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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산업기술] 중국, 건강 안보차원에서 백신산업 적극 육성
  • 경제·무역
  • 중국
  • 샤먼무역관
  • 2012-03-25
  • 출처 : KOTRA

 

중국, 건강 안보차원에서 백신산업 적극 육성

- 중국 백신산업, 아직 넘어야 할 산 많아 -

- 중국 잠재시장으로의 진출방안 모색해야 -

 

 

 

 

□ 중국정부, 백신산업에 94억 위안 재정지원

 

 ○ 2011년 말 발전개혁위원회(展和改革委员会)는 백신공급체계건설규획(疫苗供体系建设规划)을 발표함.

  - 규획에서는 그동안 중국의 취약점이던 신형백신 연구개발과 대규모 생산기술을 중점으로 지원해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자체 신형 백신을 확보하고자 함.

  - 또한 백신중점사업에는 약 94억 위안의 중앙재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혀 백신산업 발전에 큰 호재로 작용할 것임.

 

 ○ 2012년 1월에는 공업정보화부(工和信息化部)에서 의약공업 12.5 발전 규획(医药“十二五”规划 발표함.

  - 규획에서는 백신을 6대 중점발전 바이오 기술약품 중 하나로 규정했으며, 이 규획 역시 신형 백신의 개발을 강조함.

  - 또한 치료용 백신과 결합백신의 개발을 독려함. 규획에 따르면, 성인용 백신, 인수공통전염병(zoonosis) 백신과 함께 종양, 자가면역성질환, 만성감염성질환 등의 치료용 백신 연구를 적극 진행하도록 함. 그리고 DPT, 수두, 홍역, A형 간염, Polio 등에 대한 기존 백신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결합백신의 개발과 생산을 추진하도록 함.

 

□ 거대 잠재시장에 다국적 기업들 이목집중

 

 ○ 중투고문산업연구중심(中投顾问产业研究中心)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는 36개의 백신 제조사가 있으며 27종의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연간 10억 명 분량의 백신이 생산 가능함. 2000년대 초반 시장규모는 약 50억 위안 정도였으나 최근 급격한 관련산업 성장에 따라 올해 말에는 그 규모가 120억 위안에 달할 것임.

 

 ○ 중국의 현재 인구는 13억2800만 명이며, 매년 1600여 만명의 신생아가 태어남. 노인인구는 연평균 3%의 속도로 증가해 2020년에는 2억3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이 거대한 잠재소비인구가 백신시장 발전의 기초가 될 것임.

  - 또 국민수입의 지속적인 성장은 보건에 대한 지출을 증가시켜 백신 수요량을 대폭 증가시킬 것임.

 

 ○ 중국의 백신시장은 현재 세계 3위의 주요 시장에 속할 뿐만 아니라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고 그럼에도 아직까지 개발의 여지가 많은 미개척 시장으로 평가 받음.

 

□ 세계 최초 E형 간염 백신 허가

 

 ○ 샤먼대학(厦)과 완타이(万泰)공사가 세계 최초로 E형 간염 백신을 공동개발 하는 데에 성공함. 이 백신은 세계 선진 수준에 있는 중국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규정에 따른 엄격한 심사에 통과해 이르면 올해 6월 시장에 출시될 것임.

  - E형 간염은 사망률이 약 1~3%이며 임산부 사망률은 20%에 달하나 아직 치료 수단은 없음. 최근 중국의 E형 간염 발병률이 상승해 성인 급성 간염 중 1위를 차지하며 계속해서 증가함. E형 간염을 예방할 유일한 수단인 이 백신의 시장규모는 앞으로 연간 20억 위안에 달할 것임.

  - 이 백신은 5억 위안의 자금을 투입해 14년간의 연구 끝에 성공한 것으로 현재는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협력과 해외 임상실험 방법을 모색함. 또한 국제 조직과의 접촉을 통해 백신의 지명도를 높여 빠른 시일 내에 WHO의 PQ인증을 획득하고자 함.

 

□ 아직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더 많아

 

 ○ 현재 중국 백신산업계에는 E형 간염 백신과 같은 신약 개발 사례는 많지 않고 주로 모방제조 중심으로 이루어짐.

