논의 본격화

  - 대상 회사는 핀메카니카 자회사인 안살도 STS(철도신호기기 제조업체)와 안살도브레다

  - 특히 히타치는 안살도 STS 지분의 29%와 안살도브레다의 50%지분 매수 협상에 나선 것으로 보도

  - 이에 대해 주식시장은 발 빠른 반응을 보이며 밀라노 주식시장에서 핀메카니카는 10.88%, 안살도 STS는 1.04% 증가를 기록

 

□ 중국: 후진타오 주석, 국부펀드 등에 對이탈리아 투자 직접 지시

 

 ㅇ 한국 핵안전보장회의에서 이탈리아-중국 정상 단독 회담

  - 후진타오 주석은 中 국부펀드를 포함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對이탈리아 투자를 독려하는 지시를 내렸다고 발표

  - 이에 대해 몬티 총리는 ‘중국의 성의를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화답

  - 이탈리아 여론은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이 50여 정상 가운데 몬티 총리를 접견하며 對伊 투자를 약속한 것에 대해 '중국의 현금보유액은 세계 최고’ 라며 대단히 고무된 반응

 

 ㅇ 이탈리아-중국 경제 협력 의제와 동향

  - 중국과의 경제협력 강조기조는 동일하나 몬티 총리의 협력 방향은 전임 베를루스코니 총리와는 사뭇 다름.

  - 베를루스코니 정부가 이탈리아의 對중국 투자를 강조했다면 몬티 총리는 중국 기업의 對이탈리아 투자를 강조

  - 이탈리아는 현재까지 중국시장 선점과 중국 투자자 공략에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한 것으로 평가

  - 이탈리아 경제지 Il Sole 24 Ore에 의하면 이탈리아의 대중국 수출은 전체 수출액의 7%에 불과

  - 투자는 2010년 이탈리아의 對중국 투자액이 11억 유로에 달한 데 비해(유럽 내 제5위 투자자, 독일의 경우 16억 유로) 같은 해 중국의 對이탈리아 투자는 2000만 유로로 양국 간 투자는 이탈리아의 적자를 기록(독일은 3억4000만 유로, 네덜란드 1억9000만 유로, 프랑스 2500만 유로 흑자 기록)

  - 그러나 이탈리아는 향후 중국 투자자 유치에 대해 낙관적 전망. 특히 고급 상품, 소규모 기술 집약 산업은 중국 투자자에게 매력적일 것으로 전망

  - 또한 3월 27일 인테사 상파올로 은행 그룹의 중국 자회사인 Simest SIBAC은 이탈리아-중국 기술 이전 센터와 전략적 합의서에 서명. 향후 중국에서 첨단기술 산업활동을 하고자 하는 이탈리아 회사들은 중국 내 사업 파트너 발굴 자문 등 지원을 받을 수 있음.

 

 ㅇ 이탈리아, 백만 중국 관광객으로 관광수입 짭짤

  - 중국은 연간 7000만 명의 해외관광객을 배출하는데, 이 중 100만 명이 이탈리아 행

  - 지난 3월 27일 발행된 2012년도 중국의 비즈니스 전망 보고서에 의하면 중국 중산층이 급부상함에 따라 이탈리아를 방문한 중국관광객은 면세점 기록 기준 지난 4년간 400% 증가

  - 유럽 방문관광객 1인 평균 소비액이 1만1000유로 추정

 

이탈리아-중국 양국 간 통상대조대차표

                                                                                    (단위: 백만 유로)

  

자료원: ICE, ISTAT

 

□ 시사점

 

 ㅇ 이탈리아는 이론상 유럽 내 제2위의 제조업 규모를 자랑하나 실상은 이를 받쳐주지 못함.

  - 세계화 추세에 발맞추어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과거 경험과 경제위기 극복이라는 과제에 있어 몬티 총리의 아시아 순방은 시의적절한 것으로 평가됨.

 

 ㅇ 몬티 총리는 국가 디폴트와 재정위기 국면에서 침체됐던 이탈리아 시장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발로 뛰는 가운데 이탈리아에 불리한 통상 장벽에 대한 구체적이고 직설적인 지적으로 강단 있는 경제 외교 입증

 

 

자료원: La Repubblica, Corriere della Sera, Il Sole 24 Ore, Bloomberg, TokyoTimes,  JapanToday,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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