  - 이는 중국 바이오산업 전체의 문제이기도 한데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연구개발을 대학이나 과학연구소 등에 맡기고, 이 또한 독창적 신약 개발이 아닌 제조기술과 같은 생산성 연구개발에 그침.

  - 특히나 백신분야는 신형 백신 개발은 높은 기술력을 요하고 투자 대비 수익률이 낮으며, 보통 7년 이상의 임상실험을 거쳐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음. 선진 기업이 연구개발에 전체 매출의 10~15%를 투자하는 것에 비해, 중국은 5%에 그침.

  - 이러한 신약개발과 기술력 확보는 중국에 특히 중요한 부분임. 백신은 일국의 안보와 관련한 부분인데, 13억 명 거대 인구의 백신이 높은 해외의존도를 보인다면 이는 국가 안보에 상당히 위협적인 것임.

 

 ○ 외국기업의 중국 내 시장 점유율도 높은 편으로, 연구개발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다국적 기업과 6의 경쟁에 대응해야 함.

  - Sanofi Pasteur, GSK, Novartis 등 국외 백신기업이 중국에서 활동을 전개함에 따라 중국 내 백신시장, 특히 첨단백신 시장의 경쟁이 날로 격렬해짐. 강력한 연구개발과 자금력을 제외하고도 발달된 영업 판매 시스템 또한 국가를 넘어 시장을 점령하는 중요 요소임. 외자기업은 중국에 자사의 대리점을 세워 중국 백신시장에 진군함.

  - 민간 기업이 판매할 수 있는 ‘2류 백신(二疫苗)’ 중에서, 외자기업이 수주한 백신 비중이 2006년 10%에서 2009년 17%로 증가했고, 판매수입은 25%가량을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됨.

  - 또한 북경대 인민병원에서 사용하는 백신 중 반 이상이 국외 백신이며 국외 백신의 가격은 중국 내 백신 가격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됨.

 

 ○ ‘Made In China’ 식품, 약품 등에 대한 신뢰 회복

  - 2007년 중국의 기침약을 복용하고 미국인 93명이 사망함. 2008년에는 중국 기업의 헤파린에서 불순물이 검출돼 미국인 80여 명이 사망하고 수 백명이 알러지 반응을 일으킴. 또 중국 산시성(山西省)에서 70여 명의 어린이가 2006년부터 4년간에 걸쳐 백신접종 후 숨지거나 식물인간, 중증 장애자가 된 사실이 밝혀져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림. 2010년 5월에는 중국의 표준 미달의 광견병 백신 사용이 보고됨.

  - 연이은 사건·사고들로 중국은 외국뿐만 아니라 중국 내 국민들의 불신까지 사게 돼 2010년 9월 전국적 홍역백신캠페인은 전혀 호응을 얻지 못함. 이에 따라 중국은 GMP를 강화하고 규정을 어기는 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함.

  -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인정을 받을 필요가 있음. WHO의 PQ(Pre-qualification)를 획득해 세계적 이미지 제고를 도모할 수 있는데 중국은 최근 E형 간염 백신과 관련해 이 인증을 받기 위해 노력 중임.

 

□ 한국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 중국 백신산업이 많은 투자와 기술력을 필요로 하면서 외국기업들의 진출·협력 기회가 많아짐.

  - 중국은 인프라와 지적기반의 취약 개선이 시급하나 투자와 기술력의 부족으로 빠른 시일 내에 개선하기는 어려움. 따라서 한국의 우수한 선진 기술, 고급인력, 효율적 시스템으로 중국의 거대 잠재시장으로 진출할 필요가 있음.

  - 중국 백신 시장에서 다양한 시장공략 경험과 현지 백신 제품들에 대한 라이선스를 보유한 기업과의 합작을 통해 중국 시장으로의 백신 공급·제조·개발 입지를 탄탄히 구축하는 것이 좋을 것임.

  - 또한 중국 내에서 주로 발병하는 질병 등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통해 중국 내 잠재력이 큰 백신이 무엇인가를 명확히 분석해야 함.

 

 

 자료원 : 经济参,科技日 및 KOTRA 샤먼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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